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당대표 되면 김종인 모셔온다…윤석열 빨리 들어와야 유리”

입력 2021.05.04 (10:40) 수정 2021.05.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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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반드시 (당으로) 모시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떠난 뒤 (국민의힘을 향해) 독설을 던진 데 대해 상처를 받은 당원들도 있지만, 여의도에서도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초선 당 대표론’에 호의적인 입장을 밝힌 김종인 전 위원장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3일) 처음 통화했다, 개인적 대화는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위원장과 만나기로 약속했냐는 질문에는 “만나주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그제(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초선이 당 대표 못하라는 법도 없다”며, “초선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일반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웅 의원은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당에 뭔가 (지도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기 가장 어려운 지점은 본인이 수사를 해서 구속시킨 두 전직 대통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당이고, 양쪽 세력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옛날 모습과 자신이 오버랩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당이 정말 변했다, 누가 보더라도 이 당이 새누리당, 자유한국당과 어떻게 같은 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이야기 하면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김 의원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합류할 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겠냐”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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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04 1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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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초선 당권주자인 김웅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반드시 (당으로) 모시고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떠난 뒤 (국민의힘을 향해) 독설을 던진 데 대해 상처를 받은 당원들도 있지만, 여의도에서도 그만한 실력을 가지고 계신 분은 별로 못 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초선 당 대표론’에 호의적인 입장을 밝힌 김종인 전 위원장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어제(3일) 처음 통화했다, 개인적 대화는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전 위원장과 만나기로 약속했냐는 질문에는 “만나주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그제(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초선이 당 대표 못하라는 법도 없다”며, “초선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근본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일반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웅 의원은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당에 뭔가 (지도부) 변화가 있으면 빨리 들어오는 게 본인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기 가장 어려운 지점은 본인이 수사를 해서 구속시킨 두 전직 대통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정당이고, 양쪽 세력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옛날 모습과 자신이 오버랩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당이 정말 변했다, 누가 보더라도 이 당이 새누리당, 자유한국당과 어떻게 같은 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이야기 하면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김 의원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합류할 만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겠냐”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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