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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법사위원장은 장물”…민주당 “정쟁, 몽니” 반발
입력 2021.05.03 (16:06) 수정 2021.05.03 (17:19)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돌려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오늘(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에도 '야당 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고 강조하면서 '범법'과 '폭거', '비상식'이라는 표현으로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 입장에서 소통하면 잘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의 '장물' 발언은 "몽니"라고 되받았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들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면서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 힘 스스로의 선택"이라면서 "전반기 법사위원장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제 와서 '장물'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 야당의 행태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 11개, 국민의힘 7개 협상안을 받지 않은 것은 국민의힘"이라면서 "협상안을 걷어찬 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독선적인 벼랑 끝 정치전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벼랑 끝 전술로 정쟁적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자유지만 야당 신임 원내대표의 첫 주장치고는 철 지난 노래처럼 들린다"며 "다음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시작은 2022년 5월 29일이고 김 원내대표는 권리도 없고,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기현 “법사위원장은 장물”…민주당 “정쟁, 몽니” 반발
    • 입력 2021-05-03 16:06:25
    • 수정2021-05-03 17:19:49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돌려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오늘(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에도 '야당 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고 강조하면서 '범법'과 '폭거', '비상식'이라는 표현으로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께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두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 입장에서 소통하면 잘 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의 '장물' 발언은 "몽니"라고 되받았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는 '장물'을 언급하고 국민들께는 '정치 투쟁, 권력 투쟁에서 벗어나겠다'는 혁신을 말했다"면서 "명백한 모순이다. 부끄럽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것은 국민의 힘 스스로의 선택"이라면서 "전반기 법사위원장직을 여당이 맡기로 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제 와서 '장물'에 빗대면서 '돌려 달라'는 제1 야당의 행태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민생 입법과 개혁 입법 완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법사위원장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1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 당시 실무 책임자였던 민주당 김영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 11개, 국민의힘 7개 협상안을 받지 않은 것은 국민의힘"이라면서 "협상안을 걷어찬 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독선적인 벼랑 끝 정치전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벼랑 끝 전술로 정쟁적 주장을 계속하는 것은 자유지만 야당 신임 원내대표의 첫 주장치고는 철 지난 노래처럼 들린다"며 "다음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시작은 2022년 5월 29일이고 김 원내대표는 권리도 없고,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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