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교황 조전 보내 “진심 어린 애도”

입력 2021.05.01 (14:11) 수정 2021.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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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전을 보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장례 미사에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가 오늘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고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사목 표어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 옴니부스 옴니아처럼 일생을 살았다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지를 분명히 알려줬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 조전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며 장례 미사에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에게 위로와 더불어 진심 어린 축복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조문에는 모두 4만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구 행렬이 경기도 용인 성직자묘역에 도착하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옆자리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정 추기경의 묘비명은 생전의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추기경이 선종 직전 기부한 5천만 원은 유지에 따라 추기경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에 쓰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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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교황 조전 보내 “진심 어린 애도”
    • 입력 2021-05-01 14:11:45
    • 수정2021-05-01 14: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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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전을 보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하며 장례 미사에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 정진석 추기경 장례 미사가 오늘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장례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면, 고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며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사목 표어인 모든 이에게 모든 것, 옴니부스 옴니아처럼 일생을 살았다며,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지를 분명히 알려줬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가 대독한 조전에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며 장례 미사에 기도로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고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을 슬퍼하는 모든 분에게 위로와 더불어 진심 어린 축복을 보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조문에는 모두 4만 6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운구 행렬이 경기도 용인 성직자묘역에 도착하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옆자리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정 추기경의 묘비명은 생전의 신조였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추기경이 선종 직전 기부한 5천만 원은 유지에 따라 추기경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에 쓰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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