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의 경제한방] 다시 열린 공매도…대응전략은?

입력 2021.05.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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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4월 29일
출연: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 이경민 대신증권 팀장

Q. 공매도 재개, 유의할 점은?
Q. 공매도, 투자기회도 될까?
Q. 문제는 내 주식, 공매도 타깃되면?
Q. 커지는 글로벌 회복 격차, 투자환경은?
Q. 미국 부자 증세 본격화, 영향은?
Q. 주식투자, 이것 하나는 유의하자?

박종훈
<박종훈의 경제한방>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님, 그리고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과 함께하고 있는데. 뉴스와 이벤트가 많은 주간입니다. 공매도가 시작된 다음 업로드할 거라 되게 어려우시죠. 지금 공매도 전인데 지금 두 분께 굉장히 어려운 질문들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이렇게 공매도가 재개가 되면 당장 하루 이틀로 변하는 건 아닌 거 같고요. 그쵸? 이제부터 주의를 하면서 우리가 이제 봐야 될 거 같은데, 박병창 부장님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매도가 시작된 다음에 시장의 뭘 보고 시작해야 되나요?

박병창
일단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보면요. 공매도 자체가 우리 시장 전체의 흐름을 바꾼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헤지펀드들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요. 펀드 유입 가능성이 외국인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있습니다. 왜? 여러분들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시죠.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는데 헤지할 수가 없어요. 반대로 숏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선물 매도를 많이 했어요.

박종훈
그렇죠.

박병창
선물로 헷지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롱숏펀드 같은 펀드들이 한쪽으로 숏을 할 수 있으면 롱도 한쪽으로 들어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 거래가 상대적으로 공매도 시행이 되면서 활발하게 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동안에 오히려 공매도 금지 14개월 동안 외국인들의 좀 손발을 묶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에서 보면 전반적으로는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유인이 오히려 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체 시장에선 그렇게 해서 보는 거고요. 심지어 이제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런 거예요. 우리나라 공매도 만약에 금지해버린다고 해봐요. 그러면 외국인들 다 떠날 거예요. 결국 다 떠납니다. 헤지를 할 수가 있어야 들어오죠. 그런 개념을 좀 생각을 한편으론 하셔야 되고요. 그런데 이제 종목이나 섹터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우리 시장에 전체적으로 볼 때 좀 흥분 상태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분명히 이번에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 숏 플레이어들이나 네이키드 숏 대상이 될 수 있는 섹터나 종목들이 있어요. 그런 쪽에는 분명히 이제 악재예요. 그런데 이걸 제가 실은 요것을 하는 부서에서 제가 1년 정도 있었거든요.

박종훈
개인 투자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곳에 계셨군요.

박병창
아, 제가 직접 하진 않았습니다. 않았고요. 이 시스템을 어떻게 하는지 이렇게 좀 봤는데요. 외국인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어떻게 일단 플레이가 외국인들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마어마한 지금 숏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요. 롱숏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런데 이들이 아무거나 공매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아무거나 공매수 하지 않고요. 숫자가 안 나오는 기업들. 왜냐하면 퀀트 해서 이게 나오는 거지. 그냥 저거 미워 저거 싫어 그러면 안 좋을 거 같아 이래서 공매도 때리는 게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숫자가 안 나오는 데예요. 그래서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게 숫자는 안 나오고 성장성만 바라보는 쪽이 제약 바이오잖아요. 그래서 거기 공매도가 많은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거기서 한 번 터지면 그게 숏 플레이 숏 커버 하면서도 급등하고 이러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거기서 한 번 터지면 그게 숏 플레이, 숏 커버 하면서도 급등하고 이러는 거겠죠. 그런데 이게 기본적으로 숫자가 안 나오는 쪽에 섹터나 종목들 얘네가 있고요. 그리고 또 보니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 그러죠.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은 이자율이 15% 20%입니다. 그런데도 막 빌려가서 터뜨려요. 그러니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이 그냥 계속 과열 상태로 가는 거를 막는 기능은 분명히 그래서 있는 거예요. 우리는 계속 올라가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을 저도 그렇지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 매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고요. 또 하나는 이익이 따라오지 않는데 그냥 다른 애들 있어요. 기존 주도주 있잖아요. 기존 주도주는 역사적 신고점이라든지 계속 갔던 이유는 얘네는 이익이 계속 따라와요. 미국에 미국 월가에서 빅 테크들 추천 종목 그러면 맨날 애플, asml 그냥 똑같아요 얘네도. 그냥 걔네가 좋으니까. 이걸 맨날 추천이라고 하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쵸. 다 공감하시죠.

박종훈
아주 쉬워요.

박병창
우리나라하고 똑같은 거예요. 우리나라는 그들이 그냥 가는 거고요. 그렇지 못하고 그동안에 안 좋았다고 하면서 올라온 애들 있어요. 얘기하긴 좀 그러네요. 소위 그 코로나 피해라고 했던 이렇게 얼버무려서 말씀드릴게요. 코로나 피해라고 하면서 이제 백신 때문에 좋아졌다고 하는 애들 있죠.이제 막 밖으로

박종훈
다 아실 겁니다.

박병창
예. 이런 데 있잖아요.

박종훈
많이 없어서

박병창
물론 주가도 많이 오르고 굉장히 좋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이익 보면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만큼 좋아지고 있냐는 거예요. 얘를 들면, 미국 항공주들 흑자 발표하고 했는데 적자만 계속 발표합니다. 1Q에도 적자 발표했어요. 그러면서 BEP가 2Q에 되고 그리고 한 3Q 돼야지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발표가 되고 있거든요. 숫자가 안 따라온 거잖아요. 숫자가 안 따라오는데 주가는 저 멀리 도망가 있으면 이거는 공매도 대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계속 까다롭지만 이런 부분들을 좀 구분해야 되는 거고요. 이 부분만 구분하면 우리가 막 그 매니저들도 아니고 우리가 거래하는 몇 개 종목이 심각하게 그렇게 작용하진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종훈
오히려 ‘이 공매도 할 때 이때 이걸 사야 돼.’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투자를 ‘야! 이게 기횐데!’ 하고 보잖아요.

이경민
그냥 그냥 부장님하고 이하동감이란 말을 해야 될 거 같은데. 저도 부장님하고 같은 의견을 여기저기서 얘기하고 세미나에서도 말씀을 드리고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말씀을 드리면서 엄청나게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공매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들이 굉장히 강해요.

박종훈
그렇죠.

