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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4월 한 달 제주 관광객 100만 명↑…‘가정의 달’도 방역 비상
입력 2021.05.03 (19:01) 수정 2021.05.03 (20:18) 뉴스7(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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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한 달에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발 확진 사례도 잇따르는 데다 이달에는 특히 휴일이 잦아,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에 한창인 사람들.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숲 속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한 휴양림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공항 역시 밀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백승이/경기 부천시 : "(그동안)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는데요. (여행) 오기 전에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도 하고, 음성 판정을 받고 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방문객 수는 10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 명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 코로나19 확산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제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집단 감염 여파 이후 2월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3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87명으로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확진자 발생 형태입니다.

지난달 발생한 제주지역 확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지역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그 외 지역 1.5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휴일이 잦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 규제 지역을 피해 움직이는 이른바 '풍선 효과'도 우려됩니다.

지난달부터 의심 증상자는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지만 독려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인보/제주도 방역총괄과장 : "현장에 나가서 계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법 위반 시엔 과태료도 부과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더 행정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만큼, 공·항만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


  • 4월 한 달 제주 관광객 100만 명↑…‘가정의 달’도 방역 비상
    • 입력 2021-05-03 19:01:05
    • 수정2021-05-03 20:18:59
    뉴스7(제주)
[앵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한 달에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발 확진 사례도 잇따르는 데다 이달에는 특히 휴일이 잦아,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 남기기에 한창인 사람들.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숲 속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한 휴양림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차들로 꽉 차 있습니다.

공항 역시 밀려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백승이/경기 부천시 : "(그동안) 여행을 자제하고 있었는데요. (여행) 오기 전에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19 검사도 하고, 음성 판정을 받고 왔습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방문객 수는 106만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 명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 코로나19 확산 이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문제는 관광객이 늘며 코로나19 확진자 수에도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제주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집단 감염 여파 이후 2월에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3월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87명으로 늘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확진자 발생 형태입니다.

지난달 발생한 제주지역 확진자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지역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2단계, 그 외 지역 1.5단계로 유지되는 가운데, 휴일이 잦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방역 규제 지역을 피해 움직이는 이른바 '풍선 효과'도 우려됩니다.

지난달부터 의심 증상자는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있지만 독려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정인보/제주도 방역총괄과장 : "현장에 나가서 계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법 위반 시엔 과태료도 부과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더 행정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진 만큼, 공·항만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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