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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훈의 시사본부] 최문순 “대선 국면에서 헌법 개정 논의 필요…그 과정에서 일정 역할 할 것”
입력 2021.05.04 (17:03) 오태훈의 시사본부
- 분쟁지역을 평화지역으로... 재임 10년 중 가장 보람된 성과
- 평화 프로세스 중단 상태는 가장 아쉬운 일
- 도내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 증가, 중앙정부와 협의 필요
- 헌법 개정 논의 본격화 해야 할 시점 다가와... 그 과정에 일정 역할 있을 것
-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등 중국 관련 사업, 당시 전국적인 사안... 지금 분위기와 섞어 생각해선 안 돼
- 코로나 이후의 교류, 강원도 최대 수출처가 중국인 점 고려해야
- 7월부터 폭탄세일, 강원도 많이 방문해 주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4일 (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문순 지사 (강원도)



▷ 오태훈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취임한 지 10년 됐습니다. 돌아보니까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었고 또 각종 사회적 인프라 확충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되고 있는 사안이 최근 드러나기도 하고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안도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최문순 지사 연결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오태훈 : 반갑습니다.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가 있었고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누르고 당선되셨고 이제 10년,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시니까 어떠셨어요? 

▶ 최문순 :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당시 선거가 꽤 재미있으셨죠. 저희들로서는 당시에는 매우 어렵다고 하는 선거를 어떻게 가까스로 이겼고요. 또 특히 이제 우리 강원도에서는 우리 민주 진영에서 제 앞에 바로 이광재 지사하고 제가 처음으로 당선된 거여서 기대가 크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10년이 지난 후에 제가 도민들의 기대만큼 잘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10년 전 당선시켜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그 이후에 재선, 3선 성공하면서 10년이 지났는데 10년 사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0년 동안 지사로 있으면서 강원도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십니까? 

▶ 최문순 :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적접지역이 평화지역으로 변했다 이렇게 요약해서 보고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 강원도가 이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도입니다. 북쪽에서도 강원도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고요. 그쪽에 이제 도지사가 한 분이 또 계시죠. 그만큼 우리 도가 분단 도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이고 적접지역으로 우리 도가 불렸는데 저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저희들이 우리 적접지역 이름을 평화지역으로 바꾸고요. 이 지역을 이제 긴장이 높은 지역이 아니라 평화로운 지역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고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긴장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 바꿨다는 것에 의미를 두셨는데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내가 잘 못한 것 같다. 아니면 이건 좀 아직 아쉽다는 부분들. 말씀하신다면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뭐 우리 정부도 그렇고 전 세계인들이 함께해줘서 남북관계가 열리면서 평화 프로세스로 진행이 됐는데 그 이후에 지금 상태에서 보시다시피 평화 프로세스가 중단되어 있고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 잘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점에 대해서 아주 매우 미흡하게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정부 차원에서 남북간에 어떤 협력이나 교류가 지지부진 했을 때 최 지사께서 직접 지사로서 뛰어보겠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큰 예를 들어 비핵화 같은 큰 정치적 사안을 한꺼번에 말하자면 원샷빅딜로 푸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그 기저에 비정치적인 분야의 교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작은 교류, 비정치적 분야의 스포츠라든지 문화예술 교류를 그것부터 먼저 열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그리고 산불 났을 때 관광 이거 어려우니까 그때도 많이 와달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감자가 안 팔려서 이것도 좀 쇼호스트 하신 적도 있었는데 그 이후에 코로나19 때문에 상당히 강원도의 관광도 힘들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방역은 지금 강원도는 어떻습니까? 

