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임상위 “코로나19도 독감처럼 함께 살아야”
입력 2021.05.04 (12:40)
수정 2021.05.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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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해내서 11월쯤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잘 돼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독감처럼 코로나와도 함께 살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어떤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이 바이러스는 더 이상 확산할 수 없다는 게 집단 면역의 개념입니다.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1월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네이처'지가 23개 나라 과학자 119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토착화될 거라고 본 학자가 8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6개월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 출현,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집단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야 하고, 정부의 전략은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가) 사라지는 형태의 집단 면역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지라도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줄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중앙임상위원회 발표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라 독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산편집:한효정/그래픽:한종헌
이렇게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해내서 11월쯤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잘 돼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독감처럼 코로나와도 함께 살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어떤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이 바이러스는 더 이상 확산할 수 없다는 게 집단 면역의 개념입니다.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1월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네이처'지가 23개 나라 과학자 119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토착화될 거라고 본 학자가 8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6개월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 출현,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집단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야 하고, 정부의 전략은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가) 사라지는 형태의 집단 면역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지라도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줄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중앙임상위원회 발표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라 독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산편집:한효정/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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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임상위 “코로나19도 독감처럼 함께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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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04 12:40:51
- 수정2021-05-04 12:43:46
[앵커]
이렇게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해내서 11월쯤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잘 돼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독감처럼 코로나와도 함께 살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어떤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이 바이러스는 더 이상 확산할 수 없다는 게 집단 면역의 개념입니다.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1월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네이처'지가 23개 나라 과학자 119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토착화될 거라고 본 학자가 8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6개월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 출현,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집단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야 하고, 정부의 전략은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가) 사라지는 형태의 집단 면역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지라도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줄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중앙임상위원회 발표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라 독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산편집:한효정/그래픽:한종헌
이렇게 백신 접종을 예정대로 해내서 11월쯤엔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인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잘 돼도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독감처럼 코로나와도 함께 살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어떤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이 바이러스는 더 이상 확산할 수 없다는 게 집단 면역의 개념입니다.
전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11월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걸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네이처'지가 23개 나라 과학자 119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토착화될 거라고 본 학자가 8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면역력이 6개월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는 알 수 없다는 점,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 출현,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바이러스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집단면역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접종률 70%에 도달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곧 사라지고 거리두기를 종료하는 일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독감처럼 매년 백신을 맞으며 함께 살아야 하고, 정부의 전략은 중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코로나19가) 사라지는 형태의 집단 면역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지라도 백신 접종이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충분히 줄여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요."]
중앙임상위원회 발표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이 의미 없다는 뜻이 아니라 독감처럼 관리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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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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