이경민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가 들어온다고 해서 한국 수출이 망가지거나 한국 기업이 갑자기 안 좋아지거나 그러면 저도 분명히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매도라는 것은 매매 수단의 하나지. 이걸로 인해서 한국 펀더멘털이나 기업 이익이 흔들릴 리는 제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만약에 공매도로 인해서 시장이 흔들리거나 아니면 주식이 흔들리게 된다면 사야 되는 종목들은 분명히 사야 될 기회지. 그거를 무조건 피해야 된다, 도망가야 돼가 아니라는 거죠. 부장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너무 높거나 아니면 기대감이 너무 상방이 돼있는 종목들은 좀 피해야 되는 게 맞고. 매도 때문에 우리 한국 시장은 안 될 거야. 그런 걸 어느 나라도 공매도 때문에 시장이 망가지거나 부러진 나라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진 나라들은 더 있어요. 대만 같은 경우도 작년 6월에 공매도 재개하면서 코스피보다 좋은 순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조5천억 원을 한 달 동안 막 집중해서 했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저는 오히려 공매도 재개로 인해서 심리적인 불안, 그리고 수급적인 교란 이런 것들에 의해서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주도주라든지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공매도로 인해서 출렁이게 된다면 가격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적인 측면에서 가치적인 측면에서도 싸지는 건 없거든요. 그러면 그때 적극적으로 사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어떻게 대응해야 되냐 많이 물어보세요. 그러면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면 그냥 무조건 들고 가야 되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주식 비중 100%인데 더 이상 살 자금이 없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되냐? 그런 분들은 공매도가 걱정스러우시면 좀 줄이시고, 만약에 주식 비중이 40% 50% 60%밖에 안 된다 현금 비중이 40% 이상 있다. 그러면 좀 기다리셨다가 공매도 재개된 후에도 주가 별 영향이 없으면 그냥 들고 가시고, 다만 전제 조건은 실적이나 펀더멘털이나 업황이 계속적으로 든든하게 주가를 받쳐줄 수 있어야 된다는 거. 그쵸?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들을 들고 가는 거는 되게 위험한 지금부터는 더 위험한 시장이 됐다. 그래서 저는 이번 공매도 재개를 계기로 좀 옥석 가리기. 실적이 괜찮은 애들, 업황이 좋은 종목들, 업종들 계속적으로 더 더 좋아지는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올해 1월에 외국인이 그러니까 주식이 폭등했지 않습니까. 3260까지 다이렉트로 올라갔는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개인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사가지고 올라갔다고 생각을 많이 하세요. 그 부분도 일정 부분 맞지만 종목별로 하나 꼼꼼하게 대형주들을 보면 외국인 타깃팅을 해서 산 종목들이 급등을 하면서 시장이 레벨업 됐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 외국인 순매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숨통이 트인다, 매수할 요인이 생겼다 이런 부분들이 저는 시장에는 단기적인 변수는 조금 고려해야 되겠지만 좀 긴 호흡에서는 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그런데 이경민 팀장님, 보통 주식 사신 분들이 다 자기 주식은 정말 다 오를 거라 생각해서 샀는데, 그게 하필이면 만약에 공매도 대상이 된 거예요.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요?

이경민
공매도 대상이 됐으면 이 기업이 실적이 좋은지 안 좋은지 지금 실적 전망이 올라오는지 안 올라오는지 분기 실적 전망이 꾸준히 우상향 하는지를 봐야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공매도가 많이 올라서 이게 단순하게 실적이 좋은데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서라는 것은 종목이라면 단기 쿨 다운 한 다음에 다시 제자리 찾아갈 수 있겠지만,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많이 올라온 종목들은 좀 타깃팅이 돼서 조정을 받는다고 한다면 회복되기는 또 쉽지 않죠. 왜냐하면 공매도 잔량이 있다 보면 그 공매도가 잔량이 쌓인 매물을 극복할 정도의 실적이 되는지를 봐야 되는데, 저는 그래서 좀 주도주를 말씀드린 이유도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박종훈
이제 국내 상황에서 제일 현안이었던 공매도 얘기를 좀 했으니까 이제 해외의 상황까지 넓혀 보면요. 미국의 경제 상황은 날이 가면 갈수록 좋다고 난리도 아닌데, 미국을 제외하면 사실 이게 다른 나라들은 백신 보급 속도도 느리고 격차가 너무 많이 커지는 거 같아요. 백신 디바이드라고 해야 될까. 이게 정말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다 보니까 지금 세계 경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을 대상으로만 수출하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 상대로 수출하는데 유럽도 별로고 서학 개미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박병창 부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을, 세계 경제.

박병창
일단 모두 알고 있다시피 백신 접종의 진행 속도하고 경기 회복의 진행 속도하고, 그리고 시장의 감소하고 이제 똑같이 연동하면서 가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소위 K자 얘기하고 있는 거고. 빌 게이츠가 얘기하듯이 부유국 위주로 지금 선행돼서 경기도 좋아지고 그리고 당연히 경기가 좋아 지표가 그쪽이 더 좋으니까 글로벌 자금 그쪽으로 먼저 가는 거죠. 지금 글로벌 ETF들을 보면요. 미국 지수 ETF는 어마어마하게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서유럽이나 이런 쪽은 좀 떨어지는 국가들 있잖아요. 이런 데에서는 오히려 유출이에요 지금 ETF. 지난주에 제가 봤더니요.

박종훈
이 정도 상황이면 별로 투자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건 백신 보급 속도가 너무 느리니까.

이경민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지금 우리나라에 공격적으로 들어오고 있지 않은 거죠. 그런 면도 우리 분명히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어떻게 생각하냐면 시차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쓰고 싶지 않은 표현 중에 하나가 진짜 싫은 말이 있는데 굴욕적이라서. 낙수효과라는 표현 있죠.

박종훈
네, 낙수효과.

이경민
자기들 다 맞고 경기 좋아지고 그 돈이 풍부해지면 어디 다른 데 가서 먹을 데 없나 그것이 이제 이머징 마켓으로 들어온 거 아닙니까. 이게 현실이니까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시차가 생기고. 그 이후에 우리 시장이 올라가는 어떤 타이밍을 지금보단 좀 후로 잡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거든요. 당분간은 미국 위주로 그리고 독일이나 프랑스나 이런 위주로 시장이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이제 그 사이에 우리가 좀 봐야 되는 곳은 중국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정말 분석이 어려워요. 정말 중국이 분석은 어렵긴 해요.

박종훈
일단 통계도 확실치 않고.

박병창
그런데 그런 거보다도 저는 항상 투자자 관점에서 개인 투자자처럼 똑같이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돈이 들어오냐 나오냐를 항상 생각을 하는데. 사실 작년 재작년서부터도 그렇고 작년에 채권 시장으로 채권으로 중국에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볼 땐 중국이 조금 좀 시장 개방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또 한 번 싸움을 걸었으니 그러니 이제 또 그러니까 중국에서 지난번에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외국인들 자금 때문에 시장이 교란되면 시장 멈출 수 있다.” 그 뉴스 보셨어요? 대박입니다 진짜.

