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야당 법사위원장은 국회 협치 전통” vs “야당 법사위원장이 식물국회 초래”

입력 2021.05.03 (18:05) 수정 2021.05.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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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신현영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송영길, 민주당 기존 관행·관습에 상당한 변화 예고"
-최형두 "송영길 대표 첫 행보 이전 대표들과 달라, 여야 협치 기대"
-권성동 1차 탈락은 탄핵주도세력은 주류될 수 없다는 의미? " 여러 다이내믹스가 반영된 것일 뿐"
-김오수 전 차관 검찰총장 내정…최형두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보여주기식 오찬 제안 거절한 이유,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신현영 "안정적으로 대통령의 임기 마무리할 수 있는 내정자 지명"
-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 "야당 법사위원장은 국회 협치 전통" vs "야당 법사위원장이 식물국회 초래"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 3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박찬형 기자
■ 출연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박찬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새 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함께 여야 간 협조가 어찌 될지 관심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정 민생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는데 유연한 변화를 강조해온 송영길 대표가 여야 관계 개선을 어떤 방식으로 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현영 안녕하세요?

◎박찬형 송영길 민주당 대표 선출이 돼서 오늘 본격적으로 행보를 시작을 했는데, 최고위원회의도 주재를 했고요. 먼저 선거 의미부터 좀 평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홍영표 후보하고 표 차가 0.5%p, 굉장히 박빙이었는데,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당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그렇게 서로 박빙으로 의견이 갈린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까요?

▼신현영 지금 민주당에서는 변화와 혁신, 특히 쇄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그런 숙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박빙의 승부로 송영길 당 대표가 선출된 만큼 우리 3명의 후보 모두 리더십에서는 쟁쟁한 분들이었다는 또 의미가 될 것이고요. 그만큼 앞으로 민주당이 쇄신하는 데 모든 그런 리더십들의 결집이 될 하나의 또 표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 경쟁은 치열했지만, 또 그리고 국민들의 요구와 변화에 대해서 여러 후보들이 다 같이 목소리를 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이 3명의 후보가 좀 강조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잖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 송영길 대표가 선출됐다, 라는 걸 의미를 분석한다면 이런 의미를 줄 수 있을까요?

▼신현영 실제로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이름만 놔두고 다 바꿔라. 강력한 쇄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 지금 기존에 있었던 관행이나 관습, 이런 것들에 대한 상당한 뭔가 변화를 예고하는 하나의 또 의미였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당에서는 국민의 민심을 어떻게 돌릴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실력 있는 정당이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하고 있습니다. 또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5선 중진이시고 외교통이십니다. 그리고 지자체장도 역임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원내 그리고 원외의 여러 가지 단결된 통합, 앞으로 메시지를 내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요. 더더욱이 지금 코로나 앞에서의 백신 수급, 중요한 어젠다입니다. 그런 면에서의 외교 라인을 가동해서 또 여러 가지 국민적인 건강 어젠다도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입니다.

◎박찬형 지금 민주당 의원분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이겠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야 간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이 부분도 관심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좀 앞으로 좀 긍정적으로 보십니까?

▼최형두 네, 어쨌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하는 분이 당선되었고 그래서 한 표 차이, 아주 가까스로 당선되었지만 그러나 역사에 사 의미가 있을 겁니다, 이게. 서독의 첫 총리 아데나워도 한 표 차이도 당선되어서 서독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통독까지 이루어냈는데 그 아마도 저희는,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정치적 전체에 대해서 오만과 위선에 대해서 심판한 바 있는데, 그걸 우리 정치권이 다 환골탈태를 해야겠죠.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안 바뀌고서 야당 혼자서는 이게 박수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당 대표 치열한 경선을 거쳐서 바꾸겠다는 분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일단 저희로서는 기대하는 편입니다. 기대해서 같이 바꾸기를 바라고 야당 의석이 작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당이 오히려 180석 가까운 그 무소불위의 의석 분포, 절대반지에 비유할 만한 그걸 갖고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 야당 혼자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국정의 어떤 위기 상태, 벼랑 끝 상태까지 왔었는데, 이제 여당이 기조를 바꿔서, 또 당 대표 지금 당선자, 송영길 대표가 밝힌 바 있지만 첫 행보도 상당히 이전 대표들이랑 좀 다른 행보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다시 여야 간에 새로운 협치를 이룰 수 있는 분기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찬형 그런 희망사항을 말씀해 주셨고요. 방금 전에 첫 행보도 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오늘 아침 일찍 현충원을 찾았거든요? 그 모습 잠깐 보고서 말씀 나눠보도록 할까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였습니다. 먼저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는 방명록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참배를 시작했고요. 가장 먼저 민주당 정통성의 상징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서 큰절을 했습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서는 군정을 종식한 성과를 높이 샀습니다. 이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송 대표는 보수 정권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아서 그 역할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정희 대통령께서 자주국방, 미사일 개발 사업들을 선도해서 그나마 우리의 국방력이 튼튼하게 되고 공업 입국을 해오신 그 점을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승만 대통령님 묘소에서는 3.1 독립운동을 주도하셨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하신 공로를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찬형 또 당 대표로서는 드물게 장군 묘역도 참배를 했고요. 이 자리에서 아들의 말을 빌려서, 그동안 민주당이 제복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당 차원에서도 챙기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김영삼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다 보수 정권 대통령도 다 묘역을 찾아서 참배를 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저는 국민들한테 보내는 메시지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외연을 확장하려는 그런 노력일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현영 네, 맞습니다. 저는 송 대표님의 그런 행보가 통합과 포용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우선은 역사의식을 보여주신 건데, 특히 전직 대통령에게는 예우를 갖추고 또 공은 공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역사를 이유로 배척하기보다는 역사를 이유로 품어 안는 그런 통합의 메시지를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국민들한테 긍정적인 메시지를 드린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그런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한테는 민생을 해결하겠다,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또 의지도 보여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당 대표로서는 좀 더 야당에게 좋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볼 수 있겠는데, 당 대표의 생각대로 과연 민주당이 흘러갈 것이냐도 굉장히 궁금한 부분인 것 같고요. 야당 의원으로서 오늘 현충원 참배는 어떻게 보셨나요?

