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노쇼’로 남는 물량? “누구라도 현장서 접종!”

입력 2021.04.29 (11:03) 수정 2021.04.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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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 당국 "백신 폐기 최소화... 잔량 생기면 현장서 누구나 접종 가능"
- "백신, 당일 접종이 원칙... 예비명단이 아니라도 접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한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센터에서 남는 백신은 현장에서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예약한 접종센터에 오지 않는 이른바 '백신 노쇼(NO-SHOW)'로 폐기될 수 있는 백신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잔여량을 폐기하지 않기 위해 만드는 예비명단은 별도의 대상 제한이 없고, 예비명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예비명단 활용이 어려우면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진료를 이유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의사를 묻고 접종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백신 잔량이 있으면 누구라도 즉석에서 동의 절차를 거쳐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접종기관들은 예약자가 당일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예약 없이 접종할 수 있는 예비명단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단을 활용하지 못하는 때가 있고, 다른 접종자를 찾지 못해 잔량을 폐기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예비명단이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접종하게 함으로써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바이알)을 개봉하면 10∼12명에게, 화이자 백신은 6∼8명에 접종할 수 있는데 병을 개봉했다면 당일에 다 사용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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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노쇼’로 남는 물량? “누구라도 현장서 접종!”
    • 입력 2021-04-29 11:03:01
    • 수정2021-04-29 17:04:02
    취재K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 당국 "백신 폐기 최소화... 잔량 생기면 현장서 누구나 접종 가능"
- "백신, 당일 접종이 원칙... 예비명단이 아니라도 접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한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센터에서 남는 백신은 현장에서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예약한 접종센터에 오지 않는 이른바 '백신 노쇼(NO-SHOW)'로 폐기될 수 있는 백신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잔여량을 폐기하지 않기 위해 만드는 예비명단은 별도의 대상 제한이 없고, 예비명단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예비명단 활용이 어려우면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진료를 이유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나 보호자에게 의사를 묻고 접종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백신 잔량이 있으면 누구라도 즉석에서 동의 절차를 거쳐 접종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접종기관들은 예약자가 당일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나타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예약 없이 접종할 수 있는 예비명단을 만들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단을 활용하지 못하는 때가 있고, 다른 접종자를 찾지 못해 잔량을 폐기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만큼 예비명단이라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원하는 사람에게 누구나 접종하게 함으로써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안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바이알)을 개봉하면 10∼12명에게, 화이자 백신은 6∼8명에 접종할 수 있는데 병을 개봉했다면 당일에 다 사용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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