박종훈
아주 정말 충격적인 뉴스들이 요즘에 너무 많이 나오니까요.

이경민
그러다 보니까 이제 중국이 부정적인 얘기도 되게 많이 나와요. 그런데 그 부분은 우리한테는 마이너스예요. 사실요. 우리가 미국을 바라보고 나스닥 바라보고 움직이는 섹터들도 있지만요. 유럽과 중국이 중국은 유럽 수출 많이 하잖아요.

박종훈
그렇죠.

이경민
유럽과 중국이 움직이면서 그쪽이 움직이는 섹터들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 그쪽 섹터가 지금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이에요. 전반적으로 이제 글로벌 시장을 말씀하셨지만 우리 직접 투자를 우리나라에서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볼 때 어디를 중심으로 봐야 되냐 봤을 때는 당연히 이제 미국 위주로 투자를 해야 되고. 미국 위주로 ??? 위주로 우리가 계속 이제 그쪽에 섹터나 종목도 해야 되는 게 맞는데, 혹시 이것도 순환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중국이나 유럽은 그냥 항상 좀 관심을 갖고 두고 보자는 관점입니다.

박종훈
우리나라 투자자들 이제 다 세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주식 투자하고 계시잖아요.

이경민
저는 글로벌 투자 관점에 있어서 성장의 흐름에 있어서 저는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 상대적 약세를, 그리고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그런 흐름들을 결정짓는 것은 달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미국과 유럽 두 나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유럽이 강해지면 달러는 약세로 가고, 미국이 강해지면 달러는 강세로 가는 게 당연한 건데요. 그동안 1분기 내내 미국은 굉장히 상대적으로 좋고, 유럽은 상대적으로 잘 모르겠고, 아니면 좀 더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던 상황인데. 최근 들어서 흐름들을 보면 좀 유럽 쪽에서 변화들이 움직 움직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유럽 쪽에 불거지곤 있지만 불거지긴 했지만 지금 보면 이전처럼 폭증세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 움직이는 건 아니고. 또 하나 재미있는 부분은 유럽 주요국 독일, 영국 이런 나라들이 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는 했는데 실질적인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해나가고 있거든요. 이 또한 백신의 영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백신 접종이 많아지고 빨라지면서 사람들이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는 방역, 그러니까 한국처럼 방역 체계를 가져가는 거죠. 생활 방역이나 이런 것들은 타이트하게 가져가는데 경제 활동은 조금씩 조금씩 풀어주는 그런 스탠스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유럽 경기는 별로 안 좋을 거야.’ 생각했던 사람들이 조금 조금씩 바뀌어가게 된다면, 저는 달러가 이번 기준에선 좀 약세로 가고. 그러므로 인해서 한국 시장에는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한국 시장에는 좀 더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2분기 중에는 그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자 말씀드리고 있고요

박종훈
그러면 또 이제 미국에 대해서도 좀 궁금해지는 게 고소득자에 대해서 소득세 늘리는 거 그 다음에 법인세 높이는 거 이런 정도는 다 예상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자본이득 증세를 그것도 조금 하는 게 아니라 거의 두 배쯤 그것도 물론 부유층이지만 이렇게 자본이득세 증세를 하고 이런 증세 움직임들이 이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진짜로 미치게 될까.. 박병창 부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박병창
미국 경제 어떻게 될 거까지를 제가 제가 하기에는 너무 영역이 넓은 거 같고요.

박종훈
그럼 주식 시장

박병창
예. 시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박종훈
솔깃합니다 주식 시장.

박병창
저는 그냥 브레이크 역할 정도를 하지 않을까.

박종훈
브레이크 역할.

박병창
예. 브레이크 역할 정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너무 과열된 부분에 좀 세워두는 중간 중간에 찬물을 끼얹어주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왜 그렇게 보냐면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정서가 증세를 해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가장 핵심은 옐런 의장이 장관이 됐다는 거예요. 그분이 들어가서 중앙은행 의장이었던 입장하고 지금의 입장이 굉장히 다르고. 지금 재무장관인데 미국 재정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할 거 같지 않아요? 파월 의장이랑 옐런 장관이 둘이서 만났어요. 둘이 카페에서. 그러면 둘이서 할 얘기는 딱 한 가지일 거 같아요. 지금 경제 어떻게 할까 이런 얘기가 아니고, 당장 둘이 가장 급한 문제는, 파월 의장은 선배니까, “이거 되살펴봤는데 이거 돈을 어떻게 꽂아줘야.. 이런 걱정을 할 거 같고요.

박종훈
그렇죠.

박병창
옐런 장관은 이거 재정 적자 어떻게 하냐고. 현실적일 거 같지 않습니까? 정말 그렇게요.

박종훈
그렇죠. 그렇죠 서로 각자의 입장이

박병창
그러다 보니 그러다 보니 이런 안들이 계속 나오는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 자체가 경제나 그리고 주식 시장의 가는 방향을 틀어막는 이런 부분일까? 이런 부분은 분명히 아닐 거라는 거죠. 왜냐하면 이런 부분들이 항상 나올 때 보면 항상 처음에는 굉장히 시장이 충격을 받아요. 그러다 나중에 보면 절충안을 한대

이경민
예, 맞아요.

박병창
그리고 시장이 적응을 좀 해.

박종훈
빨리도 해요 시장은

박병창
고소득층이 하는 건데 그거 조금 더 낼 수도 있어. 이렇게 가는 거죠. 그래서 전 그런 역할 정도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항상 그렇듯이 모든 이슈, 이벤트, 악재가 발생했을 때는 초기에 대한 반응이 가장 강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영향력들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부장님이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관점에 두고 있는 것은 이게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언제 반영이 되는 되냐는 거죠. 법인세 인상이나 증세 이슈들이 아무리 빨리 당겨가지고 올해 안에 의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액션이 취해지는 건 2022년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벌써부터 이로 인해서 경기가 안 좋아지고 기업 이익이 안 좋아지고 돈이 빠져나가고 그런 걱정을 해야 될까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너무 빠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세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의회를 통과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바이든 행정부가 투 트랙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 부양 정책 인프라 투자 정책과 증세 이슈 두 개를 같이 가고 있는데. 두 개를 같이 가고 있다는 점들은 세제,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감들도 제어해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걸 세게 던져놓고 이거를 절충해줄 테니까 경기 부양 정책 인프라 투자 정책 통과시켜줘. 협상 카드로 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표면적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던져놓은 숫자들은 굉장히 공포스럽고 불안한 감을 키울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론 이 수준까진 못 갈 거다. 지금 현재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25% 더 올린다는 것들에 세율을 다운시키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협상 과정에 있어서 지금 처음에 봤던 공포스러웠던 세율과 현실화된 세율은 좀 차이가 있을 거고, 그 세율이 반영되는 시점도 올해가 아니라 아무리 빨라봐야 내년이라고 본다면 너무 조급하게 너무 걱정을 많이 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박종훈
이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5월에 잠깐 조정이 있을지 없을지 이런 건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가 3분기까지는 그래도 좋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거 하나는 내가 그래도 좀 신경 쓰면서 보고 있다는 게 하나씩은 각자 하나씩 갖고 계실 거 같은데 하나씩만 혹시 소개해주신다면? 그동안 나왔던 거 되게 많잖아요. 인플레이션 우려, 증세 우려,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 국채 발행 이런 것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거라도 ‘이런 것들은 좀 그래도 신경 쓰고 있어요.’라는 게 있다면,