▶ 최문순 : 저희들이 코로나 이후에 제일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 오오는 관광객들이 일거에 다 끊겨버렸으니까 큰 타격을 받았었는데 지금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주셔서 상당 부분 회복이 됐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거의 완전히 회복이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지금 저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DMZ 지역 우리들은 이제 여기서는 평화지역이라고 부르는데요. 철원, 화천, 인재, 양구, 고성 이 5개 군 지역의 관광이 매우 어렵습니다. 저희들이 그래서 여러 가지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고 7월부터는 폭탄 세일을 할 예정이어서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폭탄 세일을 잘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겨울에 축제들이 강원도에서 많았는데 여기도 쉽지 않았고 거기다가 DMZ라든가 이런 안보 관광에는 외국인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곳인데 그게 중단되니까 많이 힘들겠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축제들이 다 취소가 됐고요. 그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도 그렇고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그 지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매우 어려워서 저희들이 이제 폭탄 세일을 7월 1일부터 할 텐데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할인을 해드릴 테니까 그때 이제 여름에 시원한 곳에 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폭탄 세일은 뭘 세일하는 거에요? 

▶ 최문순 : 거기 숙박업소들을 합니다. 숙박업소 숙박요금을 50%에서 70%까지 깎아드리는 겁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강릉에서 보니까 지난 1일에 외국인 노동자 한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검사 결과 나왔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거 때문에 아주 초비상 상태인데요. 지금 우리 강원도는 대개 하루 확진자 수가 5, 6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외국인 근로자 1분이 전염이 되어서 어제는 22명이 나왔고요. 오늘은 43명이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초비상 상태인데 이분들이 이제 합숙을 하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그중에는 불법 체류자들이 섞여 있다 보니까 이렇게 잘 검사를 하려고 그러면 도망을 다니고 이런 사례가 있어서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어서 이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 저희들이 중앙정부하고 긴밀히 이 문제를 협의해서 이분들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강원도에 있는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다 끝난 겁니까? 아니면 더 나올 수 있습니까? 

▶ 최문순 :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오늘 거의 다 해서 43명이 오늘 오전중에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이 이제 전국을 돌아다니는 분들이어서 다른 곳에도 연락을 하고 전체 이렇게 전수조사를 아마 전국적으로 진행해야 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코로나 상황에서 각 지자체마다 여러 가지 지원금이라든가 아니면 도민들을 위한 행정 지원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 보도들 나오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어떤 지원들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최문순 : 저희들은 이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일시적인 지원 같은 것들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 그러니까 취직 자리를 지원하는 거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취업 사회 책임제라는 제도를 지금 처음 만들었는데요. 우리 강원도에 있는 일자리를 구하는 분들을 전원 완전 고용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용한 분을 일으켜주는 기업에 대해서 그 고용한 분에 대해서 100만 원을 지원하는 그런 제도를 지금 만들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호응이 좋은 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자리를 통해서 이렇게 자기 수입도 올리고 지금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시스템을 시도해보고 있는 그런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내년 6월에 지방선거 또 있잖아요. 지자체장 같은 경우에는 3선 이후에 4선은 안 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최문순 지사님도 여기에 해당됩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보궐로 당선됐기 때문에 조금 억울하기는 한데요. 원래는 12년 이상 못하게 되어 있는데 저는 10년 됐지만 3선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강원도지사로서는 이제 거의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마지막입니다. 

▷ 오태훈 : 그럼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 최문순 : 지금 저희가 한 1년 정도 임기가 남아 있는데요. 1년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못한 일을 잘해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이후에는요? 

▶ 최문순 : 뭐 그 이후에는 쉴 생각입니다. 제가 이제 감자농사 짓겠다고 했는데요. 감자농사를 잘 지어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개헌 이야기 같은 거 꺼내면 정치인들의 원래 이런 화두나 이런 것들은 다 뭔가 속내가 있고 내용이 있다더라. 그래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문순 : 제가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오던 건데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빈부격차, 불공정 그리고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공정 거기다가 요즈음에 기후위기도 같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승자독식사회로 들어간 지가 오래됐는데요. 이런 거를 고쳐야 한다. 그걸 하려면 아주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 근본적인 완화의 최정점에 있는 헌법. 헌법이 이런 내용을 전혀 담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 헌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대선 국면에서 개헌이 논의되지 않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대정신을 담아서 개헌하는 것을 포함해서 대선 국면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직접 나오셔서 선거운동 때 이 이야기를 직접 꺼내실 계획이신 거예요? 

