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상반기 1,420만 회분 공급…60~64세도 다음 달 접종

입력 2021.05.04 (08:00) 수정 2021.05.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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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되는 등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방역 당국은 어제 예정에 없던 특별 방역점검 회의를 열어 순차적으로 약속된 물량이 다 공급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공급 부족 지적이 나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들어오고 화이자 백신도 6월까지 500만 회 분이 도입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계획대로라면 이달부터 두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 1,42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개별 계약과 국제 공동구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14일부터 890만 회분, 화이자 백신은 약 530만 회분이 상반기안에 수급 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등 271만 회분도 상반기에 들여오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지자체별로 접종 대상자 수에 맞게 각 예방접종센터에 배송하여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등에 1차, 2차 예방접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75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고령층 접종 대상은 더 확대됩니다.

이달 27일부터 65세에서 74세 어르신 약 494만 명,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 어르신 4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30세 이상 유치원ㆍ어린이집 교사와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도 다음 달 7일부터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빠졌던 30세 미만 성인의 경우, 다음 달부터 경찰, 소방 그리고 군 장병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정부는 접종을 더 늘리기 위해 전국의 접종센터를 20곳 추가하고 의료 인력 3천여 명도 상반기 중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산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687억 원의 예산을 제약사 임상 시험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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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상반기 1,420만 회분 공급…60~64세도 다음 달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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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04 0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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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되는 등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방역 당국은 어제 예정에 없던 특별 방역점검 회의를 열어 순차적으로 약속된 물량이 다 공급될 예정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공급 부족 지적이 나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들어오고 화이자 백신도 6월까지 500만 회 분이 도입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 계획대로라면 이달부터 두 달 동안 코로나19 백신 1,420만 회분이 들어옵니다.

개별 계약과 국제 공동구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 14일부터 890만 회분, 화이자 백신은 약 530만 회분이 상반기안에 수급 된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등 271만 회분도 상반기에 들여오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지자체별로 접종 대상자 수에 맞게 각 예방접종센터에 배송하여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등에 1차, 2차 예방접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75세 이상으로 한정됐던 고령층 접종 대상은 더 확대됩니다.

이달 27일부터 65세에서 74세 어르신 약 494만 명,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에서 64세 어르신 4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30세 이상 유치원ㆍ어린이집 교사와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도 다음 달 7일부터 접종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 대상에서 빠졌던 30세 미만 성인의 경우, 다음 달부터 경찰, 소방 그리고 군 장병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정부는 접종을 더 늘리기 위해 전국의 접종센터를 20곳 추가하고 의료 인력 3천여 명도 상반기 중에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산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687억 원의 예산을 제약사 임상 시험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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