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 속 강한 비…제주 산지 ‘호우경보’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전 1시 현재 제주 산지에 호우 경보가 동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오늘 하루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넘는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 남부와 동부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은 30에서 80mm,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해5도는 20에서 60mm, 충청과 전라, 경상은 10~40mm,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울릉도 독도는 5에서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풍 특보가 내려진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의 경우 초속 10에서 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1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강원 산지의 경우, 터널 출입구의 풍속이 다를 수 있고, 교량 등에서 바람이 더 강해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는 어린이 날인 내일(5일) 새벽 서쪽 지역부터 그쳐, 오후부터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이 11도 등 전국이 9도에서 1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이 18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4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전 해상, 서해 먼바다, 동해 전 해상에서 2에서 5m로 높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