▶ 최문순 : 아니고 이제 제가 평소에 주장하던 거고 그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을 최상위의 프레임인 헌법에 담아야 한다 이런 주장은 계속 할 생각입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당에 적을 두고 있는 분이라서 정치적인 내용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 4.7 보궐선거에서는 여당이 참패를 했는데요. 이 선거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 최문순 : 이번 선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부동산 그다음에 조국 사태, 그다음에 20대의 반란 이런 것들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고요. 이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있지만 그 기저에는 불평등과 빈부 격차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해결하라고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게 입법권력도 몰아주고 행정권력도 다 몰아줬는데 왜 해결 못하느냐. 이런 문제제기를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게 그렇게 된 이유가 우리가 나라의 틀 자체가 지금 IMF 이후에 우리가 신자유주의적 틀 속으로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저는 이 신자유주의를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면 거기에 돈이 많이 모이면 그것이 낙수효과를 일으켜서 국민들에게 넘어오게 되고 그것이 소비를 일으키고 생산을 일으킨다 이런 거짓말이죠. 이 거짓말로 국민들이 국가 시스템 자체가 거짓말에 속아서 그 안에 들어감으로써 승자독식 사회가 됐기 때문에 이것을 바꿔야 한다. 이것을 바꾸지 않은 작은 문제들. 예를 들어 복지를 좀 늘린다든가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걸 바꿔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거죠. 말하자면 국민들은 수박을 굴려주기를 원하는데 우리 당과 정치는 계속 포도알을 굴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 불만이 많이 있고 그 불만은 매우 정당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하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지 4년이 지났고 또 총선 때 180석에 달하는 힘을 몰아줬는데도 이걸 이루지 못했다는 부분들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게 됐습니다. 이 지도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리십니까? 

▶ 최문순 : 저희는 그 지도부가 누구이시든 간에 이제 우선 우리 당이 다수석을 갖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입법 권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불평등과 빈부격차.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본질. 이것을 해소하는데 올인해야 한. 그리고 이것은 작은 포도알을 굴려서는 되지 않고 나라의 틀을 뜯어고칠 혁명적 발상을 해야 한다. 이게 신자유주의라든지 승자독식 구조라든지 중앙집권주의라든지 이런 거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니까 돈과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는 구조로 나라의 틀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교육이라든지 부동산 뭐 규제제도, 이게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것을 대담하게 바꿔야 한다 이런 요구를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것을 좀 대변해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평가는 아무래도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에서 결정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국민들의 평가가. 거기에 최문순 지사께서는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계시는 거예요? 

▶ 최문순 : 저는 뭐 중앙정치에 들어가 있지 않고요. 이렇게 변방 외곽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매일매일의 정치활동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까 좀 큰 시야를 가졌다는 게 자랑이 아니고 그렇게 관찰자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틀의 변화, 개헌이라든지 빈부격차, 불평등 이런 지배구조, 승자독식구조를 바꾸는 데 집중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릴 수 있고 그 발언을 하는 역할을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최근에 이렇게 여러 보도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도 여쭤볼까 합니다. 이틀 전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SNS를 통해서 강릉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강원도가 지난 10년간 중국 관련 기업과 여러 가지 MOU 같은 것들을 많이 체결했다고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성과가 별로 없다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주시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거는 이제 우리 강원도뿐만이 아니고요. 전국적인 사안이었습니다. 우리는 강원도는 오히려 이제 중국 관광객들이라든가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전국의 지방정부들이 같이 노력을 해왔었죠. 우리 강원도도 노력을 같이 해왔습니다만 별로 성과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성과가 없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진행됐다가 사드라든지 코로나 등등으로 인해서 잘 안 되는 사업들. 이런 것들을 너무 이렇게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들이 이제 이런 거를 걱정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이런 결정을, 우리 도가 한다기보다 기업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 기업들은 전부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잘 슬기롭게 문제제기를 하는 거는 저희들이 수용을 하겠습니다만 지혜롭고 슬기롭게 해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특히 정치인들은 그런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기업들이 주로 이걸 추진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취임 이후에 각종 중국 관련 사업을 최문순 지사께서 직접 챙겼다. 그러다 보니까 내부에 자정작용들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꽤 나오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게 뭐 직접 챙겼다는 말이 지원하는 거죠. 저희는 기업 지원을 하는 것이지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건 아니고요. 기업이 투자를 하는 것을 투자 유치를 하거나 기업이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대부분 지역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 것들을 행정에서 행정으로 지원을 하거나 외교적으로 지원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 당시에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를 지금 너무 섞어서 생각해서는 안 되고 앞으로도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나면 교류가 많이 늘어날 것이고 또 지금도 우리 강원도에도 최대의 수출처가 바로 중국입니다. 그런 점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앞서 7월 폭탄 세일도 잠깐 홍보해주셨는데 강원도민 비롯해서 또 아니면 강원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께, 청취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있으시다면요? 