▼최형두 송 대표 첫 행보로서는 굉장히 바람직하고 외교 안보라든가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해서는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 없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고, 특히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필리버스터 때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대부분의 의원이 반대했던 한미 FTA를 찬성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파병을 찬성했던 분이고, 그게 이제 사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사안인데 상당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했습니다. 오히려 송영길 대표, 그게 아마 송 대표가 지금 당내에서 확고한 좀 더 대다수의 지지를 못 얻는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송 대표를 송완용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이제 그런 당내의 도전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저는 송영길 대표가 최소한 여당의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한민국을 좀 더 번영의 토대 위에 쌓기 위해서는 여야, 진보, 보수를 다 뛰어넘는 큰 국가적 의제에서 중대한 행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제 벌써 국민들이 이념 지형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한 진영에 속해 있는 것을 굉장히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갤럽 조사에서도 보면, 발표에도 보면 이념 지형에서도 중도가 훨씬 늘어났습니다. 진보, 보수가 똑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중원을 누가 잡느냐, 우리 민주당의 여당 대표가 저런 행보를 보여줬으면 앞으로 우리 야당 대표, 또 야당도 더 크고 더 진취적인 행보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끌어내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행보가 있을 겁니다.


◎박찬형 지금 말씀하신 것은 사실은 중원을 누가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송영길 대표도 아마 그 부분을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구성이 참 묘한 게, 당 대표는 이제 비주류인데 지금 최고위원 면면을 보면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 이 5명 의원 중에 친문으로 불리는 분들이죠? 김용민, 강병원, 김영배. 이 3명의 의원이 친문으로 불리고 있고 그리고 또 원내대표도 친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최고위원회 주류가 친문이고 원내대표도 친문인데 비주류로 분류됐던 당 대표, 신임 당 대표가 과연 어떻게 당을 이끌 것인가, 거기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꼭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런 예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현영 실제로 국민들이 이런 정당을 바라볼 때 이제는 정책적으로 바라보겠다는 그런 시각이 강한 만큼 저희 초선 의원들도 당내에서 의정 활동을 하면서, 또는 당정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계파에 대한 의식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친문인지 비문인지 그런 나누는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직역의 분들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 당내에서 그리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 당내에서는 지금 소통 구조의 개선을 많이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건강한 긴장 관계나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그런 당내의 지도부 구성이 되지 않았나, 라는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다른 당 얘기는 하겠지만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중단 없는 개혁을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백혜련 의원은 국민이 동의하는 개혁을 해야 된다. 서로 이제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약간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데, 이 친문 위주,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그 길을 과연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최형두 민주당의 운명이 뭐 제가 남의 당 이야기를 할 형편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여야가 서로 손발을 맞추어야, 또 협치를 이루어야 우리나라가 지금 코로나 미증유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여러 어려운 외교 안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바라건대 민주당 최고위원들께서도 우리 대표께서 초당적 행보를 보여주셨는데, 지금 민심과 현실을 잘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지난 주말 갤럽 조사가 그랬고 오늘 오전에 리얼미터 조사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그 주제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념 지형으로 보더라도 이제는 어떤 특정 진영, 특정의 국민이라고 규정짓는 그런 정치적 양분법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아주 그냥 지금 질려서 그만하라고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 시기에 문자 폭탄, 이런 문제로 또 논란을 삼고 해서 되겠느냐, 참 걱정이 크고. 나라만 보고 국민만 보고 야당의 이야기도 좀 귀담아듣고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형 지금 방금 문자 폭탄 얘기도 하셨는데, 지금 이게 입장이 문자 폭탄 관련해서는 완전히 정리된 상황은 아닌 거죠?

▼신현영 예,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SNS 윤리감찰단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열성 지지자들의 문자 행동에 대해서 사실 정책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인격모독이나 아니면 인신공격성의 그런 문자들은 우리 국회의원들도 여러 가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의정 활동의 어려움을 갖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문자 행동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될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우리 자체 내부의 그런 기준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찬형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의견은 표현하되 서로 예의를 갖춰서 당원들도 본인의 의사를 밝혀라, 이런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

▼신현영 아직까지 명확하게 어느 수위까지 어떻게 우리가 메시지를 정리할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될 텐데요. 적어도 인간의 뭔가 그런 인신모독을 할 수 있는 그런 자극적인 것들은 지양하자는 것은 그 누구도 이견을 제기할 수 없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송영길 대표가 이제 당 내부에서는 많이들 그런 분류를 부정을 하시던데, 비주류로 이제 많이 분류가 돼왔어요. 그래서 과연 당권을 잡고서 얼마나 추진력 있게 추진해 나갈까, 이 부분이 궁금한 부분인데. 홍영표, 우원식 두 후보도 결과 받아들이고 수습에 나서고, 송영길 대표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투의 메시지를 낸 것 같아요. 조금 힘 있게 송영길 대표가 청사진을 내놓은 대로 좀 갈 것 같습니까?

▼신현영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코로나 시기에 너무 우리 국민들이 힘든데, 우리 당내에서, 특히 지금 어려운 시기에 원 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영표 후보 그리고 우원식 후보 또한 힘을 실으시면서 다 같이 우리 당에서의 그런 변화, 쇄신에 같이 힘쓰겠다는 또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찬형 문재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서 원 팀, 단합을 강조를 했고요. 민생과 개혁은 함께 가야 할 수레바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잠깐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어제)
개혁과 유능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전진하고 도약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유능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개혁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당은 비로소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에서 국민이 이끌고 뒤에서 정치와 경제가 힘껏 밀고 있습니다. 수레바퀴 한쪽은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가는 민생이며, 다른 한쪽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개혁의 바퀴입니다. 두 바퀴가 나란히 같은 속도로 굴러야 수레가 전진합니다. 어느 한쪽 바퀴만 빠르게 구르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 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습니다.

◎박찬형 개혁만 외쳐서는 안 된다, 민생 같이 챙기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건 강조를 했다고 보면 되겠죠?

▼신현영 네,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선은 윤호중 대표께서도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 그런 중복된 내용이긴 한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민생 그리고 개혁을 역사의 수레바퀴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만큼 바퀴가 잘 조율돼서 굴러가야지 수레가 움직일 수 있다. 그러면서 민생이 앞바퀴에서 끌고 나가고 국민들이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단합 그리고 유능한 정당이 되기를 요구하신 거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박찬형 저 말 자체에는 의원님, 동의를 하시죠? 어떻게 보세요?

