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학대’ 인천 뇌출혈 여아 상태 호전…“자력으로 호흡 중”

입력 2021.05.04 (17:15) 수정 2021.05.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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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에서 친부의 학대로 중태에 빠졌던 생후 3개월 여자 아기가 스스로 호흡을 하는 등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생후 3개월 아기는 호흡을 자력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이 아기는 지난달 13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친부의 학대로 뇌출혈 증상을 보인 뒤 보조 기계에 의존해 호흡을 하면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육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인 아기의 오빠(2세)도 비교적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남매의 친부인 27살 C씨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탁자에 던졌다”고 자백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천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이들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 한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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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부 학대’ 인천 뇌출혈 여아 상태 호전…“자력으로 호흡 중”
    • 입력 2021-05-04 17:15:18
    • 수정2021-05-04 17:18:02
    사회
인천의 한 모텔에서 친부의 학대로 중태에 빠졌던 생후 3개월 여자 아기가 스스로 호흡을 하는 등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생후 3개월 아기는 호흡을 자력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근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이 아기는 지난달 13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친부의 학대로 뇌출혈 증상을 보인 뒤 보조 기계에 의존해 호흡을 하면서 집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육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인 아기의 오빠(2세)도 비교적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남매의 친부인 27살 C씨는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친부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이후 혼자 모텔에서 두 아이를 돌보는데 자꾸 울어 화가 나서 딸 아이를 탁자에 던졌다”고 자백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천 부평구 일대 모텔 여러 곳을 전전한 이들 부부는 긴급생계지원을 받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고, 올해 2월 한 모텔에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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