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매체 “석유·금융 등 제재 해제 합의”…유럽·미 신중

입력 2021.05.02 (07:02) 수정 2021.05.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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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에서 이란의 석유 및 금융 등 분야 제재 해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최고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날 핵합의 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린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자동차 산업, 금융, 은행 등에 대한 제재는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해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부분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 해제도 합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 국가의 고위급 외교관은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촉박하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아직 이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평 요청을 받은 미 국무부는 회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했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해 미국 측 과거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모든 국가가 진지하게 얘기하려는 의지를 봤다면서도 합의에 이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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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2 07:02:40
    • 수정2021-05-02 07:08:24
    국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에서 이란의 석유 및 금융 등 분야 제재 해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일 보도했습니다.

이란 최고 협상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부 차관은 이날 핵합의 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린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분야와 자동차 산업, 금융, 은행 등에 대한 제재는 지금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해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부분의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 해제도 합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유럽 국가의 고위급 외교관은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촉박하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아직 이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논평 요청을 받은 미 국무부는 회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했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해 미국 측 과거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달 30일 모든 국가가 진지하게 얘기하려는 의지를 봤다면서도 합의에 이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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