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행보 재개 이낙연 “지지율은 노력에 대한 결과…좀 더 보겠다”

입력 2021.05.04 (15:19) 수정 2021.05.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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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경제계 방문으로 4·7 재보선 참패 이후 첫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통 크게 청년 채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수시 채용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불공정할 수 있다고 의심하는 만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공개 채용을 함께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중기회와 경총은 이 전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게 완하하고,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배려해서 인상폭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낙연 전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지금 시대가 (이 전 대표의 출마를) 원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자 즉답은 피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서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보겠다”고 했습니다.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묻자 이낙연 전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삶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고 국가가 그 삶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삶을 어떻게 보호해 드릴 것인가 이것이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위한 방편으로서 신복지와 신경제를 차차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서는 “각계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제가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면서도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걸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4·7 재보선 공천을 강행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는데 대해서는 “기회 닿는 대로 미안한 것은 늘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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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04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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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경제계 방문으로 4·7 재보선 참패 이후 첫 공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통 크게 청년 채용을 늘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수시 채용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불공정할 수 있다고 의심하는 만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공개 채용을 함께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중기회와 경총은 이 전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게 완하하고, 최저임금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배려해서 인상폭을 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낙연 전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지금 시대가 (이 전 대표의 출마를) 원하고 있다고 보는지’ 묻자 즉답은 피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서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보겠다”고 했습니다.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묻자 이낙연 전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삶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고 국가가 그 삶을 지켜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삶을 어떻게 보호해 드릴 것인가 이것이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을 위한 방편으로서 신복지와 신경제를 차차 구체적으로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과 관련해서는 “각계에서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정부도 필요한 검토를 언제가는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면서도 “대통령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걸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4·7 재보선 공천을 강행한 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는데 대해서는 “기회 닿는 대로 미안한 것은 늘 미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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