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경북 12개 군 거리두기 완화 1주일…효과는?

입력 2021.05.03 (19:34) 수정 2021.05.03 (2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경북 12개 군지역의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소비도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군의 음식점.

지난주 월요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된 이후 손님이 늘면서 매출은 전주 대비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정희/예천군 음식점 업주 : "8인까지 해제가 된 이후부터는 상당히 손님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또 가게 매출도 배 이상 뛸 정도로..."]

다른 음식점도 지난 주말 모처럼 만석을 이루었습니다.

[김외숙/예천군 음식점 업주 : "매장 손님들만 응대하는 것도 바빠서 배달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 정도로 조금 활성화되고 있는 거 같아요."]

경상북도가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이후 주중 5일 동안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12개 군지역의 카드 사용금액은 전주 대비 평균 1.5% 증가했습니다.

영덕군 14%, 청송 12%, 영양 8%, 봉화 5%가 각각 증가하는 등 12개 군 중 8곳의 카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시 단위 지역과는 달리, 이들 12개 군의 지난 한 주 확진자수는 1명으로 방역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확진자 1명도 울산을 다녀온 성주 60대 여성으로, 지역 감염사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보건복지국장 : "음식점이라든가 지도감독 강화하고 있고요. 불가피하게 환자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통해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경북 12개 군지역의 집합금지 조치 해제가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된 가운데 방역과 지역 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민주당,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해야”

▲김형동, 농업·ICT 융복합 촉진 법률개정안 발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안동] 경북 12개 군 거리두기 완화 1주일…효과는?
    • 입력 2021-05-03 19:34:18
    • 수정2021-05-03 20:20:39
    뉴스7(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 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경북 12개 군지역의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소비도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천군의 음식점.

지난주 월요일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해제된 이후 손님이 늘면서 매출은 전주 대비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정희/예천군 음식점 업주 : "8인까지 해제가 된 이후부터는 상당히 손님들이 많이 찾아 오시고 또 가게 매출도 배 이상 뛸 정도로..."]

다른 음식점도 지난 주말 모처럼 만석을 이루었습니다.

[김외숙/예천군 음식점 업주 : "매장 손님들만 응대하는 것도 바빠서 배달을 하지 못했거든요. 그 정도로 조금 활성화되고 있는 거 같아요."]

경상북도가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이후 주중 5일 동안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12개 군지역의 카드 사용금액은 전주 대비 평균 1.5% 증가했습니다.

영덕군 14%, 청송 12%, 영양 8%, 봉화 5%가 각각 증가하는 등 12개 군 중 8곳의 카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시 단위 지역과는 달리, 이들 12개 군의 지난 한 주 확진자수는 1명으로 방역 상황도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확진자 1명도 울산을 다녀온 성주 60대 여성으로, 지역 감염사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보건복지국장 : "음식점이라든가 지도감독 강화하고 있고요. 불가피하게 환자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통해서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습니다."]

경북 12개 군지역의 집합금지 조치 해제가 오는 23일까지 3주 더 연장된 가운데 방역과 지역 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김미령

▲민주당, “부동산 투기의혹 전수조사해야”

▲김형동, 농업·ICT 융복합 촉진 법률개정안 발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