▼최형두 그동안 해온 행적이 있으니까, 예컨대, 문자 폭탄, 이런 것만 하더라도 임기 초부터, 그건 민주 정치의 양념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대통령이 단호하게 끊었어야 됩니다. 절대로 우리 당원들끼리 해서는 안 될, 그 예의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든가 하는 이런 것을 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보자면 지금의 민주당의 혼선이 청와대의 방치, 청와대의 묵인, 청와대의 무슨 다른 뜻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검찰 개혁한다고 자신들이 자랑하던 검찰총장을 몰아내려고 2년 내내 그 난리를 피우고 또 피의자인 서울지검장을 공수처장 관용차로 특별 대우하면서 수사하고, 또 그리고 전·월세 잡겠다고 그렇게 입법 계획하고 야당 이야기 하나도 안 듣고 야당 의안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했다가 국민들 전세 대란, 월세 대란 다 맞게 만들고. 그런 와중에 사실 대통령께서 빨리 교통 정리했으면 진작에 해결될 일이 많거든요. 이제 4년 차에 저렇게 모든, 사실은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어떤 구심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으로 모든 중심이 오게 돼 있습니다. 당에서 이제 더 이상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국민과 야당 보고서 같이 협치해서 이루어나가야 되겠습니다.

◎박찬형 이제 국민의힘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이 됐어요. 김기현 원내대표, 대체로 양강 구도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형두 김기현 원내대표, 사실 상징성 있는 인물입니다. 이분이 울산시장 선거, 바로 대통령 청와대 8개 수석실인가 개입했다는 그 울산시장 선거,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했다는 선거의 그 피해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무리한 수사를 가지고 기소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전부 무죄 판결이 나왔고. 그래서 지난 총선 때 다시 정치권에 복귀를 했는데, 이제 어떻게 보자면 이 정부의 가장 큰 피해자일 수가 있습니다, 이 정부의 이른바 그 무리한 수사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온건한 성품이고 또 실제로 판사 출신에 정책위의장을 거치면서 우리 당에서는 상당히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만하게 첫 말씀은 야당 대표니까 강경하게 하셔야죠. 하시지만 아마 여당이 협치의 태도로 나온다면 상당히 능력 있게, 정말 유능하게 협치를 이끌어나갈 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형 지금 당초 많은 정치 분석가들이 전망할 때 권성동 의원하고 김기현 후보 양강 구도라고 얘기했는데 권성동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러니까 이 결과를 놓고 결국에는 탄핵 주도 세력은 국민의힘에서 주류로 평가를 역시 받지 못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최형두 과도한 해석인데, 투표 구조를 보면 사실은 제가 볼 때는 두 분이 비슷했습니다. 유의동 의원하고 권성동 의원 두 분이 다 플랫폼이라든가 또는 기치라든가 또 탈당을 했다가 복당을 했던 기록이라든가, 두 분의 표가 합쳐졌으면 아마 1등 했을 겁니다. 1등 했는데 다 34표씩, 공교롭게 그렇습니다. 김기현 후보가 1차에서 34표, 그다음에 유의동 후보가 14표 또 권성동 의원의 20표를 합치면 34표씩 됐을 텐데 공교롭게 그렇게 됐고, 또 선거라는 것이 막상 100명, 101명이, 이게 선거 아니겠습니까? 친소 관계라든가 또는 동정표라든가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다이내믹스가 반영된 것이어서 일도양단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찬형 탄핵과 관련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최형두 제가 볼 때는 두 후보가 비슷한 컬러였기 때문에, 그리고 캐치프레이즈도 비슷했습니다. 두 후보가 만약에 단일 후보가 됐다면 상당히 좀 뭐랄까요, 표 구성에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결선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국민의힘 원내대표 뽑는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이 1차에서 떨어지고 그리고 최종 김기현 원내대표가 되는 일련의 과정,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우선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투표가 이루어졌다고 보고요. 앞으로 김기현 후보...대표가 되셨죠?

◎박찬형 원내대표요.

▼신현영 대표께서 행보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 다만 이렇게 대표 된 이후에 여러 가지 장물 같은 강경 메시지, 그리고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자극적인 발언,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는 여야 협치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또 백신 관련해서도 국정조사 논란, 이런 것들을 제기하셨는데 앞으로 우리 정책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여야가 조금 더 국민들한테 다가갈 수 있는 정말 정쟁이 아닌 어떻게 보면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대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찬형 민주당에서는 이제 원내대표, 당 대표까지 다 선출이 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원내대표 진용이 짜여져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오늘 직접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먼저 어떤 얘기 오갔는데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미스터 쓴소리다, 이렇게 소문이 났던데. 그만큼 아마 원칙이나 또 소신, 철학,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시다. 예전 정무수석과는 좀 결이 다른 역할, 아마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대표님 말씀 자주 경청하고, 중간에서 열심히 심부름해서 우리 흔히 쓰는 말처럼 협치가 잘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또 그렇지만 야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수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강력하고 확고한 입장에서 반대할 것이라는 말씀도 아울러 조금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야당 입장을 역지사지하면 이해 못 할 바가 없습니다. 다름을 존중하면서 같이 갈 수 있는 나라를 위해서 뭔가 봉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고요.

