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미승인’ 백신 접종 논란

입력 2021.05.04 (14:24) 수정 2021.05.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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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놓고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장관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직접 백신 주사를 놓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고, 대통령궁 해리 로케 대변인도 두테르테 대통령의 백신 1차 접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시노팜 백신은 아직까지 필리핀에서 정식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호원들도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는데 당시 필리핀 보건당국은 대통령 경호인력에 한해 1만 회분의 시노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동정적 사용 허가’(compassionate use permit)를 했습니다.

로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1차 접종은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이 대통령 경호인력에 부여한 허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필리핀 스타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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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미승인’ 백신 접종 논란
    • 입력 2021-05-04 14:24:43
    • 수정2021-05-04 14:27:01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놓고 적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일 일간 필리핀 스타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장관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직접 백신 주사를 놓는 장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고, 대통령궁 해리 로케 대변인도 두테르테 대통령의 백신 1차 접종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시노팜 백신은 아직까지 필리핀에서 정식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호원들도 시노팜 백신을 접종했는데 당시 필리핀 보건당국은 대통령 경호인력에 한해 1만 회분의 시노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동정적 사용 허가’(compassionate use permit)를 했습니다.

로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이번 1차 접종은 필리핀 식품의약국(FDA)이 대통령 경호인력에 부여한 허가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동안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악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필리핀 스타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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