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집단면역 목표는 바이러스 완전퇴치 아니라 일상회복”

입력 2021.05.04 (11:17) 수정 2021.05.04 (11: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집단 면역 형성 목표는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4일) 열린 온라인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도 많고 계속 변화하고 있어 바이러스 퇴치 목표는 애당초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고 목표한 적도 없다”며, “정부에서 목표로 한 것은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열린 간담회에서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 데 따라 밝힌 입장입니다.

관련해 어제 질병관리청도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 백신 접종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같은 상태로 ‘근절’은 어려우며 인플루엔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집단면역은 목표가 바이러스의 완전 퇴치냐, 일상생활 회복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껏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 또는 질병을 퇴치한 것은 천연두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달성도 결국은 일상 회복”으로, “한번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됐기에 아무런 조치 없이도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거나 과거 즉, 코로나19 이전 사회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집단면역 목표는 바이러스 완전퇴치 아니라 일상회복”
    • 입력 2021-05-04 11:17:51
    • 수정2021-05-04 11:18:29
    사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집단 면역 형성 목표는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4일) 열린 온라인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도 많고 계속 변화하고 있어 바이러스 퇴치 목표는 애당초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고 목표한 적도 없다”며, “정부에서 목표로 한 것은 일상생활 회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열린 간담회에서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 데 따라 밝힌 입장입니다.

관련해 어제 질병관리청도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워 백신 접종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집단면역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같은 상태로 ‘근절’은 어려우며 인플루엔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집단면역은 목표가 바이러스의 완전 퇴치냐, 일상생활 회복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껏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 또는 질병을 퇴치한 것은 천연두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 달성도 결국은 일상 회복”으로, “한번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됐기에 아무런 조치 없이도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거나 과거 즉, 코로나19 이전 사회로 똑같이 돌아갈 수 있느냐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