◎박찬형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현 원내대표한테 오찬 제의했는데 지금 거절했잖아요? 이철희...지금 속보가 들어왔네요. 문재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했다는 그런 속보입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는 소식입니다. 법무부 차관으로 당시 재직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같이 호흡을 맞췄었는데요.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입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새로운 검찰총장에 지명이 됐다는 그런 소식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속보 통해서 또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에 대해서, 원래 예정된 질문은 아닙니다만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 짧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형두 저게 이제 우리 새 신임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보여주기식 오찬 제안을 거절한 이유입니다. 뻔하게 사실 예견됐던 사안이지만. 누구입니까, 결국에는 지난 2년 동안 이 무슨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온 나라를 분열시키고 폭주기관차처럼 밀어붙여서 결국에는 그런 행보 자체가 오히려 윤석열 총장을 지금 국민적인 여망의 대상으로 만들어놓은 그런 역설적 결과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사실은 그 며칠 사이에 여러 여론들이 있었고 대통령께서 아마 좀 더 살핀다면 이게 내가 사사로운, 또는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모시던 그런 사람을 일부러 해서 이 검찰 개혁의 잘못됐던 그런 걸 되풀이하지 않겠다. 뭐 이런 새로운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지금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법치를 정확히 지킬 사람이 중요한 거지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저렇게 해놓으면... 이제 저렇게 해놓은 상태에서 여당 원내대표, 야당 원내대표는 뭐 아무것도 지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가서 사진 찍고 좋은 이야기했고, 늘상... 이제 중요한 것은 이철희 수석 같은 분, 또 비서실장이 야당의 이야기를 좀 귀담아듣고, 우리가 지난 주호영 원내대표 때도 그렇고, 자주 청와대와 무슨 이런 문제를 협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니, 무슨 뭐 예의도 없다는 답이 돌아오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정말 그때그때 필요할 때 신속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고, 이제 우리 당 대표 선거가 끝나고 그러고 나면 또 이제 상당 부분, 사실 물밑 의제 조율이 있어야 됩니다. 예컨대, 지금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는 가장 큰 의제는 역시 한미 정상회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바라는 의제가 이런 겁니다. 국민들의 걱정이 이겁니다, 이런 것들이 좀 조율되어서 대통령과 상의된 뒤에 어쨌든 초당파적인 협력을 좀 보여줄 수 있는 대목에서 식사가 이루어진다면 더 좋겠죠.


◎박찬형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이렇게 예상하셨나요?

▼신현영 지금 안정적인 문을 대통령의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내정자를 지명하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특히 지금 남은 1년 동안에 그런 검찰 내부 조직의 안정적인 그런 관리, 이런 것들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판단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더욱이 청와대에서 이렇게 오찬 제의를 했는데 제1야당 대표께서 거절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지금 첫 번째 그런 손을 내민 것에 대해서 거절한 것에 대해 올바른 행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고요. 더더욱이 이렇게 원내대표나 당 지도부가 새로 선임된 상황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만날 의향이 있었다면 의제 선정을 핑계로 또 지연시키지는 않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박찬형 김오수 새 검찰총장 지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지금 주요 쟁점 중의 하나는 검찰총장이 누가 되느냐도 있지만, 법사위원장,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으로 달라,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에서는 강력히 요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새로 당 대표 된 송영길 의원도 당 대표 되기 전부터 법사위원장 자리만 빼고 논의 가능하다는 톤으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면 또 마찬가지로 그 뉘앙스에서 계속 얘기를 한다면 쉽게 내줄 것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어떤 대화라든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최형두 이게 사실 여야 간에 협상할 대상도 아니고, 이게 고 김대중 대통령이 국회를 이제, 새로운 뭡니까, 원칙과 전통을 당시에 만드셨거든요. 그 당시에 물론 여소야대라는 정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만들어진 국회 협치 전통은, 우리 당이 과거에 거의 180석 가까운 의석을 할 때도 지켰거든요. 그때 민주당이 80석 정도일 때도 법사위원장을 줬습니다. 그리고 법사위원장을 통해서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걸 개선할 방법을 또 제안을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게 송영길 대표의 한계일 테고, 협치가 이루어지려면 과거 고 김대중 대통령, 오늘 제일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 묘역 가지 않았습니까? 바로 그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던 그 국회의 협치의 원칙과 전통부터 복원하는 것이 오히려 큰 정치를 하는 길이었는데 그게 아쉽고. 지금 여당 입장도, 여당 입장이 아마 지난해에 이렇게 첫 단추를 잘못 꿰맨 뒤에 그걸 다시 풀기 어려울 때 모르겠습니다만 과감하게 원래의 원칙과 전통, 우리도 이전에 180석 가까운 의석 할 때 다 민주당에 양보하고 민주당이 그거 가지고 몽니도 부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제도도 개선책까지 내놨거든요. 그게 걱정이 된다면 이렇게 합시다, 라고까지 내놨는데 그런 개선책까지 논의하면서 좀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가 사정할 문제가 아니고 여당이 저렇게 쥐고서 안 놓겠다고 한다면 그건 뭐 협치의 전통과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고 그걸 계속 부정한 채 고수하려는 것으로밖에 우리는 생각할 수 없죠.

◎박찬형 야당에서는 사정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협치를 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협치를 원한다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이제 돌려달라는 주장이신 거예요.

▼신현영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20대 국회 박근혜 정권 때도 권성동 의원께서 초기에 위원장을 하셨던 바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20대 국회를 돌아보니 결국에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하고 나서 그런 식물 국회로의 그런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요. 특히 원 초기 구성을 하고 협상을 하면서 의원석대로 11:7, 우리가 7개의 상임위원장 제기를 했을 때, 또 제안을 했을 때 주호영 대표께서, 전 대표가 되셨지만 그때 받을 시점에서 김종인 대표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의 프레임으로 실제로 걷어찬 그런 과거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위원장에 대한 논의는 1기 원 구성일 때 이미 지나간 이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논의하는 건 별로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실익을 갖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서는 여야 간 의견이 쉽게 좁혀질 것 같지는 않고요. 또 내일 당장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야당 의의들이 얼마나 검증의 칼날을 들이댈지, 그리고 후보자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도 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형두, 신현영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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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야당 법사위원장은 국회 협치 전통” vs “야당 법사위원장이 식물국회 초래”
    • 입력 2021-05-03 18:05:52
    • 수정2021-05-03 20:03:09
    정치
-신현영 "민주당 이름만 빼고 다 바꾸겠다는 송영길, 민주당 기존 관행·관습에 상당한 변화 예고"<br />-최형두 "송영길 대표 첫 행보 이전 대표들과 달라, 여야 협치 기대"<br />-권성동 1차 탈락은 탄핵주도세력은 주류될 수 없다는 의미? " 여러 다이내믹스가 반영된 것일 뿐"<br />-김오수 전 차관 검찰총장 내정…최형두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보여주기식 오찬 제안 거절한 이유, 야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br />-신현영 "안정적으로 대통령의 임기 마무리할 수 있는 내정자 지명"<br />-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 "야당 법사위원장은 국회 협치 전통" vs "야당 법사위원장이 식물국회 초래"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 3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박찬형 기자
■ 출연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박찬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새 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선출되면서 민주당의 변화와 함께 여야 간 협조가 어찌 될지 관심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야정 민생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는데 유연한 변화를 강조해온 송영길 대표가 여야 관계 개선을 어떤 방식으로 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사사건건 시작합니다. 여의도 사사건건, 오늘은 신현영 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현영 안녕하세요?

