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첫 ‘시정 질문’…검증 공세
입력 2021.05.03 (21:42)
수정 2021.05.0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당 주도 부산시의회가 야당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검증대이자, 시의회 견제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시의회 시정 질문 현장,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첫 시정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민정 의원.
지역구인 기장군의 최대 현안, 원전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폐로를 앞둔 고리 1호기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와 방사능 누출사고 때 주민 대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부산시 대응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이 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숨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던 발언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정/부산시의원/해양교통위원회 : "(원전사고는 직접 사망보다)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건강 악화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조차도 국가가 부정해버리면 개인이 증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원자로나 방사능에 대해 최대의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거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박 시장의 선거 공약이자, 부산시가 최근 요즈마 그룹과 체결한 투자 업무협약을 질타했습니다.
협약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 선거 캠프 소속이라는 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데도 시의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점, 투자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노기섭/부산시의회/기획재경위원회 : "(옛 선거 캠프 주도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부산시가 보증을 서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선거 캠프가 해체되면서 그 조직은 없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제 선거 후보 캠프의 한 실무조직이었을 뿐이고 (지금은 부산시 주도로….)"]
이어 김삼수 의원은 공원 특례사업에 따른 주민 갈등 문제를, 이순영 의원은 한진CY부지 관련 부산시 사전협상제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여당 주도 부산시의회가 야당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검증대이자, 시의회 견제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시의회 시정 질문 현장,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첫 시정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민정 의원.
지역구인 기장군의 최대 현안, 원전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폐로를 앞둔 고리 1호기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와 방사능 누출사고 때 주민 대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부산시 대응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이 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숨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던 발언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정/부산시의원/해양교통위원회 : "(원전사고는 직접 사망보다)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건강 악화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조차도 국가가 부정해버리면 개인이 증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원자로나 방사능에 대해 최대의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거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박 시장의 선거 공약이자, 부산시가 최근 요즈마 그룹과 체결한 투자 업무협약을 질타했습니다.
협약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 선거 캠프 소속이라는 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데도 시의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점, 투자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노기섭/부산시의회/기획재경위원회 : "(옛 선거 캠프 주도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부산시가 보증을 서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선거 캠프가 해체되면서 그 조직은 없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제 선거 후보 캠프의 한 실무조직이었을 뿐이고 (지금은 부산시 주도로….)"]
이어 김삼수 의원은 공원 특례사업에 따른 주민 갈등 문제를, 이순영 의원은 한진CY부지 관련 부산시 사전협상제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형준 시장 첫 ‘시정 질문’…검증 공세
-
- 입력 2021-05-03 21:42:28
- 수정2021-05-03 21:57:40
[앵커]
여당 주도 부산시의회가 야당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검증대이자, 시의회 견제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시의회 시정 질문 현장,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첫 시정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민정 의원.
지역구인 기장군의 최대 현안, 원전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폐로를 앞둔 고리 1호기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와 방사능 누출사고 때 주민 대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부산시 대응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이 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숨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던 발언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정/부산시의원/해양교통위원회 : "(원전사고는 직접 사망보다)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건강 악화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조차도 국가가 부정해버리면 개인이 증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원자로나 방사능에 대해 최대의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거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박 시장의 선거 공약이자, 부산시가 최근 요즈마 그룹과 체결한 투자 업무협약을 질타했습니다.
협약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 선거 캠프 소속이라는 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데도 시의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점, 투자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노기섭/부산시의회/기획재경위원회 : "(옛 선거 캠프 주도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부산시가 보증을 서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선거 캠프가 해체되면서 그 조직은 없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제 선거 후보 캠프의 한 실무조직이었을 뿐이고 (지금은 부산시 주도로….)"]
이어 김삼수 의원은 공원 특례사업에 따른 주민 갈등 문제를, 이순영 의원은 한진CY부지 관련 부산시 사전협상제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여당 주도 부산시의회가 야당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박형준 시장에 대한 첫 검증대이자, 시의회 견제 역량을 가늠할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시의회 시정 질문 현장, 노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첫 시정 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민정 의원.
지역구인 기장군의 최대 현안, 원전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폐로를 앞둔 고리 1호기의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와 방사능 누출사고 때 주민 대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부산시 대응을 따져 물었습니다.
특히 박 시장이 후보 시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숨진 사람이 한 명도 없다"던 발언을 대놓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정/부산시의원/해양교통위원회 : "(원전사고는 직접 사망보다)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건강 악화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그조차도 국가가 부정해버리면 개인이 증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원자로나 방사능에 대해 최대의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에 동의하고요, 거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노기섭 의원은 박 시장의 선거 공약이자, 부산시가 최근 요즈마 그룹과 체결한 투자 업무협약을 질타했습니다.
협약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 선거 캠프 소속이라는 점, 1조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인데도 시의회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점, 투자 실적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노기섭/부산시의회/기획재경위원회 : "(옛 선거 캠프 주도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부산시가 보증을 서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선거 캠프가 해체되면서 그 조직은 없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건 제 선거 후보 캠프의 한 실무조직이었을 뿐이고 (지금은 부산시 주도로….)"]
이어 김삼수 의원은 공원 특례사업에 따른 주민 갈등 문제를, 이순영 의원은 한진CY부지 관련 부산시 사전협상제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
-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노준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