행정도 드론이 ‘대세’…원주시, 전문 공무원 양성

입력 2021.04.28 (21:51) 수정 2021.04.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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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 업무에 드론을 도입하는 시군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부터 물건 배달까지 씀씀이가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엔 원주시가 드론 조종 능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에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론 비행훈련장입니다.

조종 교육이 한창입니다.

오르락내리락. 주변 지형을 촬영하고, 장애물 사이를 요리조리 비행해 봅니다.

조종사는 원주시 공무원들입니다.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기 위해 직접 조종사 자격증 취득에 나선 겁니다.

[이우진/원주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 “건물에 부딪친다거나 전파가 끊겨서 떨어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때 확실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원주시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지금까지 드론을 활용해 처리한 행정업무는 200건이 넘습니다.

지금도 토지관리과와 세무과, 축산과 등 6개 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적 측량 등 항공 영상이 필요한 업무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김성하/원주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 “지상에서만 볼 수 없는 것을 항공에서 이제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정확한 경계라든지 지형지물이라든지 그런 도로 현황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좀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드론 덕분에 행정 처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기존의 10분 1 수준으로 줄였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습니다.

[신현정/원주시 첨단산업팀장 : “시간 인력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 다양한 공공분야, 공공서비스가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드론 활용이 정착되면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나 보상금을 노린 묘목 심기 등 지상에선 파악하기 힘든 부정 행위에도 보다 빠르고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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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도 드론이 ‘대세’…원주시, 전문 공무원 양성
    • 입력 2021-04-28 21:51:57
    • 수정2021-04-28 21:58:03
    뉴스9(춘천)
[앵커]

행정 업무에 드론을 도입하는 시군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 촬영부터 물건 배달까지 씀씀이가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엔 원주시가 드론 조종 능력을 갖춘 공무원 양성에 나섰습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드론 비행훈련장입니다.

조종 교육이 한창입니다.

오르락내리락. 주변 지형을 촬영하고, 장애물 사이를 요리조리 비행해 봅니다.

조종사는 원주시 공무원들입니다.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기 위해 직접 조종사 자격증 취득에 나선 겁니다.

[이우진/원주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 “건물에 부딪친다거나 전파가 끊겨서 떨어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때 확실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원주시의 경우, 2019년 6월부터 지금까지 드론을 활용해 처리한 행정업무는 200건이 넘습니다.

지금도 토지관리과와 세무과, 축산과 등 6개 과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적 측량 등 항공 영상이 필요한 업무에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김성하/원주시 토지관리과 주무관 : “지상에서만 볼 수 없는 것을 항공에서 이제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정확한 경계라든지 지형지물이라든지 그런 도로 현황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좀 자세하게 알 수 있고.”]

드론 덕분에 행정 처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기존의 10분 1 수준으로 줄였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습니다.

[신현정/원주시 첨단산업팀장 : “시간 인력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 다양한 공공분야, 공공서비스가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드론 활용이 정착되면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투기나 보상금을 노린 묘목 심기 등 지상에선 파악하기 힘든 부정 행위에도 보다 빠르고 쉽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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