◎박찬형 송영길 민주당 대표 선출이 돼서 오늘 본격적으로 행보를 시작을 했는데, 최고위원회의도 주재를 했고요. 먼저 선거 의미부터 좀 평가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홍영표 후보하고 표 차가 0.5%p, 굉장히 박빙이었는데, 이 말은 다시 말해서 당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그렇게 서로 박빙으로 의견이 갈린다, 이렇게 해석하면 될까요?

▼신현영 지금 민주당에서는 변화와 혁신, 특히 쇄신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그런 숙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박빙의 승부로 송영길 당 대표가 선출된 만큼 우리 3명의 후보 모두 리더십에서는 쟁쟁한 분들이었다는 또 의미가 될 것이고요. 그만큼 앞으로 민주당이 쇄신하는 데 모든 그런 리더십들의 결집이 될 하나의 또 표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 경쟁은 치열했지만, 또 그리고 국민들의 요구와 변화에 대해서 여러 후보들이 다 같이 목소리를 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이 3명의 후보가 좀 강조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잖아요? 그런데 그 와중에 송영길 대표가 선출됐다, 라는 걸 의미를 분석한다면 이런 의미를 줄 수 있을까요?

▼신현영 실제로 송영길 후보는 민주당 이름만 놔두고 다 바꿔라. 강력한 쇄신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에서 지금 기존에 있었던 관행이나 관습, 이런 것들에 대한 상당한 뭔가 변화를 예고하는 하나의 또 의미였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당에서는 국민의 민심을 어떻게 돌릴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정책 그리고 실력 있는 정당이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하고 있습니다. 또 송영길 대표 같은 경우에는 5선 중진이시고 외교통이십니다. 그리고 지자체장도 역임하신 분이기 때문에 이런 원내 그리고 원외의 여러 가지 단결된 통합, 앞으로 메시지를 내시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요. 더더욱이 지금 코로나 앞에서의 백신 수급, 중요한 어젠다입니다. 그런 면에서의 외교 라인을 가동해서 또 여러 가지 국민적인 건강 어젠다도 적극적으로 해결을 하실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입니다.

◎박찬형 지금 민주당 의원분들 입장에서는 민주당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이겠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여야 간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이 부분도 관심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좀 앞으로 좀 긍정적으로 보십니까?

▼최형두 네, 어쨌든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하는 분이 당선되었고 그래서 한 표 차이, 아주 가까스로 당선되었지만 그러나 역사에 사 의미가 있을 겁니다, 이게. 서독의 첫 총리 아데나워도 한 표 차이도 당선되어서 서독을 바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통독까지 이루어냈는데 그 아마도 저희는, 저희들이 바라는 것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이 심판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정치적 전체에 대해서 오만과 위선에 대해서 심판한 바 있는데, 그걸 우리 정치권이 다 환골탈태를 해야겠죠.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안 바뀌고서 야당 혼자서는 이게 박수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당 대표 치열한 경선을 거쳐서 바꾸겠다는 분이 당선되었기 때문에 일단 저희로서는 기대하는 편입니다. 기대해서 같이 바꾸기를 바라고 야당 의석이 작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당이 오히려 180석 가까운 그 무소불위의 의석 분포, 절대반지에 비유할 만한 그걸 갖고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 야당 혼자서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국정의 어떤 위기 상태, 벼랑 끝 상태까지 왔었는데, 이제 여당이 기조를 바꿔서, 또 당 대표 지금 당선자, 송영길 대표가 밝힌 바 있지만 첫 행보도 상당히 이전 대표들이랑 좀 다른 행보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통해서 다시 여야 간에 새로운 협치를 이룰 수 있는 분기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찬형 그런 희망사항을 말씀해 주셨고요. 방금 전에 첫 행보도 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주셨는데 오늘 아침 일찍 현충원을 찾았거든요? 그 모습 잠깐 보고서 말씀 나눠보도록 할까요? 송영길 민주당 대표, 첫 행보는 현충원 참배였습니다. 먼저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번영한다는 방명록을 남기고 본격적으로 참배를 시작했고요. 가장 먼저 민주당 정통성의 상징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서 큰절을 했습니다.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서는 군정을 종식한 성과를 높이 샀습니다. 이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그리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송 대표는 보수 정권 역대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아서 그 역할에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정희 대통령께서 자주국방, 미사일 개발 사업들을 선도해서 그나마 우리의 국방력이 튼튼하게 되고 공업 입국을 해오신 그 점을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이승만 대통령님 묘소에서는 3.1 독립운동을 주도하셨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기여하신 공로를 기억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찬형 또 당 대표로서는 드물게 장군 묘역도 참배를 했고요. 이 자리에서 아들의 말을 빌려서, 그동안 민주당이 제복 입고 돌아가신 분들에게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당 차원에서도 챙기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금 김영삼 전 대통령,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다 보수 정권 대통령도 다 묘역을 찾아서 참배를 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저는 국민들한테 보내는 메시지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외연을 확장하려는 그런 노력일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신현영 네, 맞습니다. 저는 송 대표님의 그런 행보가 통합과 포용을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우선은 역사의식을 보여주신 건데, 특히 전직 대통령에게는 예우를 갖추고 또 공은 공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역사를 이유로 배척하기보다는 역사를 이유로 품어 안는 그런 통합의 메시지를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국민들한테 긍정적인 메시지를 드린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그런 통합과 포용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한테는 민생을 해결하겠다, 그리고 국민과 국가를 튼튼하게 만들겠다는 또 의지도 보여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당 대표로서는 좀 더 야당에게 좋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볼 수 있겠는데, 당 대표의 생각대로 과연 민주당이 흘러갈 것이냐도 굉장히 궁금한 부분인 것 같고요. 야당 의원으로서 오늘 현충원 참배는 어떻게 보셨나요?

