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브리핑] “추가 접촉자·동선 파악…거리두기 2단계 격상”

[앵커]

이처럼 고흥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자 고흥군이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송귀근 고흥군수의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귀근 고흥군수]

어제 군청 직원과 가족 등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군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군은 어제 군청 첫 확진자가 나온 즉시,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군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하여 접촉자 등 1,16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 15명, 음성 1,151명, 1명은 재검사 중입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15명은 군청 직원 8명과 가족 6명, 그 외 1명입니다.

우리 군에서는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 들이고,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제 군 청사와 확진자 이동경로는 모두 소독을 완료하였고, 군청 2개부서(군정혁신단, 주민복지과)와 도화면사무소를 임시 폐쇄 조치하였으며,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인 고흥읍(12,489명)과 도화면(3,896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전 주민 검사를 실시하겠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검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 군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겠습니다.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영업시간이 제한되거나 시설이용 인원이 제한된 곳에서는 불편함이 가중되더라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군청의 재난상황 안내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거듭 사과드리면서, 군수와 전 공직자는 이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