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주민 갈등 우려

입력 2021.04.29 (10:08) 수정 2021.04.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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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사업 관련해 조속한 사업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을 저지하려는 환경단체에도 강력 대응을 예고해, 자칫 찬반 갈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영랑호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가 한창입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사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겁니다.

속초 영랑동지역 7개 사회단체, 회원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사업을 막으려는 환경단체 행태에 유감이라며, 낙후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기/속초시 영랑동 주민자치위원장 : "(생태탐방로를 통해) 같이 공존하면서 이제 우리 영랑호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서 영랑동에서 대포동까지 우리 8개 동 속초시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됐으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찬성 측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또, 이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정상 추진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민 소송을 제기하고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한 환경단체는 절차적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시가 공유재산 관련 시의회 의결 없이 생태탐방로 사업비를 지출한 것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안나/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지금 단계는 위법성에 대한 것을 저희가 따지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속초시의회는 속초시가 잘못하고 가는 부분에 있어서 행정사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생태탐방로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자칫 주민 간 갈등도 우려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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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주민 갈등 우려
    • 입력 2021-04-29 10:08:52
    • 수정2021-04-29 10:18:18
    930뉴스(강릉)
[앵커]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 영랑호 생태탐방로 사업 관련해 조속한 사업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을 저지하려는 환경단체에도 강력 대응을 예고해, 자칫 찬반 갈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영랑호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가 한창입니다.

영랑호 생태탐방로 사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겁니다.

속초 영랑동지역 7개 사회단체, 회원 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사업을 막으려는 환경단체 행태에 유감이라며, 낙후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해 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기/속초시 영랑동 주민자치위원장 : "(생태탐방로를 통해) 같이 공존하면서 이제 우리 영랑호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서 영랑동에서 대포동까지 우리 8개 동 속초시가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됐으면 고맙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찬성 측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또, 이 사업이 차질을 빚거나 정상 추진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민 소송을 제기하고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한 환경단체는 절차적 문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시가 공유재산 관련 시의회 의결 없이 생태탐방로 사업비를 지출한 것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안나/속초고성양양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지금 단계는 위법성에 대한 것을 저희가 따지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속초시의회는 속초시가 잘못하고 가는 부분에 있어서 행정사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생태탐방로 사업을 놓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자칫 주민 간 갈등도 우려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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