▼최형두 송 대표 첫 행보로서는 굉장히 바람직하고 외교 안보라든가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나 대한민국의 발전에 대해서는 여야, 진보, 보수가 따로 없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하고, 특히 송영길 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필리버스터 때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대부분의 의원이 반대했던 한미 FTA를 찬성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파병을 찬성했던 분이고, 그게 이제 사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사안인데 상당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했습니다. 오히려 송영길 대표, 그게 아마 송 대표가 지금 당내에서 확고한 좀 더 대다수의 지지를 못 얻는 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송 대표를 송완용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이제 그런 당내의 도전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저는 송영길 대표가 최소한 여당의 대표로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한민국을 좀 더 번영의 토대 위에 쌓기 위해서는 여야, 진보, 보수를 다 뛰어넘는 큰 국가적 의제에서 중대한 행보를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이제 벌써 국민들이 이념 지형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한 진영에 속해 있는 것을 굉장히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갤럽 조사에서도 보면, 발표에도 보면 이념 지형에서도 중도가 훨씬 늘어났습니다. 진보, 보수가 똑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중원을 누가 잡느냐, 우리 민주당의 여당 대표가 저런 행보를 보여줬으면 앞으로 우리 야당 대표, 또 야당도 더 크고 더 진취적인 행보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끌어내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행보가 있을 겁니다.


◎박찬형 지금 말씀하신 것은 사실은 중원을 누가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송영길 대표도 아마 그 부분을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구성이 참 묘한 게, 당 대표는 이제 비주류인데 지금 최고위원 면면을 보면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 이 5명 의원 중에 친문으로 불리는 분들이죠? 김용민, 강병원, 김영배. 이 3명의 의원이 친문으로 불리고 있고 그리고 또 원내대표도 친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최고위원회 주류가 친문이고 원내대표도 친문인데 비주류로 분류됐던 당 대표, 신임 당 대표가 과연 어떻게 당을 이끌 것인가, 거기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 꼭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런 예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신현영 실제로 국민들이 이런 정당을 바라볼 때 이제는 정책적으로 바라보겠다는 그런 시각이 강한 만큼 저희 초선 의원들도 당내에서 의정 활동을 하면서, 또는 당정 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계파에 대한 의식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이 친문인지 비문인지 그런 나누는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 다양한 직역의 분들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 당내에서 그리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그런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면에서 우리 당내에서는 지금 소통 구조의 개선을 많이 중요시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건강한 긴장 관계나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그런 당내의 지도부 구성이 되지 않았나, 라는 긍정적인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다른 당 얘기는 하겠지만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중단 없는 개혁을 얘기를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백혜련 의원은 국민이 동의하는 개혁을 해야 된다. 서로 이제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약간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데, 이 친문 위주,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그 길을 과연 쉽게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십니까?

▼최형두 민주당의 운명이 뭐 제가 남의 당 이야기를 할 형편은 아닙니다만, 그러나 여야가 서로 손발을 맞추어야, 또 협치를 이루어야 우리나라가 지금 코로나 미증유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여러 어려운 외교 안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바라건대 민주당 최고위원들께서도 우리 대표께서 초당적 행보를 보여주셨는데, 지금 민심과 현실을 잘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지난 주말 갤럽 조사가 그랬고 오늘 오전에 리얼미터 조사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는 그 주제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념 지형으로 보더라도 이제는 어떤 특정 진영, 특정의 국민이라고 규정짓는 그런 정치적 양분법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아주 그냥 지금 질려서 그만하라고 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 시기에 문자 폭탄, 이런 문제로 또 논란을 삼고 해서 되겠느냐, 참 걱정이 크고. 나라만 보고 국민만 보고 야당의 이야기도 좀 귀담아듣고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형 지금 방금 문자 폭탄 얘기도 하셨는데, 지금 이게 입장이 문자 폭탄 관련해서는 완전히 정리된 상황은 아닌 거죠?

▼신현영 예,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윤호중 원내대표께서 SNS 윤리감찰단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열성 지지자들의 문자 행동에 대해서 사실 정책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의견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지만, 인격모독이나 아니면 인신공격성의 그런 문자들은 우리 국회의원들도 여러 가지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의정 활동의 어려움을 갖게 되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문자 행동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될까에 대한 어느 정도의 우리 자체 내부의 그런 기준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박찬형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의견은 표현하되 서로 예의를 갖춰서 당원들도 본인의 의사를 밝혀라, 이런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

▼신현영 아직까지 명확하게 어느 수위까지 어떻게 우리가 메시지를 정리할지는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될 텐데요. 적어도 인간의 뭔가 그런 인신모독을 할 수 있는 그런 자극적인 것들은 지양하자는 것은 그 누구도 이견을 제기할 수 없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송영길 대표가 이제 당 내부에서는 많이들 그런 분류를 부정을 하시던데, 비주류로 이제 많이 분류가 돼왔어요. 그래서 과연 당권을 잡고서 얼마나 추진력 있게 추진해 나갈까, 이 부분이 궁금한 부분인데. 홍영표, 우원식 두 후보도 결과 받아들이고 수습에 나서고, 송영길 대표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투의 메시지를 낸 것 같아요. 조금 힘 있게 송영길 대표가 청사진을 내놓은 대로 좀 갈 것 같습니까?

▼신현영 그럴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코로나 시기에 너무 우리 국민들이 힘든데, 우리 당내에서, 특히 지금 어려운 시기에 원 팀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홍영표 후보 그리고 우원식 후보 또한 힘을 실으시면서 다 같이 우리 당에서의 그런 변화, 쇄신에 같이 힘쓰겠다는 또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찬형 문재인 대통령도 축사를 통해서 원 팀, 단합을 강조를 했고요. 민생과 개혁은 함께 가야 할 수레바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잠깐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어제)
개혁과 유능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전진하고 도약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유능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개혁할 수 있습니다. 단합해야만 국민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당은 비로소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앞에서 국민이 이끌고 뒤에서 정치와 경제가 힘껏 밀고 있습니다. 수레바퀴 한쪽은 하루하루 고되게 살아가는 민생이며, 다른 한쪽은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개혁의 바퀴입니다. 두 바퀴가 나란히 같은 속도로 굴러야 수레가 전진합니다. 어느 한쪽 바퀴만 빠르게 구르면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 자리에서 맴돌 수밖에 없습니다.

◎박찬형 개혁만 외쳐서는 안 된다, 민생 같이 챙기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건 강조를 했다고 보면 되겠죠?