이경민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금리죠 금리. 일단은 1분기 때 채권 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1.78%까지 찍고 ‘1.8% 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어느새 1.5대로 내려왔다가 어제 좀 반등해서 1.6% 초반에 와있는데 물가는 오르지만 금리는 오히려 안정되는, 이상야릇한 예상한 것과는 좀 다른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죠. 이런 흐름들이 그러니까 물가가 더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저는 계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지금 저희도 저도 그렇고 글로벌 전반적인 컨센서스 전망치가 2분기 때 물가 또한 2분기 때 정점을 기록하고 3분기, 4분기 이렇게 좀 둔화되는 그림이거든요. 이 그림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가시화된다면 저는 계속적으로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전망을 유지하는데. 제 예상과 달리 물가든 금리든 2분기 때 더 올라가서 그 레벨이 유지된다 연말까지. 그러면 올해 안에, 올해 고점은 좀 앞당겨질 수 있다. 좀 조기에 고점이 나오고 레벨도 조금 낮아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물가와 금리가 2분기까지 올라가고 3분기, 4분기 레벨이 더 높아진다 그러면, 하반기는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올 한 해는 물가, 금리와 성장률 펀더멘털 간의 그런 시소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분기 때 물가 금리가 더 빠르게 올라가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저는 2분기 3분기 4분기 때는 펀더멘털이 훨씬 더 레벨이 높다고 생각하고 힘이 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균형점에 있어서 제 예상과는 달리 바뀐다고 하면 그때는 저는 아마 반기 전망, 연간 전망에서 보수적인 스탠스로 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될 거 같아요. 환율, 금리 그리고 물가 그리고 성장률, 펀더멘털. 둘 간의 시소게임에서 어디가 힘이 센가를 계속 체크해보신다면 저랑 비슷한 비율을 갖고 올 한 해를 가져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박병창
일단 시장은 매일 여러분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매일 아침에 딱 눈 뜨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하고 환율하고 이 두 개만 딱 있거든요. 얘들의 큰 변화가 없으면 일단 변화가 없는 거니까 그냥 그렇게 시큰둥하게 생각하시면서 거래를 하시고요. 이제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가만히 요즘의 스토리를 가만히 보시면요. 지금 다우산업지수가 8 정도가 옆으로 횡보하고 있을 걸요. 옆으로 계속 횡보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S&P500 기준으로 한 40% 실적 발표했죠. 그중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88%라고 본 거 같은데 기사를요. 88% 중에 58%만 상승을 했대요. 어닝 서프라이즈 나온 기업들 중에 나머지 42%는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하락을 했다는 거죠.

박종훈
와. 기대한 것보다 더

박병창
지금 이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요. 상당 부분 반영이 되었다고 느끼는 거구나 투자자들이. 그래서 부담을 많이 갖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걸 잠깐 다른 쪽으로 각도로 생각해보면 우리 지금 소비 지표 굉장히 좋잖아요. 미국 지금 집값 어마어마하게 뛰었어요.

박종훈
네, 진짜 많이 올랐더라고요. 한국은 진짜 비교가 안 되던데.

박병창
어마어마하대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다 유동성, 돈 때문에 그런 거지 않습니까. 이자율이 낮고 그만큼 돈을 많이 풀어놔서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소위 구호 자금 위해서 돈을 풀어놨잖아요. 앞으로 백신 이제 맞았으니까 앞으로 돈 안 풀 거 아닙니까. 이 효과가 어디까지 있냐는 거죠. 그 효과가 어디까지인가 생각해보면 지난번에 돈 풀었으니까 이번 2Q까지 정도. 그리고 나서 그럼 너 뭘로 가져갈 거냐는 거예요. 그걸 거꾸로 또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새로 돈을 주는 거 아니고, 오히려 돈을 빼앗아가는 증세를 한다고 해요. 이러는 과정을 좀 생각을 해보셔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위쪽을 바라보는 시각은 저는 항상. 올해는 있습니다. 한 번 더 상승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폭이 좀 작아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요 폭이. 그래서 그 폭이 작아진다는 얘기는 우리가 시장을 약세로 본다는 의미가 아니고요. 강세 기조는 유지를 하지만 지수를 바라보면서 뭔가 수익률을 가져간다는 게 좀 어려울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건 정말 우리한테 좋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시장에 돈이 왕창 들어왔는데 지수는 못 올라가 그러면 순환매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종목 장세가 돼요. 그래서 종목이 굉장히 세진 종목들이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해 내내 그걸 이제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올해는 진검승부다. 종목으로 가자 그냥. 종목으로 좋은 종목으로 가면 정말 큰 수익도 낼 수 있는. 작년엔 지수가 올라오면서 다 같이 큰 거고. 올해는 종목으로 가면 좋은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종목 위주의 관점을 항상 갖자.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종훈
오늘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님, 그리고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 모시고 <박종훈의 경제한방> 함께했습니다. 잊지 말고 구독과 좋아요 꼭 눌러주시고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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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의 경제한방] 다시 열린 공매도…대응전략은?
    • 입력 2021-05-03 18:41:36
    박종훈의 경제한방
녹화: 4월 29일
출연: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 이경민 대신증권 팀장

Q. 공매도 재개, 유의할 점은?
Q. 공매도, 투자기회도 될까?
Q. 문제는 내 주식, 공매도 타깃되면?
Q. 커지는 글로벌 회복 격차, 투자환경은?
Q. 미국 부자 증세 본격화, 영향은?
Q. 주식투자, 이것 하나는 유의하자?

