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후보, `감옥 가겠다`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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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출석에 앞서 이회창 씨는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대선자금 모금은 자신이 시킨 일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국민 사과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침묵하던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가 오늘 전격적으로 회견을 열고 불법 대선자금의 최종 책임자임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불법 대선자금은 500억원 가량으로 모두 자신이 시켜서 한 일이란 것입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대선후보였던 제가 시켜서 한 일이며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 앞에 고백합니다.
⊙기자: 이제 책임을 지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며 다른 관련자의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선후보이자 최종 책임자인 제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제가 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대리인만 처벌받아서는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리인들만 처벌을 받고 최종 책임자는 뒤에 숨는 풍토에서는 결코 대선자금의 어두운 과거가 청산될 수 없습니다.
⊙기자: 이 전 후보는 또 한나라당은 자신을 밟고 지나가서라도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기자들의 질문을 피한 채 검찰로 향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소식은 이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국민 사과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침묵하던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가 오늘 전격적으로 회견을 열고 불법 대선자금의 최종 책임자임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불법 대선자금은 500억원 가량으로 모두 자신이 시켜서 한 일이란 것입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대선후보였던 제가 시켜서 한 일이며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 앞에 고백합니다.
⊙기자: 이제 책임을 지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며 다른 관련자의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선후보이자 최종 책임자인 제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제가 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대리인만 처벌받아서는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리인들만 처벌을 받고 최종 책임자는 뒤에 숨는 풍토에서는 결코 대선자금의 어두운 과거가 청산될 수 없습니다.
⊙기자: 이 전 후보는 또 한나라당은 자신을 밟고 지나가서라도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기자들의 질문을 피한 채 검찰로 향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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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전 후보, `감옥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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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검찰 출석에 앞서 이회창 씨는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대선자금 모금은 자신이 시킨 일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석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국민 사과 이후 한 달 보름 동안 침묵하던 이회창 전 대통령 후보가 오늘 전격적으로 회견을 열고 불법 대선자금의 최종 책임자임을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불법 대선자금은 500억원 가량으로 모두 자신이 시켜서 한 일이란 것입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대선후보였던 제가 시켜서 한 일이며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 앞에 고백합니다.
⊙기자: 이제 책임을 지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며 다른 관련자의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선후보이자 최종 책임자인 제가 처벌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제가 이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습니다.
⊙기자: 그러면서 대리인만 처벌받아서는 정치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겨냥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대선 후보): 대리인들만 처벌을 받고 최종 책임자는 뒤에 숨는 풍토에서는 결코 대선자금의 어두운 과거가 청산될 수 없습니다.
⊙기자: 이 전 후보는 또 한나라당은 자신을 밟고 지나가서라도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기자들의 질문을 피한 채 검찰로 향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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