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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2.3%↑ 3년 8개월 만에 최고…농축산물 석유류 올라
입력 2021.05.04 (19:21) 수정 2021.05.04 (19:2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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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 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축산물 가격이 넉 달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까지 뛰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물가가 이렇게 오른 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큽니다.

생육 부진으로 파 값은 270%나 뛰었고, 사과는 51% 고춧가루와 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축산물도 11% 넘게 올랐는데, 특히 달걀의 경우 산란계 부족으로 30% 넘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외식, 학교급식 등 수요 증가, 가정 내 수요 지속 그리고 AI 발생 여파 등으로 돼지고기, 국산 쇠고기 그리고 달걀 등을 중심으로..."]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도 컸습니다.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3.9%와 15.2% 올랐고, 이 때문에 전체 공업제품의 물가도 2.3%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3% 올랐는데 특히 주택 월세는 6년 반 만에, 전세는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4.9%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진 건, 비교 시점인 지난해 2분기 물가가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작물의 수확기가 도래하고 유가도 안정화될 걸로 보이는 만큼 2%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억눌렸던 소비를 만회하는 보복 소비가 일어나면,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 소비자물가 2.3%↑ 3년 8개월 만에 최고…농축산물 석유류 올라
    • 입력 2021-05-04 19:21:27
    • 수정2021-05-04 19:28:14
    뉴스 7
[앵커]

소비자 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농축산물 가격이 넉 달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까지 뛰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2017년 8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물가가 이렇게 오른 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큽니다.

생육 부진으로 파 값은 270%나 뛰었고, 사과는 51% 고춧가루와 쌀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축산물도 11% 넘게 올랐는데, 특히 달걀의 경우 산란계 부족으로 30% 넘게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외식, 학교급식 등 수요 증가, 가정 내 수요 지속 그리고 AI 발생 여파 등으로 돼지고기, 국산 쇠고기 그리고 달걀 등을 중심으로..."]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도 컸습니다.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3.9%와 15.2% 올랐고, 이 때문에 전체 공업제품의 물가도 2.3%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1.3% 올랐는데 특히 주택 월세는 6년 반 만에, 전세는 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4.9%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진 건, 비교 시점인 지난해 2분기 물가가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요 작물의 수확기가 도래하고 유가도 안정화될 걸로 보이는 만큼 2%를 넘는 물가 상승률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억눌렸던 소비를 만회하는 보복 소비가 일어나면, 서비스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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