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당 대표 선출…국민의힘은 다음 달 선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당을 이끌 새 당 대표를 오늘 선출합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세입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늘 오후 1시 시작됩니다.

두 시간 동안 투표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후 4시 개표를 시작해 5시쯤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선거는 계파색이 옅은 5선 송영길 후보, 이른바 '친문' 핵심인 4선 홍영표 후보, 민평련 등의 지지를 받는 4선 우원식 후보, 3파전입니다.

그동안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송영길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친문 당원들이 결집하면서 홍영표 후보가 막판 추격에 나서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 대표 선출 투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비율로 치러집니다.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는 4·7 재보선으로 확인한 민심 이탈을 어떻게 수습할지, 당을 어떻게 쇄신해 대선 승리를 이끌지, 무거운 과제를 떠안게 됩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도 선출하는데, 7명의 후보 가운데 5명을 뽑게 됩니다.

지난주 원내 사령탑으로 4선 김기현 의원을 선출한 국민의힘도 다음 달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내대표가 영남 출신인 만큼 지역 안배론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모두 확정되는 다음 달부터는 대선 주도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