박종훈
<박종훈의 경제한방>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님, 그리고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과 함께하고 있는데. 뉴스와 이벤트가 많은 주간입니다. 공매도가 시작된 다음 업로드할 거라 되게 어려우시죠. 지금 공매도 전인데 지금 두 분께 굉장히 어려운 질문들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이렇게 공매도가 재개가 되면 당장 하루 이틀로 변하는 건 아닌 거 같고요. 그쵸? 이제부터 주의를 하면서 우리가 이제 봐야 될 거 같은데, 박병창 부장님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매도가 시작된 다음에 시장의 뭘 보고 시작해야 되나요?

박병창
일단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을 보면요. 공매도 자체가 우리 시장 전체의 흐름을 바꾼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헤지펀드들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요. 펀드 유입 가능성이 외국인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있습니다. 왜? 여러분들 되게 이상하게 생각하시죠.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사는데 헤지할 수가 없어요. 반대로 숏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선물 매도를 많이 했어요.

박종훈
그렇죠.

박병창
선물로 헷지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롱숏펀드 같은 펀드들이 한쪽으로 숏을 할 수 있으면 롱도 한쪽으로 들어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 거래가 상대적으로 공매도 시행이 되면서 활발하게 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동안에 오히려 공매도 금지 14개월 동안 외국인들의 좀 손발을 묶는 그런 역할을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에서 보면 전반적으로는 외국인들이 우리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유인이 오히려 더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체 시장에선 그렇게 해서 보는 거고요. 심지어 이제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런 거예요. 우리나라 공매도 만약에 금지해버린다고 해봐요. 그러면 외국인들 다 떠날 거예요. 결국 다 떠납니다. 헤지를 할 수가 있어야 들어오죠. 그런 개념을 좀 생각을 한편으론 하셔야 되고요. 그런데 이제 종목이나 섹터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우리 시장에 전체적으로 볼 때 좀 흥분 상태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분명히 이번에 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 숏 플레이어들이나 네이키드 숏 대상이 될 수 있는 섹터나 종목들이 있어요. 그런 쪽에는 분명히 이제 악재예요. 그런데 이걸 제가 실은 요것을 하는 부서에서 제가 1년 정도 있었거든요.

박종훈
개인 투자자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곳에 계셨군요.

박병창
아, 제가 직접 하진 않았습니다. 않았고요. 이 시스템을 어떻게 하는지 이렇게 좀 봤는데요. 외국인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어떻게 일단 플레이가 외국인들이 어마어마합니다. 어마어마한 지금 숏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요. 롱숏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런데 이들이 아무거나 공매도 하지 않아요. 그래서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아무거나 공매수 하지 않고요. 숫자가 안 나오는 기업들. 왜냐하면 퀀트 해서 이게 나오는 거지. 그냥 저거 미워 저거 싫어 그러면 안 좋을 거 같아 이래서 공매도 때리는 게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숫자가 안 나오는 데예요. 그래서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는 게 숫자는 안 나오고 성장성만 바라보는 쪽이 제약 바이오잖아요. 그래서 거기 공매도가 많은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거기서 한 번 터지면 그게 숏 플레이 숏 커버 하면서도 급등하고 이러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거기서 한 번 터지면 그게 숏 플레이, 숏 커버 하면서도 급등하고 이러는 거겠죠. 그런데 이게 기본적으로 숫자가 안 나오는 쪽에 섹터나 종목들 얘네가 있고요. 그리고 또 보니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 그러죠.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은 이자율이 15% 20%입니다. 그런데도 막 빌려가서 터뜨려요. 그러니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이 그냥 계속 과열 상태로 가는 거를 막는 기능은 분명히 그래서 있는 거예요. 우리는 계속 올라가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을 저도 그렇지만 단기 급등하는 종목들 매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고요. 또 하나는 이익이 따라오지 않는데 그냥 다른 애들 있어요. 기존 주도주 있잖아요. 기존 주도주는 역사적 신고점이라든지 계속 갔던 이유는 얘네는 이익이 계속 따라와요. 미국에 미국 월가에서 빅 테크들 추천 종목 그러면 맨날 애플, asml 그냥 똑같아요 얘네도. 그냥 걔네가 좋으니까. 이걸 맨날 추천이라고 하나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쵸. 다 공감하시죠.

박종훈
아주 쉬워요.

박병창
우리나라하고 똑같은 거예요. 우리나라는 그들이 그냥 가는 거고요. 그렇지 못하고 그동안에 안 좋았다고 하면서 올라온 애들 있어요. 얘기하긴 좀 그러네요. 소위 그 코로나 피해라고 했던 이렇게 얼버무려서 말씀드릴게요. 코로나 피해라고 하면서 이제 백신 때문에 좋아졌다고 하는 애들 있죠.이제 막 밖으로

박종훈
다 아실 겁니다.

박병창
예. 이런 데 있잖아요.

박종훈
많이 없어서

박병창
물론 주가도 많이 오르고 굉장히 좋아지고 있어요. 실제로 이익 보면 좋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만큼 좋아지고 있냐는 거예요. 얘를 들면, 미국 항공주들 흑자 발표하고 했는데 적자만 계속 발표합니다. 1Q에도 적자 발표했어요. 그러면서 BEP가 2Q에 되고 그리고 한 3Q 돼야지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발표가 되고 있거든요. 숫자가 안 따라온 거잖아요. 숫자가 안 따라오는데 주가는 저 멀리 도망가 있으면 이거는 공매도 대상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계속 까다롭지만 이런 부분들을 좀 구분해야 되는 거고요. 이 부분만 구분하면 우리가 막 그 매니저들도 아니고 우리가 거래하는 몇 개 종목이 심각하게 그렇게 작용하진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종훈
오히려 ‘이 공매도 할 때 이때 이걸 사야 돼.’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투자를 ‘야! 이게 기횐데!’ 하고 보잖아요.

이경민
그냥 그냥 부장님하고 이하동감이란 말을 해야 될 거 같은데. 저도 부장님하고 같은 의견을 여기저기서 얘기하고 세미나에서도 말씀을 드리고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말씀을 드리면서 엄청나게 비난을 많이 받기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공매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들이 굉장히 강해요.

박종훈
그렇죠.

