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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충북 첫 ‘대읍’ 승격…기대·우려 교차
입력 2021.05.03 (19:26) 수정 2021.05.03 (20:33)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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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대읍', 말 그대로 읍 중에 가장 큰 읍으로 지정됐습니다.

오창 '읍' 한 곳의 인구가, 충북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단양 '군'보다 2.5배나 많아선 데요.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론이 분분합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 주민이 행정복지센터에서 여권을 신청합니다.

여권 신청을 직접 접수하는 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번 달부터 오창읍이 대읍으로 승격해 구청 업무 일부를 이관받은 겁니다.

[양예슬/청주시 오창읍 : "이전엔 청주에서 여권 발급받으려면 서원구청이랑 충북도청, 두 군데밖에 없어서 왔다 갔다 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창읍에 새로 민원을 신설하게 돼서 (좋습니다)."]

이밖에 지역 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일대 환경 지도, 농촌 축산 관련 업무 등 도농 복합 지역 특성에 걸맞은 사무도 함께 이관됐습니다.

주민들은 10km 이상 떨어진 구청 대신 마을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원옥/청주시 오창읍장 : "기존에는 (공무원) 정원이 44명이었는데, 대읍이 되면서 11명이 증원됐습니다. 이제는 읍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오창 인구는 1990년대까지 줄어들다가 2000년대, 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읍 승격에 이어 지난해 말, 인구가 7만 명을 넘어 대읍 지정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르면 7년 뒤 완공될 방사광 가속기 건설이 제2의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띌만한 인구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오창읍 인구는 지난해 12월, 7만 명 달성 이후 넉 달 만에 300명 이상 줄었습니다.

[한범덕/청주시장 : "청주의 중심, 충북 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읍으로) 그 단초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행정적으로, 또 재정적으로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충북 최초의 대읍, 오창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청주 오창, 충북 첫 ‘대읍’ 승격…기대·우려 교차
    • 입력 2021-05-03 19:26:03
    • 수정2021-05-03 20: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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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오창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대읍', 말 그대로 읍 중에 가장 큰 읍으로 지정됐습니다.

오창 '읍' 한 곳의 인구가, 충북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단양 '군'보다 2.5배나 많아선 데요.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론이 분분합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오창 주민이 행정복지센터에서 여권을 신청합니다.

여권 신청을 직접 접수하는 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가운데 처음입니다.

이번 달부터 오창읍이 대읍으로 승격해 구청 업무 일부를 이관받은 겁니다.

[양예슬/청주시 오창읍 : "이전엔 청주에서 여권 발급받으려면 서원구청이랑 충북도청, 두 군데밖에 없어서 왔다 갔다 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창읍에 새로 민원을 신설하게 돼서 (좋습니다)."]

이밖에 지역 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일대 환경 지도, 농촌 축산 관련 업무 등 도농 복합 지역 특성에 걸맞은 사무도 함께 이관됐습니다.

주민들은 10km 이상 떨어진 구청 대신 마을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원옥/청주시 오창읍장 : "기존에는 (공무원) 정원이 44명이었는데, 대읍이 되면서 11명이 증원됐습니다. 이제는 읍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오창 인구는 1990년대까지 줄어들다가 2000년대, 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읍 승격에 이어 지난해 말, 인구가 7만 명을 넘어 대읍 지정이 확정됐습니다.

특히 이르면 7년 뒤 완공될 방사광 가속기 건설이 제2의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띌만한 인구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로 오창읍 인구는 지난해 12월, 7만 명 달성 이후 넉 달 만에 300명 이상 줄었습니다.

[한범덕/청주시장 : "청주의 중심, 충북 첨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대읍으로) 그 단초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행정적으로, 또 재정적으로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믿습니다."]

충북 최초의 대읍, 오창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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