▶ 최문순 : 우선 지난 10년간 잘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지난 10년간 우리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와주셔서 우리 강원도민들이 이렇게 풍족하게 사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우리 철원, 화천, 인재, 양구, 고성 이 DMZ 지역이 어렵습니다. 7월부터 숙박업소 폭탄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니까 국민 여러분  많이 찾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문순 :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했습니다.
  • [오태훈의 시사본부] 최문순 “대선 국면에서 헌법 개정 논의 필요…그 과정에서 일정 역할 할 것”
    • 입력 2021-05-04 17:03:30
    오태훈의 시사본부
- 분쟁지역을 평화지역으로... 재임 10년 중 가장 보람된 성과
- 평화 프로세스 중단 상태는 가장 아쉬운 일
- 도내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 증가, 중앙정부와 협의 필요
- 헌법 개정 논의 본격화 해야 할 시점 다가와... 그 과정에 일정 역할 있을 것
- 정동진 차이나드림시티 등 중국 관련 사업, 당시 전국적인 사안... 지금 분위기와 섞어 생각해선 안 돼
- 코로나 이후의 교류, 강원도 최대 수출처가 중국인 점 고려해야
- 7월부터 폭탄세일, 강원도 많이 방문해 주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5월 4일 (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문순 지사 (강원도)



▷ 오태훈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취임한 지 10년 됐습니다. 돌아보니까 2018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었고 또 각종 사회적 인프라 확충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논란되고 있는 사안이 최근 드러나기도 하고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안도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최문순 지사 연결해서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오태훈 : 반갑습니다. 2011년 4월 27일 보궐선거가 있었고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누르고 당선되셨고 이제 10년,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돌아보시니까 어떠셨어요? 

▶ 최문순 :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당시 선거가 꽤 재미있으셨죠. 저희들로서는 당시에는 매우 어렵다고 하는 선거를 어떻게 가까스로 이겼고요. 또 특히 이제 우리 강원도에서는 우리 민주 진영에서 제 앞에 바로 이광재 지사하고 제가 처음으로 당선된 거여서 기대가 크기도 했었습니다. 다만 10년이 지난 후에 제가 도민들의 기대만큼 잘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10년 전 당선시켜주신 점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그 이후에 재선, 3선 성공하면서 10년이 지났는데 10년 사이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0년 동안 지사로 있으면서 강원도가 어떻게 달라졌다고 평가하십니까? 

