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불가리스 사태 책임 지고 사퇴”

입력 2021.05.04 (19:17) 수정 2021.05.0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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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논란을 빚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경영권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불가리스 효과 발표로 논란을 빚은 지 3주 만입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모든 국민들과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홍 회장은 구시대적인 사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논란, 외조카 황하나 씨 마약 투약 사건 등도 거론했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습니다."]

홍 회장은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영권 승계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결심이 늦어진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하며 회장직 사퇴를 계기로 남양 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양 유업은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물의를 빚었고, 불매 운동과 함께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앞서 사의를 담은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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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불가리스 사태 책임 지고 사퇴”
    • 입력 2021-05-04 19:17:21
    • 수정2021-05-04 19:41:07
    뉴스7(창원)
[앵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논란을 빚은 불가리스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경영권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불가리스 효과 발표로 논란을 빚은 지 3주 만입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모든 국민들과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홍 회장은 구시대적인 사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3년, 대리점 밀어내기 논란, 외조카 황하나 씨 마약 투약 사건 등도 거론했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고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습니다."]

홍 회장은 모든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영권 승계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회장 :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또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결심이 늦어진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하며 회장직 사퇴를 계기로 남양 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양 유업은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물의를 빚었고, 불매 운동과 함께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앞서 사의를 담은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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