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계획 오후 발표…“가정의 달 행사 자제해야”

입력 2021.05.03 (12:05) 수정 2021.05.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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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27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초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며 가정의 달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신 수급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후 5시에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27명 늘어 총 3만 8,3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집단 감염 17명, 병원과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이 69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35명, 해외 유입이 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총 12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종교 시설 1곳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고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뒤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까지 이뤄진 백신 1차 접종은 전날 보다 1,561명 늘어 339만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6.6% 수준입니다.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앞둔 가운데, 대규모 백신 물량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는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5시 합동 브리핑을 열어 백신 잔여량과 2분기 접종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0명대였다며 1주 새 9% 가까이 줄었다며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지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감소세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증가했고, 실내시설의 환기도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정부는 봤습니다.

3주 전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5월 가정의 달 행사와 휴일이 이어지면서 이동과 모임이 잦아질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또한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초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며 가족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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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수급계획 오후 발표…“가정의 달 행사 자제해야”
    • 입력 2021-05-03 12:05:53
    • 수정2021-05-03 13:07:07
    뉴스 12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27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초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며 가정의 달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신 수급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후 5시에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오늘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27명 늘어 총 3만 8,3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집단 감염 17명, 병원과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이 69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35명, 해외 유입이 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총 12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종교 시설 1곳이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고 일부 교인은 증상 발현 뒤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까지 이뤄진 백신 1차 접종은 전날 보다 1,561명 늘어 339만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6.6% 수준입니다.

이달 중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앞둔 가운데, 대규모 백신 물량이 추가로 들어오지 않는한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5시 합동 브리핑을 열어 백신 잔여량과 2분기 접종 계획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70명대였다며 1주 새 9% 가까이 줄었다며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는지 추이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감소세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실외 활동이 증가했고, 실내시설의 환기도 용이해졌기 때문으로 정부는 봤습니다.

3주 전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5월 가정의 달 행사와 휴일이 이어지면서 이동과 모임이 잦아질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또한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달 초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며 가족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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