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군인권센터 “육군참모총장의 논란 발언은 직장 내 성희롱” 비난
입력 2021.05.04 (16:44) 수정 2021.05.04 (16:45) 사회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신임 장교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한 가운데, 군인권센터는 참모총장을 성희롱 가해자에 비유하며 비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4일) 오후 논평을 내고 “남 총장의 발언은 일반 회사라고 하면 사장이 직원에게 ‘네 애인은 지금쯤 바람났을 것’이라고 농담을 한 것으로 엄연한 직장 내 성희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센터는 “사과 내용을 보면 남 총장은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농담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성희롱 가해자와 같아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또 “군이 장병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수뇌부와 장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효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방부는 장성급 지휘관에 대한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 예방 교육 실태를 재점검하고 실효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 훈련 시설을 방문해 신임 장교 교육생에게 훈시하며 “여러분들이 못 나가는 동안 여러분들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들은 밖에서 다른 남자,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라고 한 뒤 “수고하라”라며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남 총장은 사과문을 내고, 신임장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군인권센터 “육군참모총장의 논란 발언은 직장 내 성희롱” 비난
    • 입력 2021-05-04 16:44:49
    • 수정2021-05-04 16:45:17
    사회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신임 장교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한 가운데, 군인권센터는 참모총장을 성희롱 가해자에 비유하며 비난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4일) 오후 논평을 내고 “남 총장의 발언은 일반 회사라고 하면 사장이 직원에게 ‘네 애인은 지금쯤 바람났을 것’이라고 농담을 한 것으로 엄연한 직장 내 성희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센터는 “사과 내용을 보면 남 총장은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농담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성희롱 가해자와 같아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또 “군이 장병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수뇌부와 장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효성 있게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방부는 장성급 지휘관에 대한 성희롱, 성폭력, 성차별 예방 교육 실태를 재점검하고 실효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 훈련 시설을 방문해 신임 장교 교육생에게 훈시하며 “여러분들이 못 나가는 동안 여러분들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들은 밖에서 다른 남자,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라고 한 뒤 “수고하라”라며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남 총장은 사과문을 내고, 신임장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