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비정규직 파업…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입력 2021.05.03 (19:10)
수정 2021.05.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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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속에서 서부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 앞, 몸이 불편한 환자를 보호자가 직접 휠체어에 앉히고, 입구를 찾아 헤맵니다.
환자 이송을 맡아 안내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들어간 탓입니다.
[환자 가족 : "병원에 있다가 입원해서 나와서 정기검진 (하러 왔어요). 지금은 (안내 직원이) 없으니까 갑갑하지요. 참 어디로 가야 하는 거에요."]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각각 시설과 미화, 환자 이송·보안, 주차 관리, 5개 분야 129명!
정규직 전환 대상자 392명 가운데 30%입니다.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이 보유한 코로나 19 중증환자 병상은 모두 31개, 경남 전체 중증환자 병상의 60%에 달합니다.
최근 경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큰 만큼, 서부권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의 비정규직 파업으로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건 지난달 22일, 전국 12개 국립대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정년 조건을 제시한 노조와 이를 거부하는 사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송우득/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창원경상대병원 비정규직지회장 : "저희가 무기한 파업을 결정한 이유도 병원 측에서 전혀 언급이 없어서 창원과 진주가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대병원 측은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과 천막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속에서 서부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 앞, 몸이 불편한 환자를 보호자가 직접 휠체어에 앉히고, 입구를 찾아 헤맵니다.
환자 이송을 맡아 안내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들어간 탓입니다.
[환자 가족 : "병원에 있다가 입원해서 나와서 정기검진 (하러 왔어요). 지금은 (안내 직원이) 없으니까 갑갑하지요. 참 어디로 가야 하는 거에요."]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각각 시설과 미화, 환자 이송·보안, 주차 관리, 5개 분야 129명!
정규직 전환 대상자 392명 가운데 30%입니다.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이 보유한 코로나 19 중증환자 병상은 모두 31개, 경남 전체 중증환자 병상의 60%에 달합니다.
최근 경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큰 만큼, 서부권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의 비정규직 파업으로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건 지난달 22일, 전국 12개 국립대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정년 조건을 제시한 노조와 이를 거부하는 사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송우득/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창원경상대병원 비정규직지회장 : "저희가 무기한 파업을 결정한 이유도 병원 측에서 전혀 언급이 없어서 창원과 진주가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대병원 측은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과 천막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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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파업…의료서비스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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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03 19:10:53
- 수정2021-05-03 20:02:08
[앵커]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속에서 서부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 앞, 몸이 불편한 환자를 보호자가 직접 휠체어에 앉히고, 입구를 찾아 헤맵니다.
환자 이송을 맡아 안내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들어간 탓입니다.
[환자 가족 : "병원에 있다가 입원해서 나와서 정기검진 (하러 왔어요). 지금은 (안내 직원이) 없으니까 갑갑하지요. 참 어디로 가야 하는 거에요."]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각각 시설과 미화, 환자 이송·보안, 주차 관리, 5개 분야 129명!
정규직 전환 대상자 392명 가운데 30%입니다.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이 보유한 코로나 19 중증환자 병상은 모두 31개, 경남 전체 중증환자 병상의 60%에 달합니다.
최근 경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큰 만큼, 서부권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의 비정규직 파업으로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건 지난달 22일, 전국 12개 국립대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정년 조건을 제시한 노조와 이를 거부하는 사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송우득/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창원경상대병원 비정규직지회장 : "저희가 무기한 파업을 결정한 이유도 병원 측에서 전혀 언급이 없어서 창원과 진주가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대병원 측은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과 천막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경상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상황 속에서 서부권 유일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 앞, 몸이 불편한 환자를 보호자가 직접 휠체어에 앉히고, 입구를 찾아 헤맵니다.
환자 이송을 맡아 안내 업무를 하던 비정규직 직원이 파업에 들어간 탓입니다.
[환자 가족 : "병원에 있다가 입원해서 나와서 정기검진 (하러 왔어요). 지금은 (안내 직원이) 없으니까 갑갑하지요. 참 어디로 가야 하는 거에요."]
무기한 파업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 각각 시설과 미화, 환자 이송·보안, 주차 관리, 5개 분야 129명!
정규직 전환 대상자 392명 가운데 30%입니다.
진주경상대병원과 창원경상대병원이 보유한 코로나 19 중증환자 병상은 모두 31개, 경남 전체 중증환자 병상의 60%에 달합니다.
최근 경남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큰 만큼, 서부권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의 비정규직 파업으로 의료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건 지난달 22일, 전국 12개 국립대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정년 조건을 제시한 노조와 이를 거부하는 사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송우득/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창원경상대병원 비정규직지회장 : "저희가 무기한 파업을 결정한 이유도 병원 측에서 전혀 언급이 없어서 창원과 진주가 조합원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경상대병원 측은 의료 서비스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과 천막 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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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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