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말이 우물을 판다고?…우물덕에 사막 동물들 물 이용

입력 2021.05.03 (10:56) 수정 2021.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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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서부 사막 지대에 둔 감시 카메라에 말과 당나귀들이 연신 땅을 파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얼룩말의 일종인 이퀴드(equid)는 최대 2m 깊이까지 파 내려가는데요,

마른 사막에 물이 나올 때까지 '우물'을 파는 겁니다.

이렇게 만든 우물로 사막에 사는 57가지 동물 종이 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올빼미부터 사슴, 두꺼비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물이 만들어진 근처에서, 64%나 더 많이 관찰됐는데요,

말이 만든 우물에 의도적으로 찾아왔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강가 사는 나무의 싹이 난 걸 보아 우물이 식물종의 산파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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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말이 우물을 판다고?…우물덕에 사막 동물들 물 이용
    • 입력 2021-05-03 10:56:22
    • 수정2021-05-03 11:00:05
    지구촌뉴스
미국 애리조나 서부 사막 지대에 둔 감시 카메라에 말과 당나귀들이 연신 땅을 파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얼룩말의 일종인 이퀴드(equid)는 최대 2m 깊이까지 파 내려가는데요,

마른 사막에 물이 나올 때까지 '우물'을 파는 겁니다.

이렇게 만든 우물로 사막에 사는 57가지 동물 종이 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올빼미부터 사슴, 두꺼비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물이 만들어진 근처에서, 64%나 더 많이 관찰됐는데요,

말이 만든 우물에 의도적으로 찾아왔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강가 사는 나무의 싹이 난 걸 보아 우물이 식물종의 산파 역할도 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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