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문화권 속 한류 담론은?…‘2020 한류, 다음’ 발간

우리에게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한류가 어떤 방식으로 향유되고 있는지를 정리한 책 《2020 한류, 다음》 이슬람 문화권 편이 발간됐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은 단순한 종교적 신념을 넘어 종교 규범을 실생활에 적용해 할랄(Halal) 시장을 형성했고, 전 세계 19억 무슬림의 할랄 경제 규모는 2조 2,000억 달러, 우리 돈 약 2,492조 3,800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샤리아(이슬람 율법)를 공유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소비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어 한류의 다음 진출지로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동시대 이슬람 문화권에 나타나는 사회 개혁의 움직임과 그 일환으로 추진되는 문화개방에 주목하는 한편, 그 속에서 한류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현지 문화 지형도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살폈습니다.

▲한류 할랄 인증의 교두보, 말레이시아, ▲최대 무슬림 인구 인도네시아의 창의경제와 한류, ▲소수자 차별을 줄일 기폭제, 한류, ▲중동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아랍에미리트의 한류, ▲이란 ‘무슬림 키즈’가 주도하는 한류와 소셜미디어 담론, ▲개방과 폐쇄 사이 전환기 이집트와 한류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을 발간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무슬림 국가들의 종교를 포함한 사회문화적 맥락과 한류 수용 환경을 다루며 문화교류 전략 수립과 향후 한류의 방향성 설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자책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누리집(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종이책은 교보문고 정부간행물 코너에서 오는 10일(월)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