▶ 최문순 :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적접지역이 평화지역으로 변했다 이렇게 요약해서 보고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리 강원도가 이제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도입니다. 북쪽에서도 강원도라는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고요. 그쪽에 이제 도지사가 한 분이 또 계시죠. 그만큼 우리 도가 분단 도고 군사적 긴장이 높은 지역이고 적접지역으로 우리 도가 불렸는데 저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저희들이 우리 적접지역 이름을 평화지역으로 바꾸고요. 이 지역을 이제 긴장이 높은 지역이 아니라 평화로운 지역으로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고 일정 부분 성과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긴장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 바꿨다는 것에 의미를 두셨는데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내가 잘 못한 것 같다. 아니면 이건 좀 아직 아쉽다는 부분들. 말씀하신다면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이제 뭐 우리 정부도 그렇고 전 세계인들이 함께해줘서 남북관계가 열리면서 평화 프로세스로 진행이 됐는데 그 이후에 지금 상태에서 보시다시피 평화 프로세스가 중단되어 있고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제가 이렇게 잘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점에 대해서 아주 매우 미흡하게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정부 차원에서 남북간에 어떤 협력이나 교류가 지지부진 했을 때 최 지사께서 직접 지사로서 뛰어보겠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큰 예를 들어 비핵화 같은 큰 정치적 사안을 한꺼번에 말하자면 원샷빅딜로 푸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그 기저에 비정치적인 분야의 교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작은 교류, 비정치적 분야의 스포츠라든지 문화예술 교류를 그것부터 먼저 열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그리고 산불 났을 때 관광 이거 어려우니까 그때도 많이 와달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감자가 안 팔려서 이것도 좀 쇼호스트 하신 적도 있었는데 그 이후에 코로나19 때문에 상당히 강원도의 관광도 힘들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방역은 지금 강원도는 어떻습니까? 

▶ 최문순 : 저희들이 코로나 이후에 제일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 오오는 관광객들이 일거에 다 끊겨버렸으니까 큰 타격을 받았었는데 지금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주셔서 상당 부분 회복이 됐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거의 완전히 회복이 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지금 저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DMZ 지역 우리들은 이제 여기서는 평화지역이라고 부르는데요. 철원, 화천, 인재, 양구, 고성 이 5개 군 지역의 관광이 매우 어렵습니다. 저희들이 그래서 여러 가지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고 7월부터는 폭탄 세일을 할 예정이어서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폭탄 세일을 잘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겨울에 축제들이 강원도에서 많았는데 여기도 쉽지 않았고 거기다가 DMZ라든가 이런 안보 관광에는 외국인들이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곳인데 그게 중단되니까 많이 힘들겠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축제들이 다 취소가 됐고요. 그다음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도 그렇고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그 지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매우 어려워서 저희들이 이제 폭탄 세일을 7월 1일부터 할 텐데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할인을 해드릴 테니까 그때 이제 여름에 시원한 곳에 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태훈 : 폭탄 세일은 뭘 세일하는 거에요? 

▶ 최문순 : 거기 숙박업소들을 합니다. 숙박업소 숙박요금을 50%에서 70%까지 깎아드리는 겁니다. 

▷ 오태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강릉에서 보니까 지난 1일에 외국인 노동자 한 분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수검사 결과 나왔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거 때문에 아주 초비상 상태인데요. 지금 우리 강원도는 대개 하루 확진자 수가 5, 6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외국인 근로자 1분이 전염이 되어서 어제는 22명이 나왔고요. 오늘은 43명이 나왔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초비상 상태인데 이분들이 이제 합숙을 하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그중에는 불법 체류자들이 섞여 있다 보니까 이렇게 잘 검사를 하려고 그러면 도망을 다니고 이런 사례가 있어서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어서 이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 저희들이 중앙정부하고 긴밀히 이 문제를 협의해서 이분들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강원도에 있는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다 끝난 겁니까? 아니면 더 나올 수 있습니까? 