이경민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가 들어온다고 해서 한국 수출이 망가지거나 한국 기업이 갑자기 안 좋아지거나 그러면 저도 분명히 보수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매도라는 것은 매매 수단의 하나지. 이걸로 인해서 한국 펀더멘털이나 기업 이익이 흔들릴 리는 제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냐. 만약에 공매도로 인해서 시장이 흔들리거나 아니면 주식이 흔들리게 된다면 사야 되는 종목들은 분명히 사야 될 기회지. 그거를 무조건 피해야 된다, 도망가야 돼가 아니라는 거죠. 부장님이 말씀하셨던 대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너무 높거나 아니면 기대감이 너무 상방이 돼있는 종목들은 좀 피해야 되는 게 맞고. 매도 때문에 우리 한국 시장은 안 될 거야. 그런 걸 어느 나라도 공매도 때문에 시장이 망가지거나 부러진 나라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오히려 좋아진 나라들은 더 있어요. 대만 같은 경우도 작년 6월에 공매도 재개하면서 코스피보다 좋은 순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3조5천억 원을 한 달 동안 막 집중해서 했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봤을 때 저는 오히려 공매도 재개로 인해서 심리적인 불안, 그리고 수급적인 교란 이런 것들에 의해서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주도주라든지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는 종목들은 공매도로 인해서 출렁이게 된다면 가격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적인 측면에서 가치적인 측면에서도 싸지는 건 없거든요. 그러면 그때 적극적으로 사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어떻게 대응해야 되냐 많이 물어보세요. 그러면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그러면 그냥 무조건 들고 가야 되냐? 그건 또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주식 비중 100%인데 더 이상 살 자금이 없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되냐? 그런 분들은 공매도가 걱정스러우시면 좀 줄이시고, 만약에 주식 비중이 40% 50% 60%밖에 안 된다 현금 비중이 40% 이상 있다. 그러면 좀 기다리셨다가 공매도 재개된 후에도 주가 별 영향이 없으면 그냥 들고 가시고, 다만 전제 조건은 실적이나 펀더멘털이나 업황이 계속적으로 든든하게 주가를 받쳐줄 수 있어야 된다는 거. 그쵸?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들을 들고 가는 거는 되게 위험한 지금부터는 더 위험한 시장이 됐다. 그래서 저는 이번 공매도 재개를 계기로 좀 옥석 가리기. 실적이 괜찮은 애들, 업황이 좋은 종목들, 업종들 계속적으로 더 더 좋아지는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올해 1월에 외국인이 그러니까 주식이 폭등했지 않습니까. 3260까지 다이렉트로 올라갔는데.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개인 투자자들이 엄청나게 사가지고 올라갔다고 생각을 많이 하세요. 그 부분도 일정 부분 맞지만 종목별로 하나 꼼꼼하게 대형주들을 보면 외국인 타깃팅을 해서 산 종목들이 급등을 하면서 시장이 레벨업 됐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봤을 때 외국인 순매수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숨통이 트인다, 매수할 요인이 생겼다 이런 부분들이 저는 시장에는 단기적인 변수는 조금 고려해야 되겠지만 좀 긴 호흡에서는 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그런데 이경민 팀장님, 보통 주식 사신 분들이 다 자기 주식은 정말 다 오를 거라 생각해서 샀는데, 그게 하필이면 만약에 공매도 대상이 된 거예요. 그럼 어떻게 대응해야 되나요?

이경민
공매도 대상이 됐으면 이 기업이 실적이 좋은지 안 좋은지 지금 실적 전망이 올라오는지 안 올라오는지 분기 실적 전망이 꾸준히 우상향 하는지를 봐야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공매도가 많이 올라서 이게 단순하게 실적이 좋은데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서라는 것은 종목이라면 단기 쿨 다운 한 다음에 다시 제자리 찾아갈 수 있겠지만, 실적보다는 기대감이 많이 올라온 종목들은 좀 타깃팅이 돼서 조정을 받는다고 한다면 회복되기는 또 쉽지 않죠. 왜냐하면 공매도 잔량이 있다 보면 그 공매도가 잔량이 쌓인 매물을 극복할 정도의 실적이 되는지를 봐야 되는데, 저는 그래서 좀 주도주를 말씀드린 이유도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박종훈
이제 국내 상황에서 제일 현안이었던 공매도 얘기를 좀 했으니까 이제 해외의 상황까지 넓혀 보면요. 미국의 경제 상황은 날이 가면 갈수록 좋다고 난리도 아닌데, 미국을 제외하면 사실 이게 다른 나라들은 백신 보급 속도도 느리고 격차가 너무 많이 커지는 거 같아요. 백신 디바이드라고 해야 될까. 이게 정말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다 보니까 지금 세계 경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을 대상으로만 수출하는 것도 아니고 전 세계 상대로 수출하는데 유럽도 별로고 서학 개미들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지? 박병창 부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현재 경제 상황을, 세계 경제.

박병창
일단 모두 알고 있다시피 백신 접종의 진행 속도하고 경기 회복의 진행 속도하고, 그리고 시장의 감소하고 이제 똑같이 연동하면서 가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소위 K자 얘기하고 있는 거고. 빌 게이츠가 얘기하듯이 부유국 위주로 지금 선행돼서 경기도 좋아지고 그리고 당연히 경기가 좋아 지표가 그쪽이 더 좋으니까 글로벌 자금 그쪽으로 먼저 가는 거죠. 지금 글로벌 ETF들을 보면요. 미국 지수 ETF는 어마어마하게 돈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서유럽이나 이런 쪽은 좀 떨어지는 국가들 있잖아요. 이런 데에서는 오히려 유출이에요 지금 ETF. 지난주에 제가 봤더니요.

박종훈
이 정도 상황이면 별로 투자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이건 백신 보급 속도가 너무 느리니까.

이경민
그런데 상대적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지금 우리나라에 공격적으로 들어오고 있지 않은 거죠. 그런 면도 우리 분명히 생각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어떻게 생각하냐면 시차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쓰고 싶지 않은 표현 중에 하나가 진짜 싫은 말이 있는데 굴욕적이라서. 낙수효과라는 표현 있죠.

박종훈
네, 낙수효과.

이경민
자기들 다 맞고 경기 좋아지고 그 돈이 풍부해지면 어디 다른 데 가서 먹을 데 없나 그것이 이제 이머징 마켓으로 들어온 거 아닙니까. 이게 현실이니까 결국은 그렇기 때문에 시차가 생기고. 그 이후에 우리 시장이 올라가는 어떤 타이밍을 지금보단 좀 후로 잡혀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거든요. 당분간은 미국 위주로 그리고 독일이나 프랑스나 이런 위주로 시장이 계속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이제 그 사이에 우리가 좀 봐야 되는 곳은 중국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정말 분석이 어려워요. 정말 중국이 분석은 어렵긴 해요.

박종훈
일단 통계도 확실치 않고.

박병창
그런데 그런 거보다도 저는 항상 투자자 관점에서 개인 투자자처럼 똑같이 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돈이 들어오냐 나오냐를 항상 생각을 하는데. 사실 작년 재작년서부터도 그렇고 작년에 채권 시장으로 채권으로 중국에 굉장히 많은 돈이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을 볼 땐 중국이 조금 좀 시장 개방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바이든 대통령이 지금 또 한 번 싸움을 걸었으니 그러니 이제 또 그러니까 중국에서 지난번에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외국인들 자금 때문에 시장이 교란되면 시장 멈출 수 있다.” 그 뉴스 보셨어요? 대박입니다 진짜.

