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부인 도자기 판매 의혹 사과”…野 “궁궐에서 살았냐”
입력 2021.05.04 (11:55)
수정 2021.05.04 (1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 반입과 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관세법 위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세청하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협의 중이다"라면서 "앞으로 의견이 나오면 그 의견대로 무조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박 후보자의 부인은 고가의 도자기 등을 관세도 내지 않고 다량으로 들여온 뒤, 이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의혹이 불거진 해당 도자기들에 대해 "품목별 가격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구체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로 중고시장에서 구매했고 구입 가격은 1~20파운드 내외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20파운드면 한화로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박 후보자가 밝힌 도자기 구입 내역은 수량은 티팟 50여 개, 커피잔 400여 개, 장식 접시 200여 개, 도자기 꽃 100여 개, 그릇 100여 개, 기타 장식 소품 400여 개 등 모두 1250여 점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 원이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물품들이 우리나라돈 천 500원에서 3만원 정도에 해당하냐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도자기와 장식품을 가정생활에 사용했다는 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아울러 오염수 관련 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촌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어촌뉴딜 300, 연안·항만의 재생 확대와 해양레저·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관세법 위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세청하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협의 중이다"라면서 "앞으로 의견이 나오면 그 의견대로 무조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박 후보자의 부인은 고가의 도자기 등을 관세도 내지 않고 다량으로 들여온 뒤, 이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의혹이 불거진 해당 도자기들에 대해 "품목별 가격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구체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로 중고시장에서 구매했고 구입 가격은 1~20파운드 내외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20파운드면 한화로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박 후보자가 밝힌 도자기 구입 내역은 수량은 티팟 50여 개, 커피잔 400여 개, 장식 접시 200여 개, 도자기 꽃 100여 개, 그릇 100여 개, 기타 장식 소품 400여 개 등 모두 1250여 점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 원이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물품들이 우리나라돈 천 500원에서 3만원 정도에 해당하냐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도자기와 장식품을 가정생활에 사용했다는 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아울러 오염수 관련 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촌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어촌뉴딜 300, 연안·항만의 재생 확대와 해양레저·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준영 “부인 도자기 판매 의혹 사과”…野 “궁궐에서 살았냐”
-
- 입력 2021-05-04 11:55:18
- 수정2021-05-04 19:15:08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 반입과 판매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관세법 위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세청하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협의 중이다"라면서 "앞으로 의견이 나오면 그 의견대로 무조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박 후보자의 부인은 고가의 도자기 등을 관세도 내지 않고 다량으로 들여온 뒤, 이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의혹이 불거진 해당 도자기들에 대해 "품목별 가격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구체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로 중고시장에서 구매했고 구입 가격은 1~20파운드 내외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20파운드면 한화로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박 후보자가 밝힌 도자기 구입 내역은 수량은 티팟 50여 개, 커피잔 400여 개, 장식 접시 200여 개, 도자기 꽃 100여 개, 그릇 100여 개, 기타 장식 소품 400여 개 등 모두 1250여 점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 원이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물품들이 우리나라돈 천 500원에서 3만원 정도에 해당하냐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도자기와 장식품을 가정생활에 사용했다는 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아울러 오염수 관련 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촌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어촌뉴딜 300, 연안·항만의 재생 확대와 해양레저·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 후보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어 "관세법 위반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관세청하고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협의 중이다"라면서 "앞으로 의견이 나오면 그 의견대로 무조건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때, 박 후보자의 부인은 고가의 도자기 등을 관세도 내지 않고 다량으로 들여온 뒤, 이를 국내에서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의혹이 불거진 해당 도자기들에 대해 "품목별 가격은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구체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주로 중고시장에서 구매했고 구입 가격은 1~20파운드 내외로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20파운드면 한화로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박 후보자가 밝힌 도자기 구입 내역은 수량은 티팟 50여 개, 커피잔 400여 개, 장식 접시 200여 개, 도자기 꽃 100여 개, 그릇 100여 개, 기타 장식 소품 400여 개 등 모두 1250여 점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8개 샹들리에는 포함도 안 됐는데 개당 수백만 원이 호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물품들이 우리나라돈 천 500원에서 3만원 정도에 해당하냐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시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도 주영국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도자기와 장식품을 가정생활에 사용했다는 박 후보자의 해명에 대해 "외교부에 확인해보니 후보자가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며 "영국에서 궁궐에서 살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며 "아울러 오염수 관련 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여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촌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해서는 "어촌뉴딜 300, 연안·항만의 재생 확대와 해양레저·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조성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강병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