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신축다례연’ 외

[앵커]

건강과 만복을 기원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연주회가 다음 달 열립니다.

한국 고유의 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개인전도 펼쳐집니다.

문화산책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신축다례연이, 예술감독 김정수 지휘로 펼쳐집니다.

신축다례연은 부산지역 문화계 어르신들을 모시고 차를 올리며 신축년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하는 무대입니다.

국악관현악단과 한국차인연합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무대는 1부 '기로다연'과 2부 '접빈다례'로 나눠 부산시립무용단의 춤과 중요무형문화재 제36호 가곡 이수자인 이아미의 협연 무대로 꾸며집니다.

라틴아메리카의 국립 미술관 등에서 초청받은 전시회도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권순익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과 한국적인 깊은 색감으로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시회여서 초기작인 구상 회화 작폼과 함께 최근 추상 회화 작품까지 오랜 기간 변화해 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작가 사석원의 '새벽광야'전도 마련됩니다.

사석원의 작품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물들은, 광야라는 공간에서 두꺼운 물감과 거친 붓질의 궤적으로 표현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화 40여 점이 선보입니다.

거친 광야 위에, 결기 있게 우뚝 선 동물들을 통해 지금,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산책 최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