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잦은 자가격리 앱’…행안부 “추가 개발 작업 착수”

입력 2021.05.03 (11:19) 수정 2021.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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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앱’이 잦은 오류를 일으켜 자가격리자를 불안하게 하고, 이탈 여부를 확인하는데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KBS 보도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자가격리 앱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추가 개발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자가격리자가 사용하는 앱의 기반이 되는 위치정보를 건물 내부에서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위치정보 기술 분야와 데이터 분석 분야 학계·연구기관 등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휴대전화 단말기에 내장된 각종 센서정보를 GPS 정보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이탈 여부 판단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격리자 앱은 GPS(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이 기반이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오류가 잦아 지난해 5월부터 건물 내부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한 WPS(Wifi Positioning System) 기능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오류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특히 WPS 기능은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적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7만여 명에 이르는 자가격리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가격리 앱의 오류로 인해 격리장소를 이탈했는지 전담공무원으로부터 추궁을 받거나 경찰이 출동해 격리지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소동을 겪고 있습니다.

또,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도 오류로 인한 격리장소 이탈 신호가 동시에 수신돼 자가격리자의 위치 확인을 위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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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류 잦은 자가격리 앱’…행안부 “추가 개발 작업 착수”
    • 입력 2021-05-03 11:19:54
    • 수정2021-05-03 11:25:47
    사회
휴대전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앱’이 잦은 오류를 일으켜 자가격리자를 불안하게 하고, 이탈 여부를 확인하는데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KBS 보도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자가격리 앱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추가 개발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자가격리자가 사용하는 앱의 기반이 되는 위치정보를 건물 내부에서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위치정보 기술 분야와 데이터 분석 분야 학계·연구기관 등 전문가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휴대전화 단말기에 내장된 각종 센서정보를 GPS 정보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이탈 여부 판단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가격리자 앱은 GPS(위성항법시스템) 기술이 기반이지만 건물 내부에서는 오류가 잦아 지난해 5월부터 건물 내부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한 WPS(Wifi Positioning System) 기능을 추가했지만, 여전히 오류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특히 WPS 기능은 아이폰 운영체제(iOS)에서는 적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7만여 명에 이르는 자가격리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가격리 앱의 오류로 인해 격리장소를 이탈했는지 전담공무원으로부터 추궁을 받거나 경찰이 출동해 격리지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소동을 겪고 있습니다.

또,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도 오류로 인한 격리장소 이탈 신호가 동시에 수신돼 자가격리자의 위치 확인을 위해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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