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임기 말’…전북 현안 해결 ‘빠듯’

입력 2021.05.04 (07:32) 수정 2021.05.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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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선거 기간 전북 현안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 기대감을 낳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가 전북에 내세운 공약은 크게 세 가지.

제3 금융중심지 지정, 탄소산업 육성, 남원 공공의대 설립 등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과 궤를 같이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신항만 확장과 공항 건설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신임 대표/지난달/전북 후보 합동 연설회 :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외자 유치 1등 국제도시로 만들었던 인천시장의 경험을 기초로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광역단체장 이력.

수도권 단체장을 지내기는 했지만, 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 전북 현안 해결에 기대가 큽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소멸을 우려하며,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신임 대표/지난달/전북 후보 합동 연설회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여야가 함께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남은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 결과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송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대선과 함께 지방선거를 치르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져 있습니다.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는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관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비전보다는 공천의 유불리를 따져 투표하는 전략적 선택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도 반영됐다는 평가 때문인데, 공천 잡음 등 갈등의 소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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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임기 말’…전북 현안 해결 ‘빠듯’
    • 입력 2021-05-04 07:32:36
    • 수정2021-05-04 08:41:31
    뉴스광장(전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선거 기간 전북 현안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여 기대감을 낳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영길 민주당 신임 대표가 전북에 내세운 공약은 크게 세 가지.

제3 금융중심지 지정, 탄소산업 육성, 남원 공공의대 설립 등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과 궤를 같이합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게 신항만 확장과 공항 건설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신임 대표/지난달/전북 후보 합동 연설회 :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외자 유치 1등 국제도시로 만들었던 인천시장의 경험을 기초로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광역단체장 이력.

수도권 단체장을 지내기는 했지만, 지방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 전북 현안 해결에 기대가 큽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소멸을 우려하며,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신임 대표/지난달/전북 후보 합동 연설회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시키겠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듣고 여야가 함께 협의해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하지만 1년 정도 남은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 결과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송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대선과 함께 지방선거를 치르는 막중한 역할이 주어져 있습니다.

어떠한 계파나 파벌에 속하지 않는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관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비전보다는 공천의 유불리를 따져 투표하는 전략적 선택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도 반영됐다는 평가 때문인데, 공천 잡음 등 갈등의 소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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