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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5월 눈·4월 한파…봄 날씨 ‘들쑥날쑥’
입력 2021.05.04 (09:52) 수정 2021.05.04 (11:00) 930뉴스(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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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개 5월이면 봄기운이 완연해지지만, 덕유산 정상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달에는 동부 내륙에 한파특보도 내려졌었는데요.

유난히 들쑥날쑥한 이번 봄 날씨, 서윤덕 기자가 원인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덕유산 정상 인근에 눈이 쌓였습니다.

푸른 잎과, 붉은 꽃봉오리에는 상고대가 폈습니다.

지난 휴일 모습인데, 5월 덕유산에 눈이 내린 건 8년 만입니다.

[강성민/덕유산국립공원탐방소 재난안전과장 : "눈이 5㎝ 정도 왔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를 하지만 그렇게 내린 것이 참 신기하기도 했고요."]

지난달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에 사흘 동안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발효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진 건데, 전북에서 4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처음입니다.

기상 당국은 고기압이 정체되는 '블로킹 현상'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반도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한 뒤 정체되면서 갈 곳을 잃은 북쪽의 찬바람이 지상으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고지대와 산간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라북도에 내려진 4월 한파특보와 5월 덕유산 일대에 내린 눈의 경우 우리나라 주변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지형적인 특성이 합쳐지면서 나타난…."]

전주기상지청은 다만, 강한 고기압의 정체가 특이한 현상은 아니라며, 이달에도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 전북에 5월 눈·4월 한파…봄 날씨 ‘들쑥날쑥’
    • 입력 2021-05-04 09:52:24
    • 수정2021-05-04 11:00:39
    930뉴스(전주)
[앵커]

대개 5월이면 봄기운이 완연해지지만, 덕유산 정상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지난달에는 동부 내륙에 한파특보도 내려졌었는데요.

유난히 들쑥날쑥한 이번 봄 날씨, 서윤덕 기자가 원인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덕유산 정상 인근에 눈이 쌓였습니다.

푸른 잎과, 붉은 꽃봉오리에는 상고대가 폈습니다.

지난 휴일 모습인데, 5월 덕유산에 눈이 내린 건 8년 만입니다.

[강성민/덕유산국립공원탐방소 재난안전과장 : "눈이 5㎝ 정도 왔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를 하지만 그렇게 내린 것이 참 신기하기도 했고요."]

지난달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에 사흘 동안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발효 전날보다 아침 기온이 10도가량 떨어진 건데, 전북에서 4월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건 처음입니다.

기상 당국은 고기압이 정체되는 '블로킹 현상'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한반도 동쪽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한 뒤 정체되면서 갈 곳을 잃은 북쪽의 찬바람이 지상으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고지대와 산간지역이라는 지형적 특성이 결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전라북도에 내려진 4월 한파특보와 5월 덕유산 일대에 내린 눈의 경우 우리나라 주변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올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상황에서 지형적인 특성이 합쳐지면서 나타난…."]

전주기상지청은 다만, 강한 고기압의 정체가 특이한 현상은 아니라며, 이달에도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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