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 석달째…미얀마 곳곳서 “민주주의 되찾자” 시위

입력 2021.05.01 (17:20) 수정 2021.05.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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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석달이 된 5월 1일 최대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등 곳곳에서 시민들의 반군부 저항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일 최대 도시인 양곤의 2개 구역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참가자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면서 구금된 정치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는데, 지금까지 3,485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얀마 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카친주 모마욱 마을에서는 미얀마군이 카친독립군(KIA)이 빼앗은 알로 붐 기지를 재탈환하려고 최근 6차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남동부 카렌주에서 계속된 미얀마 군의 공습으로 수천명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신했습니다.

4월 28일부터 이틀간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살윈강을 건너서 접경 지역인 태국 매홍손주로 피신했다고 ‘카렌평화지원네트워크’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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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1 17:20:39
    • 수정2021-05-01 17:37:54
    국제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석달이 된 5월 1일 최대도시인 양곤과 만달레이 등 곳곳에서 시민들의 반군부 저항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일 최대 도시인 양곤의 2개 구역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 참가자들이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면서 구금된 정치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부는 쿠데타 이후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끄는 아웅산 수 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했는데, 지금까지 3,485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얀마 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교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카친주 모마욱 마을에서는 미얀마군이 카친독립군(KIA)이 빼앗은 알로 붐 기지를 재탈환하려고 최근 6차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지난 한주간 남동부 카렌주에서 계속된 미얀마 군의 공습으로 수천명의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신했습니다.

4월 28일부터 이틀간 2천여 명의 주민들이 살윈강을 건너서 접경 지역인 태국 매홍손주로 피신했다고 ‘카렌평화지원네트워크’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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