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선제 PCR 검사 시범 실시…학교 등 교육시설 선제검사 본격화

입력 2021.05.03 (21:28) 수정 2021.05.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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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은 학교가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육당국이 이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제적 이동형 PCR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학생,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학교로 찾아와 코로나19 검사를 해주는 이동형 선제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체육학교인 이곳은 얼마 뒤 있을 전국체전 등 각종 시합을 앞두고 미리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김낙영/서울체육중·고등학교 교장 : "같은 선수들끼리이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서 선제검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무궁/서울체육중학교 3학년 : "이전에 (보건소에) 가서 받을 때는 사람들이 많으면 1시간 정도 기다리고 했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빠르고 간결하게 진행해줘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울산의 초등학교에서도 시범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홍지윤/울산 강동초등학교 상담교사 : "혹시나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 걱정돼서 한 번 받아보게 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이동형 선제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누구나 학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 학교 반경 1km 이내의 인근 학교에서는 더 빠르게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최소 3인 1조로 구성된 검체팀이 학교 순회 검사에 투입됩니다.

검사 결과는 이튿날 오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개학 이후 누적 2천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의 대부분이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 내의 혹시 모를 무증상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교육 당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동형 선제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진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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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형 선제 PCR 검사 시범 실시…학교 등 교육시설 선제검사 본격화
    • 입력 2021-05-03 21:28:57
    • 수정2021-05-03 21:35:15
    뉴스 9
[앵커]

3월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부분은 학교가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육당국이 이런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제적 이동형 PCR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학생,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학교로 찾아와 코로나19 검사를 해주는 이동형 선제 PCR 검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체육학교인 이곳은 얼마 뒤 있을 전국체전 등 각종 시합을 앞두고 미리 진단검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김낙영/서울체육중·고등학교 교장 : "같은 선수들끼리이기 때문에 서로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서 선제검사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무궁/서울체육중학교 3학년 : "이전에 (보건소에) 가서 받을 때는 사람들이 많으면 1시간 정도 기다리고 했었는데, 여기서는 정말 빠르고 간결하게 진행해줘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울산의 초등학교에서도 시범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홍지윤/울산 강동초등학교 상담교사 : "혹시나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까 걱정돼서 한 번 받아보게 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 같은 이동형 선제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역학조사 대상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학생과 교직원은 누구나 학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 학교 반경 1km 이내의 인근 학교에서는 더 빠르게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최소 3인 1조로 구성된 검체팀이 학교 순회 검사에 투입됩니다.

검사 결과는 이튿날 오전에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개학 이후 누적 2천 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의 대부분이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교 내의 혹시 모를 무증상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교육 당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이동형 선제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 최진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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