▶ 최문순 :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오늘 거의 다 해서 43명이 오늘 오전중에 나왔는데요. 그런데 이분들이 이제 전국을 돌아다니는 분들이어서 다른 곳에도 연락을 하고 전체 이렇게 전수조사를 아마 전국적으로 진행해야 할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코로나 상황에서 각 지자체마다 여러 가지 지원금이라든가 아니면 도민들을 위한 행정 지원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거 보도들 나오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어떤 지원들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최문순 : 저희들은 이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일시적인 지원 같은 것들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 그러니까 취직 자리를 지원하는 거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취업 사회 책임제라는 제도를 지금 처음 만들었는데요. 우리 강원도에 있는 일자리를 구하는 분들을 전원 완전 고용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용한 분을 일으켜주는 기업에 대해서 그 고용한 분에 대해서 100만 원을 지원하는 그런 제도를 지금 만들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상당히 호응이 좋은 편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자리를 통해서 이렇게 자기 수입도 올리고 지금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시스템을 시도해보고 있는 그런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내년 6월에 지방선거 또 있잖아요. 지자체장 같은 경우에는 3선 이후에 4선은 안 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최문순 지사님도 여기에 해당됩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보궐로 당선됐기 때문에 조금 억울하기는 한데요. 원래는 12년 이상 못하게 되어 있는데 저는 10년 됐지만 3선이기 때문에 더 이상 출마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강원도지사로서는 이제 거의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마지막입니다. 

▷ 오태훈 : 그럼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 최문순 : 지금 저희가 한 1년 정도 임기가 남아 있는데요. 1년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못한 일을 잘해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이후에는요? 

▶ 최문순 : 뭐 그 이후에는 쉴 생각입니다. 제가 이제 감자농사 짓겠다고 했는데요. 감자농사를 잘 지어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최근에 한 인터뷰에서 개헌 이야기를 꺼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개헌 이야기 같은 거 꺼내면 정치인들의 원래 이런 화두나 이런 것들은 다 뭔가 속내가 있고 내용이 있다더라. 그래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는데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문순 : 제가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오던 건데요.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이 빈부격차, 불공정 그리고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공정 거기다가 요즈음에 기후위기도 같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승자독식사회로 들어간 지가 오래됐는데요. 이런 거를 고쳐야 한다. 그걸 하려면 아주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그 근본적인 완화의 최정점에 있는 헌법. 헌법이 이런 내용을 전혀 담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이 헌법이 개정되어야 하고 대선 국면에서 개헌이 논의되지 않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대정신을 담아서 개헌하는 것을 포함해서 대선 국면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직접 나오셔서 선거운동 때 이 이야기를 직접 꺼내실 계획이신 거예요? 

▶ 최문순 : 아니고 이제 제가 평소에 주장하던 거고 그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을 최상위의 프레임인 헌법에 담아야 한다 이런 주장은 계속 할 생각입니다. 

▷ 오태훈 :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여당에 적을 두고 있는 분이라서 정치적인 내용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그리고 지난 총선과 달리 이번 4.7 보궐선거에서는 여당이 참패를 했는데요. 이 선거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 최문순 : 이번 선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이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부동산 그다음에 조국 사태, 그다음에 20대의 반란 이런 것들이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들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고요. 이 겉으로 드러난 현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있지만 그 기저에는 불평등과 빈부 격차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동안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해결하라고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게 입법권력도 몰아주고 행정권력도 다 몰아줬는데 왜 해결 못하느냐. 이런 문제제기를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 그게 그렇게 된 이유가 우리가 나라의 틀 자체가 지금 IMF 이후에 우리가 신자유주의적 틀 속으로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이제 저는 이 신자유주의를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면 거기에 돈이 많이 모이면 그것이 낙수효과를 일으켜서 국민들에게 넘어오게 되고 그것이 소비를 일으키고 생산을 일으킨다 이런 거짓말이죠. 이 거짓말로 국민들이 국가 시스템 자체가 거짓말에 속아서 그 안에 들어감으로써 승자독식 사회가 됐기 때문에 이것을 바꿔야 한다. 이것을 바꾸지 않은 작은 문제들. 예를 들어 복지를 좀 늘린다든가 이런 문제들은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이걸 바꿔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거죠. 말하자면 국민들은 수박을 굴려주기를 원하는데 우리 당과 정치는 계속 포도알을 굴리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 불만이 많이 있고 그 불만은 매우 정당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하지만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지 4년이 지났고 또 총선 때 180석에 달하는 힘을 몰아줬는데도 이걸 이루지 못했다는 부분들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게 됐습니다. 이 지도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내리십니까? 

