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 조사

입력 2003.12.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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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회창 전 후보가 갑자기 나타나자 검찰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무엇을 조사받았는지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후보의 갑작스러운 자진출석에 검찰은 다소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전 후보는 아직 조사할 내용이 없는데 갑자기 나와 난감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서정우 전 총재 법률고문 등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한결같이 전 후보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하는 상황에서 이 전 후보를 조사한다는 것은 수사기법상 있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전 후보를 피의자나 피내사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이 전 후보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전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선자금 내역은 잘 모르는 것 같은 인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전 후보의 형사처벌 여부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실체규명이 이루어지는 단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광수(검찰 총창): 모든 것이 다 조사해서 판명이 된 다음에 어떤 결론을 내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이 전 후보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관련된 단서가 드러날 경우 이 전 후보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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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고인 신분` 조사
    • 입력 2003-12-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회창 전 후보가 갑자기 나타나자 검찰은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무엇을 조사받았는지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후보의 갑작스러운 자진출석에 검찰은 다소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전 후보는 아직 조사할 내용이 없는데 갑자기 나와 난감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서정우 전 총재 법률고문 등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한결같이 전 후보는 관련이 없다고 진술하는 상황에서 이 전 후보를 조사한다는 것은 수사기법상 있을 수 없다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전 후보를 피의자나 피내사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한편 이 전 후보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전 후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선자금 내역은 잘 모르는 것 같은 인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전 후보의 형사처벌 여부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전체적인 실체규명이 이루어지는 단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광수(검찰 총창): 모든 것이 다 조사해서 판명이 된 다음에 어떤 결론을 내려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이 전 후보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관련된 단서가 드러날 경우 이 전 후보를 정식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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