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든 연설에 “美, 국제규칙 강조하면서 스스로 어겨”
입력 2021.04.29 (19:02)
수정 2021.04.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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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에 대해 중국은 “미국은 다른 나라에 규칙을 지키라고 하면서 스스로 국제 규칙을 위반하는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미국은 국제 규칙을 거듭 파괴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경제와 과학기술을 정치화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압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말만 하면 꼭 중국을 언급한다”며 “이것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중관계의 주류는 협력이 돼야 하고, 일부 분야에서 경쟁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육상경기지, 네가 죽고 내가 사는 결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주권 안전과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미국은 국제 규칙을 거듭 파괴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경제와 과학기술을 정치화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압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말만 하면 꼭 중국을 언급한다”며 “이것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중관계의 주류는 협력이 돼야 하고, 일부 분야에서 경쟁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육상경기지, 네가 죽고 내가 사는 결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주권 안전과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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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바이든 연설에 “美, 국제규칙 강조하면서 스스로 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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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29 19:02:04
- 수정2021-04-29 19:29:1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에 대해 중국은 “미국은 다른 나라에 규칙을 지키라고 하면서 스스로 국제 규칙을 위반하는 나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미국은 국제 규칙을 거듭 파괴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경제와 과학기술을 정치화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압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말만 하면 꼭 중국을 언급한다”며 “이것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중관계의 주류는 협력이 돼야 하고, 일부 분야에서 경쟁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육상경기지, 네가 죽고 내가 사는 결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주권 안전과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미국은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미국은 국제 규칙을 거듭 파괴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의 원칙을 위반했다”며 “경제와 과학기술을 정치화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억압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규탄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은 말만 하면 꼭 중국을 언급한다”며 “이것은 냉전적 사고방식과 이데올로기적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중관계의 주류는 협력이 돼야 하고, 일부 분야에서 경쟁은 정상적인 것”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경쟁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육상경기지, 네가 죽고 내가 사는 결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상호 존중하며 주권 안전과 이익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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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진아 기자 az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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