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부인 ‘외교관 이삿짐 반입 도자기 의혹’ 사과

입력 2021.05.01 (20:17) 수정 2021.05.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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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부인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오늘(1일) 오후 해수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의 부인이 고가의 영국제 도자기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부인이찻잔과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고 별도의 세관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 장식품이 최소 수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9년 12월쯤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이라면서 “카페 개업 후 집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일부를 판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한다”면서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는 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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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1 20:17:45
    • 수정2021-05-01 20:18:08
    정치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부인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오늘(1일) 오후 해수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박 후보자의 부인이 고가의 영국제 도자기 등을 불법으로 판매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부인이찻잔과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고 별도의 세관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 장식품이 최소 수천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2019년 12월쯤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습니다.

박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이라면서 “카페 개업 후 집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일부를 판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한다”면서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는 4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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