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압사 사고 사망자 중 미국인 최소 4명”

이스라엘의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벌어진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미국 국적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희생자 가운데 다수의 미국 시민이 있다”면서, “미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당국과 함께 희생자 가운데 더 많은 국민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이스라엘 외무부 자료를 인용해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미국 국적자가 최소 4명이며, 아르헨티나 국적자도 1명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4월 29일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의 메론 산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도중 발생한 압사 사고로 최소 45명이 사망했고, 15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지금까지 3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