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안전사고 1.4배…‘가정의 달’ 5월 안전사고 주의

입력 2021.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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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린이 안전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평균보다 1.4배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1만 7천 건으로, 하루 평균 106.8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은 평균 148건의 사고가 발생해 평일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해 보면, 4월과 5월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6월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소방청은 5월부터 어린이날 등 가족단위 행사가 많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기후조건이 되며 사고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 중 가장 적었는데, 특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에 가정 외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중 26%(8,290건)가 교통사고였는데, 차량에 함께 탄 경우(3,071건)가 가장 많았고, 자전거 사고(2,861건), 보행자 사고(1,533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이 화상(1,494건)과 낙상(9,477건), 열상(3,874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119 구조구급국장은 “코로나 19 시대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보호자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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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안전사고 1.4배…‘가정의 달’ 5월 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21-05-03 12:00:28
    사회
어린이날, 어린이 안전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날 평균보다 1.4배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간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1만 7천 건으로, 하루 평균 106.8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은 평균 148건의 사고가 발생해 평일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별 사고 발생 건수를 비교해 보면, 4월과 5월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6월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습니다.

소방청은 5월부터 어린이날 등 가족단위 행사가 많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기후조건이 되며 사고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는 최근 3년 중 가장 적었는데, 특히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탓에 가정 외부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중 26%(8,290건)가 교통사고였는데, 차량에 함께 탄 경우(3,071건)가 가장 많았고, 자전거 사고(2,861건), 보행자 사고(1,533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어린이 화상(1,494건)과 낙상(9,477건), 열상(3,874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119 구조구급국장은 “코로나 19 시대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보호자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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