▼신현영 네,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선은 윤호중 대표께서도 말씀하신 내용과 비슷한 그런 중복된 내용이긴 한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민생 그리고 개혁을 역사의 수레바퀴로 표현하셨습니다. 그만큼 바퀴가 잘 조율돼서 굴러가야지 수레가 움직일 수 있다. 그러면서 민생이 앞바퀴에서 끌고 나가고 국민들이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단합 그리고 유능한 정당이 되기를 요구하신 거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박찬형 저 말 자체에는 의원님, 동의를 하시죠? 어떻게 보세요?

▼최형두 그동안 해온 행적이 있으니까, 예컨대, 문자 폭탄, 이런 것만 하더라도 임기 초부터, 그건 민주 정치의 양념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대통령이 단호하게 끊었어야 됩니다. 절대로 우리 당원들끼리 해서는 안 될, 그 예의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든가 하는 이런 것을 했어야 하는데, 어떻게 보자면 지금의 민주당의 혼선이 청와대의 방치, 청와대의 묵인, 청와대의 무슨 다른 뜻이 있지 않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검찰 개혁한다고 자신들이 자랑하던 검찰총장을 몰아내려고 2년 내내 그 난리를 피우고 또 피의자인 서울지검장을 공수처장 관용차로 특별 대우하면서 수사하고, 또 그리고 전·월세 잡겠다고 그렇게 입법 계획하고 야당 이야기 하나도 안 듣고 야당 의안 하나도 반영하지 않고 했다가 국민들 전세 대란, 월세 대란 다 맞게 만들고. 그런 와중에 사실 대통령께서 빨리 교통 정리했으면 진작에 해결될 일이 많거든요. 이제 4년 차에 저렇게 모든, 사실은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제 어떤 구심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당으로 모든 중심이 오게 돼 있습니다. 당에서 이제 더 이상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국민과 야당 보고서 같이 협치해서 이루어나가야 되겠습니다.

◎박찬형 이제 국민의힘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이 됐어요. 김기현 원내대표, 대체로 양강 구도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형두 김기현 원내대표, 사실 상징성 있는 인물입니다. 이분이 울산시장 선거, 바로 대통령 청와대 8개 수석실인가 개입했다는 그 울산시장 선거,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했다는 선거의 그 피해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무리한 수사를 가지고 기소하려고 그렇게 애를 썼는데 전부 무죄 판결이 나왔고. 그래서 지난 총선 때 다시 정치권에 복귀를 했는데, 이제 어떻게 보자면 이 정부의 가장 큰 피해자일 수가 있습니다, 이 정부의 이른바 그 무리한 수사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온건한 성품이고 또 실제로 판사 출신에 정책위의장을 거치면서 우리 당에서는 상당히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만하게 첫 말씀은 야당 대표니까 강경하게 하셔야죠. 하시지만 아마 여당이 협치의 태도로 나온다면 상당히 능력 있게, 정말 유능하게 협치를 이끌어나갈 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형 지금 당초 많은 정치 분석가들이 전망할 때 권성동 의원하고 김기현 후보 양강 구도라고 얘기했는데 권성동 의원이 1차 투표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러니까 이 결과를 놓고 결국에는 탄핵 주도 세력은 국민의힘에서 주류로 평가를 역시 받지 못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최형두 과도한 해석인데, 투표 구조를 보면 사실은 제가 볼 때는 두 분이 비슷했습니다. 유의동 의원하고 권성동 의원 두 분이 다 플랫폼이라든가 또는 기치라든가 또 탈당을 했다가 복당을 했던 기록이라든가, 두 분의 표가 합쳐졌으면 아마 1등 했을 겁니다. 1등 했는데 다 34표씩, 공교롭게 그렇습니다. 김기현 후보가 1차에서 34표, 그다음에 유의동 후보가 14표 또 권성동 의원의 20표를 합치면 34표씩 됐을 텐데 공교롭게 그렇게 됐고, 또 선거라는 것이 막상 100명, 101명이, 이게 선거 아니겠습니까? 친소 관계라든가 또는 동정표라든가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이런 여러 다이내믹스가 반영된 것이어서 일도양단으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박찬형 탄핵과 관련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이신 거죠?

▼최형두 제가 볼 때는 두 후보가 비슷한 컬러였기 때문에, 그리고 캐치프레이즈도 비슷했습니다. 두 후보가 만약에 단일 후보가 됐다면 상당히 좀 뭐랄까요, 표 구성에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결선이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국민의힘 원내대표 뽑는 과정에서 권성동 의원이 1차에서 떨어지고 그리고 최종 김기현 원내대표가 되는 일련의 과정, 어떻게 보십니까?

▼신현영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우선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투표가 이루어졌다고 보고요. 앞으로 김기현 후보...대표가 되셨죠?

◎박찬형 원내대표요.

▼신현영 대표께서 행보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 다만 이렇게 대표 된 이후에 여러 가지 장물 같은 강경 메시지, 그리고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자극적인 발언,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는 여야 협치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다만 또 백신 관련해서도 국정조사 논란, 이런 것들을 제기하셨는데 앞으로 우리 정책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여야가 조금 더 국민들한테 다가갈 수 있는 정말 정쟁이 아닌 어떻게 보면 정책을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 수 있는 그런 대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박찬형 민주당에서는 이제 원내대표, 당 대표까지 다 선출이 됐고 국민의힘에서는 원내대표 진용이 짜여져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에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오늘 직접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았습니다. 먼저 어떤 얘기 오갔는데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미스터 쓴소리다, 이렇게 소문이 났던데. 그만큼 아마 원칙이나 또 소신, 철학,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시다. 예전 정무수석과는 좀 결이 다른 역할, 아마 하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대표님 말씀 자주 경청하고, 중간에서 열심히 심부름해서 우리 흔히 쓰는 말처럼 협치가 잘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또 그렇지만 야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 수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강력하고 확고한 입장에서 반대할 것이라는 말씀도 아울러 조금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철희 / 청와대 정무수석
야당 입장을 역지사지하면 이해 못 할 바가 없습니다. 다름을 존중하면서 같이 갈 수 있는 나라를 위해서 뭔가 봉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데 저도 최선을 다하겠고요.

