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소아암 등 지원 3천억 원 기부 약정

입력 2021.05.03 (16:35) 수정 2021.05.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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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에 3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기부약정식을 가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정하고 오늘 유족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이번 사업의 단장으로 임명했고,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뒤 11월부터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어린이 희귀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이건희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로 국내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아들을 치료하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기부자의 큰 뜻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 유족을 대신해 약정식에 참석한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총괄 사장은 "인본주의(人本主義)는 이 회장이 품었던 경영철학의 근본"이라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삼성 일가는 이 회장 사재 1조 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7천억 원)과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린 어린이 환자 지원(3천억 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약 만7천여 명의 유전자 검사·치료와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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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家, 서울대어린이병원과 소아암 등 지원 3천억 원 기부 약정
    • 입력 2021-05-03 16:35:55
    • 수정2021-05-03 16:37:40
    경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사업에 3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3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기부약정식을 가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기부사업을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정하고 오늘 유족에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병원은 김한석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을 이번 사업의 단장으로 임명했고, 9월까지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한 뒤 11월부터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서울대는 물론 전국 어린이병원 의료진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실무위원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어린이 희귀질환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이건희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로 국내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아들을 치료하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기부자의 큰 뜻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 유족을 대신해 약정식에 참석한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총괄 사장은 "인본주의(人本主義)는 이 회장이 품었던 경영철학의 근본"이라며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삼성 일가는 이 회장 사재 1조 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7천억 원)과 소아암·희귀질환에 걸린 어린이 환자 지원(3천억 원)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부금은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약 만7천여 명의 유전자 검사·치료와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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