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 경찰관, AZ 백신 접종 후 호흡곤란…‘중환자실서 치료’

경찰청 소속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지난주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 일산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경찰관이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일산 서부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50대 A 경위는 지난달 30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다음 날 새벽 갑자기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경위는 집중 치료를 받고 의식을 찾았으며,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경의가 평소 지병이 있거나 접종 전 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늘까지 중환자실에서 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쯤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A 경위의 상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해 호흡곤란 증상과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