◎박찬형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현 원내대표한테 오찬 제의했는데 지금 거절했잖아요? 이철희...지금 속보가 들어왔네요. 문재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했다는 그런 속보입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명됐다는 소식입니다. 법무부 차관으로 당시 재직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같이 호흡을 맞췄었는데요. 조금 전에 들어온 속보입니다.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새로운 검찰총장에 지명이 됐다는 그런 소식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속보 통해서 또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지명에 대해서, 원래 예정된 질문은 아닙니다만 어떻게 평가를 하시는지 짧게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최형두 저게 이제 우리 새 신임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보여주기식 오찬 제안을 거절한 이유입니다. 뻔하게 사실 예견됐던 사안이지만. 누구입니까, 결국에는 지난 2년 동안 이 무슨 검찰을 개혁하겠다며 온 나라를 분열시키고 폭주기관차처럼 밀어붙여서 결국에는 그런 행보 자체가 오히려 윤석열 총장을 지금 국민적인 여망의 대상으로 만들어놓은 그런 역설적 결과를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지금 사실은 그 며칠 사이에 여러 여론들이 있었고 대통령께서 아마 좀 더 살핀다면 이게 내가 사사로운, 또는 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모시던 그런 사람을 일부러 해서 이 검찰 개혁의 잘못됐던 그런 걸 되풀이하지 않겠다. 뭐 이런 새로운 메시지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지금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법치를 정확히 지킬 사람이 중요한 거지 내 편, 네 편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 저렇게 해놓으면... 이제 저렇게 해놓은 상태에서 여당 원내대표, 야당 원내대표는 뭐 아무것도 지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가서 사진 찍고 좋은 이야기했고, 늘상... 이제 중요한 것은 이철희 수석 같은 분, 또 비서실장이 야당의 이야기를 좀 귀담아듣고, 우리가 지난 주호영 원내대표 때도 그렇고, 자주 청와대와 무슨 이런 문제를 협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아니, 무슨 뭐 예의도 없다는 답이 돌아오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정말 그때그때 필요할 때 신속하게 해 주는 게 중요하고, 이제 우리 당 대표 선거가 끝나고 그러고 나면 또 이제 상당 부분, 사실 물밑 의제 조율이 있어야 됩니다. 예컨대, 지금 청와대가 준비하고 있는 가장 큰 의제는 역시 한미 정상회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바라는 의제가 이런 겁니다. 국민들의 걱정이 이겁니다, 이런 것들이 좀 조율되어서 대통령과 상의된 뒤에 어쨌든 초당파적인 협력을 좀 보여줄 수 있는 대목에서 식사가 이루어진다면 더 좋겠죠.


◎박찬형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이렇게 예상하셨나요?

▼신현영 지금 안정적인 문을 대통령의 임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내정자를 지명하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특히 지금 남은 1년 동안에 그런 검찰 내부 조직의 안정적인 그런 관리, 이런 것들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판단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더욱이 청와대에서 이렇게 오찬 제의를 했는데 제1야당 대표께서 거절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지금 첫 번째 그런 손을 내민 것에 대해서 거절한 것에 대해 올바른 행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고요. 더더욱이 이렇게 원내대표나 당 지도부가 새로 선임된 상황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만날 의향이 있었다면 의제 선정을 핑계로 또 지연시키지는 않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박찬형 김오수 새 검찰총장 지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지금 주요 쟁점 중의 하나는 검찰총장이 누가 되느냐도 있지만, 법사위원장, 국회 안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으로 달라,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에서는 강력히 요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새로 당 대표 된 송영길 의원도 당 대표 되기 전부터 법사위원장 자리만 빼고 논의 가능하다는 톤으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면 또 마찬가지로 그 뉘앙스에서 계속 얘기를 한다면 쉽게 내줄 것 같지는 않은데 앞으로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어떤 대화라든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최형두 이게 사실 여야 간에 협상할 대상도 아니고, 이게 고 김대중 대통령이 국회를 이제, 새로운 뭡니까, 원칙과 전통을 당시에 만드셨거든요. 그 당시에 물론 여소야대라는 정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만들어진 국회 협치 전통은, 우리 당이 과거에 거의 180석 가까운 의석을 할 때도 지켰거든요. 그때 민주당이 80석 정도일 때도 법사위원장을 줬습니다. 그리고 법사위원장을 통해서 과거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그걸 개선할 방법을 또 제안을 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게 송영길 대표의 한계일 테고, 협치가 이루어지려면 과거 고 김대중 대통령, 오늘 제일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 묘역 가지 않았습니까? 바로 그 김대중 대통령이 만들었던 그 국회의 협치의 원칙과 전통부터 복원하는 것이 오히려 큰 정치를 하는 길이었는데 그게 아쉽고. 지금 여당 입장도, 여당 입장이 아마 지난해에 이렇게 첫 단추를 잘못 꿰맨 뒤에 그걸 다시 풀기 어려울 때 모르겠습니다만 과감하게 원래의 원칙과 전통, 우리도 이전에 180석 가까운 의석 할 때 다 민주당에 양보하고 민주당이 그거 가지고 몽니도 부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제도도 개선책까지 내놨거든요. 그게 걱정이 된다면 이렇게 합시다, 라고까지 내놨는데 그런 개선책까지 논의하면서 좀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가 사정할 문제가 아니고 여당이 저렇게 쥐고서 안 놓겠다고 한다면 그건 뭐 협치의 전통과 원칙을 스스로 부정하고 그걸 계속 부정한 채 고수하려는 것으로밖에 우리는 생각할 수 없죠.

◎박찬형 야당에서는 사정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협치를 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협치를 원한다면 법사위원장 자리는 이제 돌려달라는 주장이신 거예요.

▼신현영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물론 20대 국회 박근혜 정권 때도 권성동 의원께서 초기에 위원장을 하셨던 바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20대 국회를 돌아보니 결국에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하고 나서 그런 식물 국회로의 그런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일하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요. 특히 원 초기 구성을 하고 협상을 하면서 의원석대로 11:7, 우리가 7개의 상임위원장 제기를 했을 때, 또 제안을 했을 때 주호영 대표께서, 전 대표가 되셨지만 그때 받을 시점에서 김종인 대표가 여당의 독선과 오만의 프레임으로 실제로 걷어찬 그런 과거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위원장에 대한 논의는 1기 원 구성일 때 이미 지나간 이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논의하는 건 별로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실익을 갖는 데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서는 여야 간 의견이 쉽게 좁혀질 것 같지는 않고요. 또 내일 당장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여기에서 야당 의의들이 얼마나 검증의 칼날을 들이댈지, 그리고 후보자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도 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형두, 신현영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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