박종훈
아주 정말 충격적인 뉴스들이 요즘에 너무 많이 나오니까요.

이경민
그러다 보니까 이제 중국이 부정적인 얘기도 되게 많이 나와요. 그런데 그 부분은 우리한테는 마이너스예요. 사실요. 우리가 미국을 바라보고 나스닥 바라보고 움직이는 섹터들도 있지만요. 유럽과 중국이 중국은 유럽 수출 많이 하잖아요.

박종훈
그렇죠.

이경민
유럽과 중국이 움직이면서 그쪽이 움직이는 섹터들이 있거든요. 우리나라에 그쪽 섹터가 지금 상대적으로 약한 부분이에요. 전반적으로 이제 글로벌 시장을 말씀하셨지만 우리 직접 투자를 우리나라에서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볼 때 어디를 중심으로 봐야 되냐 봤을 때는 당연히 이제 미국 위주로 투자를 해야 되고. 미국 위주로 ??? 위주로 우리가 계속 이제 그쪽에 섹터나 종목도 해야 되는 게 맞는데, 혹시 이것도 순환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중국이나 유럽은 그냥 항상 좀 관심을 갖고 두고 보자는 관점입니다.

박종훈
우리나라 투자자들 이제 다 세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주식 투자하고 계시잖아요.

이경민
저는 글로벌 투자 관점에 있어서 성장의 흐름에 있어서 저는 한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 상대적 약세를, 그리고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그런 흐름들을 결정짓는 것은 달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미국과 유럽 두 나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유럽이 강해지면 달러는 약세로 가고, 미국이 강해지면 달러는 강세로 가는 게 당연한 건데요. 그동안 1분기 내내 미국은 굉장히 상대적으로 좋고, 유럽은 상대적으로 잘 모르겠고, 아니면 좀 더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던 상황인데. 최근 들어서 흐름들을 보면 좀 유럽 쪽에서 변화들이 움직 움직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슈가 유럽 쪽에 불거지곤 있지만 불거지긴 했지만 지금 보면 이전처럼 폭증세가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 움직이는 건 아니고. 또 하나 재미있는 부분은 유럽 주요국 독일, 영국 이런 나라들이 봉쇄 조치를 연장한다고는 했는데 실질적인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해나가고 있거든요. 이 또한 백신의 영향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백신 접종이 많아지고 빨라지면서 사람들이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는 방역, 그러니까 한국처럼 방역 체계를 가져가는 거죠. 생활 방역이나 이런 것들은 타이트하게 가져가는데 경제 활동은 조금씩 조금씩 풀어주는 그런 스탠스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유럽 경기는 별로 안 좋을 거야.’ 생각했던 사람들이 조금 조금씩 바뀌어가게 된다면, 저는 달러가 이번 기준에선 좀 약세로 가고. 그러므로 인해서 한국 시장에는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한국 시장에는 좀 더 긍정적인 변화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2분기 중에는 그런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자 말씀드리고 있고요

박종훈
그러면 또 이제 미국에 대해서도 좀 궁금해지는 게 고소득자에 대해서 소득세 늘리는 거 그 다음에 법인세 높이는 거 이런 정도는 다 예상을 했단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자본이득 증세를 그것도 조금 하는 게 아니라 거의 두 배쯤 그것도 물론 부유층이지만 이렇게 자본이득세 증세를 하고 이런 증세 움직임들이 이제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진짜로 미치게 될까.. 박병창 부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박병창
미국 경제 어떻게 될 거까지를 제가 제가 하기에는 너무 영역이 넓은 거 같고요.

박종훈
그럼 주식 시장

박병창
예. 시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보면

박종훈
솔깃합니다 주식 시장.

박병창
저는 그냥 브레이크 역할 정도를 하지 않을까.

박종훈
브레이크 역할.

박병창
예. 브레이크 역할 정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너무 과열된 부분에 좀 세워두는 중간 중간에 찬물을 끼얹어주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요. 왜 그렇게 보냐면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정서가 증세를 해야 되는 거고요. 그리고 가장 핵심은 옐런 의장이 장관이 됐다는 거예요. 그분이 들어가서 중앙은행 의장이었던 입장하고 지금의 입장이 굉장히 다르고. 지금 재무장관인데 미국 재정 적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제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할 거 같지 않아요? 파월 의장이랑 옐런 장관이 둘이서 만났어요. 둘이 카페에서. 그러면 둘이서 할 얘기는 딱 한 가지일 거 같아요. 지금 경제 어떻게 할까 이런 얘기가 아니고, 당장 둘이 가장 급한 문제는, 파월 의장은 선배니까, “이거 되살펴봤는데 이거 돈을 어떻게 꽂아줘야.. 이런 걱정을 할 거 같고요.

박종훈
그렇죠.

박병창
옐런 장관은 이거 재정 적자 어떻게 하냐고. 현실적일 거 같지 않습니까? 정말 그렇게요.

박종훈
그렇죠. 그렇죠 서로 각자의 입장이

박병창
그러다 보니 그러다 보니 이런 안들이 계속 나오는 거라 생각하고 앞으로 계속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 자체가 경제나 그리고 주식 시장의 가는 방향을 틀어막는 이런 부분일까? 이런 부분은 분명히 아닐 거라는 거죠. 왜냐하면 이런 부분들이 항상 나올 때 보면 항상 처음에는 굉장히 시장이 충격을 받아요. 그러다 나중에 보면 절충안을 한대

이경민
예, 맞아요.

박병창
그리고 시장이 적응을 좀 해.

