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주점서 40대 손님 실종…13일째 행적 묘연

입력 2021.05.03 (18:51) 수정 2021.05.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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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노래주점에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40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인 A씨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지난달 21일 외출한 아들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가 지난달 21일 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 지인 B씨와 함께 방문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노래주점 출입구 3곳에 있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당일 저녁 7시 30분쯤 이 노래주점에 들어간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또 B씨가 밤 10시 50분쯤 이 노래주점을 나온 장면도 확인했지만, A씨가 나오는 장면은 찾지 못했습니다. 노래주점 내부에서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함께 노래주점을 방문했던 지인 B씨는 "A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 먼저 나왔다"고 말했고, 노래주점 업주는 "A씨가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주점을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실종 13일째인 오늘(3일)까지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거주지 동네에서 친분을 쌓은 사이"이라며 "노래주점에서 나왔다면 CCTV에 포착됐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행적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 등 타살 정황은 아직 나온 게 없어 아직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지 않고 실종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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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노래주점서 40대 손님 실종…13일째 행적 묘연
    • 입력 2021-05-03 18:51:01
    • 수정2021-05-03 18:56:34
    사회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40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인 A씨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지난달 21일 외출한 아들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가 지난달 21일 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 지인 B씨와 함께 방문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노래주점 출입구 3곳에 있는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이 당일 저녁 7시 30분쯤 이 노래주점에 들어간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또 B씨가 밤 10시 50분쯤 이 노래주점을 나온 장면도 확인했지만, A씨가 나오는 장면은 찾지 못했습니다. 노래주점 내부에서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함께 노래주점을 방문했던 지인 B씨는 "A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 먼저 나왔다"고 말했고, 노래주점 업주는 "A씨가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주점을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지만, 실종 13일째인 오늘(3일)까지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거주지 동네에서 친분을 쌓은 사이"이라며 "노래주점에서 나왔다면 CCTV에 포착됐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행적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 등 타살 정황은 아직 나온 게 없어 아직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지 않고 실종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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