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실종 22살 대학생 숨진채 발견…“내일 부검 의뢰”

입력 2021.04.30 (16:32) 수정 2021.04.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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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살 손정민 씨, 실종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22살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 엿새째인 오늘(3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5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을 확인한 뒤 오후 4시 반쯤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손 씨는 지난 25일 새벽 실종 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손 씨는 토요일인 지난 24일 밤 11시쯤부터 일요일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습니다.

손 씨의 친구는 새벽 4시 30분쯤 잠에서 깨어나 홀로 집으로 돌아갔으며, 깨어났을 당시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친구는 손 씨의 휴대전화를 실수로 소지한 채 귀가했으며,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 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휴대전화의 위치는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는데 실종 당일 아침 6시 반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꺼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면서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엿새 동안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 유족 "머리 뒤쪽 베인 듯한 상처"...경찰 "내일 부검 의뢰"

손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용산경찰서는 손 씨의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검시를 진행한 경찰은 손 씨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은 숨진 손 씨의 머리 뒤쪽에서 베인 듯한 상처 여러 개가 발견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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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30 2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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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살 손정민 씨, 실종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22살 대학생 손정민 씨가 실종 엿새째인 오늘(3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 5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손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신원을 확인한 뒤 오후 4시 반쯤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손 씨는 지난 25일 새벽 실종 당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손 씨는 토요일인 지난 24일 밤 11시쯤부터 일요일 새벽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습니다.

손 씨의 친구는 새벽 4시 30분쯤 잠에서 깨어나 홀로 집으로 돌아갔으며, 깨어났을 당시 주변에 손씨가 있었는지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친구는 손 씨의 휴대전화를 실수로 소지한 채 귀가했으며,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 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휴대전화의 위치는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는데 실종 당일 아침 6시 반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꺼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하면서 기동대·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드론·수색선 등을 동원해 엿새 동안 한강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 유족 "머리 뒤쪽 베인 듯한 상처"...경찰 "내일 부검 의뢰"

손 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용산경찰서는 손 씨의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검시를 진행한 경찰은 손 씨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은 숨진 손 씨의 머리 뒤쪽에서 베인 듯한 상처 여러 개가 발견됐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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