박종훈
빨리도 해요 시장은

박병창
고소득층이 하는 건데 그거 조금 더 낼 수도 있어. 이렇게 가는 거죠. 그래서 전 그런 역할 정도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경민
항상 그렇듯이 모든 이슈, 이벤트, 악재가 발생했을 때는 초기에 대한 반응이 가장 강합니다. 그런 다음에 그 영향력들이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부장님이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관점에 두고 있는 것은 이게 시행이 된다 하더라도 언제 반영이 되는 되냐는 거죠. 법인세 인상이나 증세 이슈들이 아무리 빨리 당겨가지고 올해 안에 의회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액션이 취해지는 건 2022년이라는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벌써부터 이로 인해서 경기가 안 좋아지고 기업 이익이 안 좋아지고 돈이 빠져나가고 그런 걱정을 해야 될까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너무 빠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세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의회를 통과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바이든 행정부가 투 트랙을 가고 있지 않습니까. 경기 부양 정책 인프라 투자 정책과 증세 이슈 두 개를 같이 가고 있는데. 두 개를 같이 가고 있다는 점들은 세제, 재원 마련에 대한 부담감들도 제어해줄 수 있는 부분들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걸 세게 던져놓고 이거를 절충해줄 테니까 경기 부양 정책 인프라 투자 정책 통과시켜줘. 협상 카드로 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표면적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던져놓은 숫자들은 굉장히 공포스럽고 불안한 감을 키울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론 이 수준까진 못 갈 거다. 지금 현재 법인세 인상에 대해서도 25% 더 올린다는 것들에 세율을 다운시키려고 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협상 과정에 있어서 지금 처음에 봤던 공포스러웠던 세율과 현실화된 세율은 좀 차이가 있을 거고, 그 세율이 반영되는 시점도 올해가 아니라 아무리 빨라봐야 내년이라고 본다면 너무 조급하게 너무 걱정을 많이 하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박종훈
이 두 분 말씀을 들어보면 5월에 잠깐 조정이 있을지 없을지 이런 건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가 3분기까지는 그래도 좋은 기대를 해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거 하나는 내가 그래도 좀 신경 쓰면서 보고 있다는 게 하나씩은 각자 하나씩 갖고 계실 거 같은데 하나씩만 혹시 소개해주신다면? 그동안 나왔던 거 되게 많잖아요. 인플레이션 우려, 증세 우려,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 국채 발행 이런 것뿐만 아니라 또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거라도 ‘이런 것들은 좀 그래도 신경 쓰고 있어요.’라는 게 있다면,

이경민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금리죠 금리. 일단은 1분기 때 채권 금리가 급등을 하면서 1.78%까지 찍고 ‘1.8% 넘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어느새 1.5대로 내려왔다가 어제 좀 반등해서 1.6% 초반에 와있는데 물가는 오르지만 금리는 오히려 안정되는, 이상야릇한 예상한 것과는 좀 다른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죠. 이런 흐름들이 그러니까 물가가 더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금리가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면 저는 계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는 지금 저희도 저도 그렇고 글로벌 전반적인 컨센서스 전망치가 2분기 때 물가 또한 2분기 때 정점을 기록하고 3분기, 4분기 이렇게 좀 둔화되는 그림이거든요. 이 그림이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가시화된다면 저는 계속적으로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전망을 유지하는데. 제 예상과 달리 물가든 금리든 2분기 때 더 올라가서 그 레벨이 유지된다 연말까지. 그러면 올해 안에, 올해 고점은 좀 앞당겨질 수 있다. 좀 조기에 고점이 나오고 레벨도 조금 낮아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물가와 금리가 2분기까지 올라가고 3분기, 4분기 레벨이 더 높아진다 그러면, 하반기는 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올 한 해는 물가, 금리와 성장률 펀더멘털 간의 그런 시소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분기 때 물가 금리가 더 빠르게 올라가면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다면, 저는 2분기 3분기 4분기 때는 펀더멘털이 훨씬 더 레벨이 높다고 생각하고 힘이 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균형점에 있어서 제 예상과는 달리 바뀐다고 하면 그때는 저는 아마 반기 전망, 연간 전망에서 보수적인 스탠스로 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될 거 같아요. 환율, 금리 그리고 물가 그리고 성장률, 펀더멘털. 둘 간의 시소게임에서 어디가 힘이 센가를 계속 체크해보신다면 저랑 비슷한 비율을 갖고 올 한 해를 가져가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박병창
일단 시장은 매일 여러분들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매일 아침에 딱 눈 뜨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하고 환율하고 이 두 개만 딱 있거든요. 얘들의 큰 변화가 없으면 일단 변화가 없는 거니까 그냥 그렇게 시큰둥하게 생각하시면서 거래를 하시고요. 이제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가만히 요즘의 스토리를 가만히 보시면요. 지금 다우산업지수가 8 정도가 옆으로 횡보하고 있을 걸요. 옆으로 계속 횡보하고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S&P500 기준으로 한 40% 실적 발표했죠. 그중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88%라고 본 거 같은데 기사를요. 88% 중에 58%만 상승을 했대요. 어닝 서프라이즈 나온 기업들 중에 나머지 42%는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하락을 했다는 거죠.

박종훈
와. 기대한 것보다 더

박병창
지금 이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요. 상당 부분 반영이 되었다고 느끼는 거구나 투자자들이. 그래서 부담을 많이 갖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걸 잠깐 다른 쪽으로 각도로 생각해보면 우리 지금 소비 지표 굉장히 좋잖아요. 미국 지금 집값 어마어마하게 뛰었어요.

박종훈
네, 진짜 많이 올랐더라고요. 한국은 진짜 비교가 안 되던데.

박병창
어마어마하대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다 유동성, 돈 때문에 그런 거지 않습니까. 이자율이 낮고 그만큼 돈을 많이 풀어놔서 그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는 소위 구호 자금 위해서 돈을 풀어놨잖아요. 앞으로 백신 이제 맞았으니까 앞으로 돈 안 풀 거 아닙니까. 이 효과가 어디까지 있냐는 거죠. 그 효과가 어디까지인가 생각해보면 지난번에 돈 풀었으니까 이번 2Q까지 정도. 그리고 나서 그럼 너 뭘로 가져갈 거냐는 거예요. 그걸 거꾸로 또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새로 돈을 주는 거 아니고, 오히려 돈을 빼앗아가는 증세를 한다고 해요. 이러는 과정을 좀 생각을 해보셔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위쪽을 바라보는 시각은 저는 항상. 올해는 있습니다. 한 번 더 상승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폭이 좀 작아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해요 폭이. 그래서 그 폭이 작아진다는 얘기는 우리가 시장을 약세로 본다는 의미가 아니고요. 강세 기조는 유지를 하지만 지수를 바라보면서 뭔가 수익률을 가져간다는 게 좀 어려울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이건 정말 우리한테 좋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시장에 돈이 왕창 들어왔는데 지수는 못 올라가 그러면 순환매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종목 장세가 돼요. 그래서 종목이 굉장히 세진 종목들이 많아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올해 내내 그걸 이제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올해는 진검승부다. 종목으로 가자 그냥. 종목으로 좋은 종목으로 가면 정말 큰 수익도 낼 수 있는. 작년엔 지수가 올라오면서 다 같이 큰 거고. 올해는 종목으로 가면 좋은 종목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종목 위주의 관점을 항상 갖자.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종훈
오늘 대신증권 이경민 팀장님, 그리고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님 모시고 <박종훈의 경제한방> 함께했습니다. 잊지 말고 구독과 좋아요 꼭 눌러주시고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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