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용인 성직자 묘역에 안장

입력 2021.05.01 (12:02) 수정 2021.05.01 (1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절차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장례 미사가 거행됐는데요.

명동성당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동엽 기자, 5일간의 장례 일정 오늘이 마지막인데, 장례 미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장례미사는 마무리 단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사를 마친 정 추기경의 시신은 곧 본당을 나와 운구차로 향할 예정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전 6시 무렵부터 이곳 명동성당에 있었는데, 새벽 이른 시간부터 성당을 찾은 추모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역 수칙에 따라 내부 참석 인원이 제한돼, 상당수 신자들이 성당 경내에서 방송으로 미사를 함께했습니다.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고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애도 서한을 보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가 대독한 서한에서 교황은 선종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면서, 장례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조문에는 모두 4만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구행렬이 용인 성직자묘역에 도착하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옆자리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정 추기경의 묘비명은 생전의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추기경이 선종 직전 기부한 5천만 원은 유지에 따라 추기경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가톨릭평화방송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용인 성직자 묘역에 안장
    • 입력 2021-05-01 12:02:51
    • 수정2021-05-01 12:12:10
    뉴스 12
[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절차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장례 미사가 거행됐는데요.

명동성당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동엽 기자, 5일간의 장례 일정 오늘이 마지막인데, 장례 미사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장례미사는 마무리 단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사를 마친 정 추기경의 시신은 곧 본당을 나와 운구차로 향할 예정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전 6시 무렵부터 이곳 명동성당에 있었는데, 새벽 이른 시간부터 성당을 찾은 추모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방역 수칙에 따라 내부 참석 인원이 제한돼, 상당수 신자들이 성당 경내에서 방송으로 미사를 함께했습니다.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고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고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애도 서한을 보냈습니다.

주한 교황대사가 대독한 서한에서 교황은 선종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꼈다면서, 장례 미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조문에는 모두 4만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구행렬이 용인 성직자묘역에 도착하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옆자리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정 추기경의 묘비명은 생전의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추기경이 선종 직전 기부한 5천만 원은 유지에 따라 추기경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에 쓰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화면제공:가톨릭평화방송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