▶ 최문순 : 저희는 그 지도부가 누구이시든 간에 이제 우선 우리 당이 다수석을 갖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입법 권력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불평등과 빈부격차.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본질. 이것을 해소하는데 올인해야 한. 그리고 이것은 작은 포도알을 굴려서는 되지 않고 나라의 틀을 뜯어고칠 혁명적 발상을 해야 한다. 이게 신자유주의라든지 승자독식 구조라든지 중앙집권주의라든지 이런 거를 뜯어고쳐야 한다. 그러니까 돈과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는 구조로 나라의 틀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교육이라든지 부동산 뭐 규제제도, 이게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거기 때문에 이것을 대담하게 바꿔야 한다 이런 요구를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것을 좀 대변해볼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평가는 아무래도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에서 결정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요. 국민들의 평가가. 거기에 최문순 지사께서는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계시는 거예요? 

▶ 최문순 : 저는 뭐 중앙정치에 들어가 있지 않고요. 이렇게 변방 외곽에 있다 보니까 이렇게 매일매일의 정치활동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까 좀 큰 시야를 가졌다는 게 자랑이 아니고 그렇게 관찰자적인 입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틀의 변화, 개헌이라든지 빈부격차, 불평등 이런 지배구조, 승자독식구조를 바꾸는 데 집중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릴 수 있고 그 발언을 하는 역할을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최근에 이렇게 여러 보도와 관련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도 여쭤볼까 합니다. 이틀 전에 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이 SNS를 통해서 강릉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강원도가 지난 10년간 중국 관련 기업과 여러 가지 MOU 같은 것들을 많이 체결했다고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성과가 별로 없다는 부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주시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거는 이제 우리 강원도뿐만이 아니고요. 전국적인 사안이었습니다. 우리는 강원도는 오히려 이제 중국 관광객들이라든가 중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전국의 지방정부들이 같이 노력을 해왔었죠. 우리 강원도도 노력을 같이 해왔습니다만 별로 성과가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성과가 없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에 아주 오래전부터 이렇게 진행됐다가 사드라든지 코로나 등등으로 인해서 잘 안 되는 사업들. 이런 것들을 너무 이렇게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들이 이제 이런 거를 걱정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이 이런 결정을, 우리 도가 한다기보다 기업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 기업들은 전부 중국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잘 슬기롭게 문제제기를 하는 거는 저희들이 수용을 하겠습니다만 지혜롭고 슬기롭게 해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고 특히 정치인들은 그런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기업들이 주로 이걸 추진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취임 이후에 각종 중국 관련 사업을 최문순 지사께서 직접 챙겼다. 그러다 보니까 내부에 자정작용들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꽤 나오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게 뭐 직접 챙겼다는 말이 지원하는 거죠. 저희는 기업 지원을 하는 것이지 저희가 직접 투자를 하는 건 아니고요. 기업이 투자를 하는 것을 투자 유치를 하거나 기업이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대부분 지역 기업들이 직접 투자하는 겁니다. 그런 것들을 행정에서 행정으로 지원을 하거나 외교적으로 지원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정교할 필요는 있겠지만 그 당시에 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를 지금 너무 섞어서 생각해서는 안 되고 앞으로도 이제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나면 교류가 많이 늘어날 것이고 또 지금도 우리 강원도에도 최대의 수출처가 바로 중국입니다. 그런 점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앞서 7월 폭탄 세일도 잠깐 홍보해주셨는데 강원도민 비롯해서 또 아니면 강원도를 방문하고자 하는 많은 국민께, 청취자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있으시다면요? 

▶ 최문순 : 우선 지난 10년간 잘 지켜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지난 10년간 우리 강원도에 많은 관광객들이 와주셔서 우리 강원도민들이 이렇게 풍족하게 사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우리 철원, 화천, 인재, 양구, 고성 이 DMZ 지역이 어렵습니다. 7월부터 숙박업소 폭탄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니까 국민 여러분  많이 찾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문순 :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오태훈 :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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