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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인공지능 탑재…똑똑한 CCTV의 진화
입력 2021.05.04 (09:53) 수정 2021.05.04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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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골목길 CCTV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행인들 표정이 보일 정도로 선명한 고화질에 위험 자동 감지 센서 등 첨단 기능까지 탑재됐는데요.

과도한 인권 침해라는 비판도 있지만, 범인 검거에서만큼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4시 한 골목길,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합니다.

도와줄 사람조차 없는 상황. 하지만 전봇대에 설치된 CCTV가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관제센터의 신고로 7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남성은 채무관계로 다퉜다고 항변했지만, 폭행 증거가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임성빈/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사 : "보는 즉시, 위험한 상황이고 수상한 상황이고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하면 같이 상주하는 경찰이 계세요. 경찰에게 바로 인계를 하면 경찰 쪽에서 지령을 내리거든요."]

철근을 잔뜩 실은 손수레 옆에서 서성이는 한 남성, 수상함을 감지한 CCTV가 움직임을 따라가자 인근 창고에서 철근을 훔쳐 수레에 싣습니다.

한 행인에게 들키자 손수레를 버리고 달아나지만 CCTV가 회전하면서 실시간으로 도주 경로를 추격해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CCTV가 2백만 화소급의 고화질에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덕분입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CCTV로 적발한 사건·사고는 대전에서만 2천여 건.

특히 절도 건수는 60%가 줄어 범죄 예방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상혁/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 경위 : "최소한 CCTV 있는 장소에서는 범인들이 범죄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범죄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과도한 CCTV 설치로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여전하지만,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서만큼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화면제공: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
  • 고화질·인공지능 탑재…똑똑한 CCTV의 진화
    • 입력 2021-05-04 09:53:58
    • 수정2021-05-04 09:58:18
    930뉴스
[앵커]

요즘 골목길 CCTV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행인들 표정이 보일 정도로 선명한 고화질에 위험 자동 감지 센서 등 첨단 기능까지 탑재됐는데요.

과도한 인권 침해라는 비판도 있지만, 범인 검거에서만큼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 4시 한 골목길,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우려 합니다.

도와줄 사람조차 없는 상황. 하지만 전봇대에 설치된 CCTV가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관제센터의 신고로 7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남성은 채무관계로 다퉜다고 항변했지만, 폭행 증거가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임성빈/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사 : "보는 즉시, 위험한 상황이고 수상한 상황이고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하면 같이 상주하는 경찰이 계세요. 경찰에게 바로 인계를 하면 경찰 쪽에서 지령을 내리거든요."]

철근을 잔뜩 실은 손수레 옆에서 서성이는 한 남성, 수상함을 감지한 CCTV가 움직임을 따라가자 인근 창고에서 철근을 훔쳐 수레에 싣습니다.

한 행인에게 들키자 손수레를 버리고 달아나지만 CCTV가 회전하면서 실시간으로 도주 경로를 추격해 현행범으로 검거됐습니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CCTV가 2백만 화소급의 고화질에 움직임을 자동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덕분입니다.

지난 3년간 이렇게 CCTV로 적발한 사건·사고는 대전에서만 2천여 건.

특히 절도 건수는 60%가 줄어 범죄 예방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상혁/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과 경위 : "최소한 CCTV 있는 장소에서는 범인들이 범죄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범죄가 많이 줄고 있습니다."]

과도한 CCTV 설치로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여전하지만,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서만큼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화면제공: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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