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 상과염 환자 한해 80여만 명…50대가 가장 많아

입력 2021.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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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상과염 질환자가 한해 8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과염은 손목을 반복으로 사용해 힘줄이 손상되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는 질환으로 흔히 ‘테니스 엘보’로 불리며,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가사노동 등 일상적 활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상과염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5년 상과염 질환자가 70만 5천 명에서 2019년 81만 4천 명으로 10만 8천 명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9년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 가운데 50대가 29만 7천 명으로 36.5%를 차지해 가장 많고 40대가 27%, 60대가 19.1%로 뒤를 이었습니다.

2019년 기준 성별 상과염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87억 원으로 3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28.0%(344억 원), 60대 19.3%(237억 원) 순이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20.5%, 7% 늘어 남성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질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833억 원에서 2019년 1,228억 원으로 47.4%(395억 원)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김성훈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의 90%는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년 이상 지속하는 통증과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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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엘보’ 상과염 환자 한해 80여만 명…50대가 가장 많아
    • 입력 2021-05-03 12:00:28
    생활·건강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상과염 질환자가 한해 8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과염은 손목을 반복으로 사용해 힘줄이 손상되면서 퇴행성 변화를 겪는 질환으로 흔히 ‘테니스 엘보’로 불리며,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가사노동 등 일상적 활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진료 데이터를 활용해 상과염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5년 상과염 질환자가 70만 5천 명에서 2019년 81만 4천 명으로 10만 8천 명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019년 상과염 질환 진료인원 가운데 50대가 29만 7천 명으로 36.5%를 차지해 가장 많고 40대가 27%, 60대가 19.1%로 뒤를 이었습니다.

2019년 기준 성별 상과염 질환 건강보험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487억 원으로 39.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 28.0%(344억 원), 60대 19.3%(237억 원) 순이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20.5%, 7% 늘어 남성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질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5년 833억 원에서 2019년 1,228억 원으로 47.4%(395억 원)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김성훈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의 90%는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년 이상 지속하는 통증과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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